얼마전에 모닝의 단점중 하나를 이야기 했었습니다. 급가속시에 킥다운 되는 시간까지 더해져서 그렇지 않아도 느린 가속이 더욱 느려지게 됩니다.
이걸 극복하기는 좀 어렵긴 합니다. 애초에 배기량이 적기도 하고 4단미션의 한계와 연비세팅은 차를 더욱 둔하게 만들지 않나 싶거든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극복할 방법은 오토미션의 수동모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모닝은 요즘 대부분의 차와 달리 4단 미션이라 위 사진처럼 스텝게이트 방식의 변속방식을 사용합니다.
D 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3단 그 뒤에 아래로 한칸씩 내려서 변속을 하도록 되어 있죠. 일상주행에선 1단 까지 쓸일은 없습니다.
급가속을 해야 할거 같은 때는 기어를 2단이나 3단으로 조작해 놓으면 아무래도 가속되는데 걸리는 단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고알피엠을 쓰면서 가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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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모드의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은 긴 내리막을 내려갈때 3이나 2단으로 조작해서 엔진브레이크를 쓰는 겁니다만...내려갈때뿐 아니라 올라갈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3단으로 올라가다가 속도가 좀 붙으면 4단으로 바뀌는데 힘이 딸려서 가속이 잘 안되고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에 다시 3단으로 바뀌고 속도 붙으면 다시 4단으로 변속되고 하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가 밀려서 속도가 애매한 경우에는 이런증상이 좀 더 심하죠. 이때 그냥 3단으로, 경사에 따라선 2단으로 조작해서 운행하면 귀찮은일 없이 편하게 주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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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냥 D 에 놓고 액셀만 밟아도 운행은 가능합니다. 좀 답답할 뿐이지 작동이 안되는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운행에 좀 답답함을 느낀다면 수동모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왠만하면 귀찮아서 D 에 놓고 씁니다만...가끔은 액셀 밟아서 킥다운 시키는거 보다 변속레버 오른쪽으로 밀어서 3단으로 변경하는게 더 편하기도 합니다. 본선합류를 위해 급가속 해야 할 필요가 있을때도 사용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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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모드 사용에 대해 혹시라도 차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다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것인 데다가....이러한 오토미션의 수동모드는 자동차의 TCU 에게 변속해 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고 TCU 는 차에 문제가 생길거 같으면 알아서 적절히 조정을 해 줍니다.
그리고 운전하면거 계속 사용하는것도 아닙니다. 가끔 필요할때만 사용하는거죠. 오토미션은 수동미션이 아니니까요. ^^;
가끔 모닝 카페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장거리 가기 힘들지 않냐던가, 심지어는 고속도로 주행해도 괜찮냐는 글들도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왠만한 장거리도 문제 없었고 고속도로는 수시로 타고 다니니 뭐.....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은 액셀과 미션반응이 느리고 그러다 보니 급가속 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보통은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그래도 액셀레이터 밟으면 나가긴 다 나가거든요.
문제는 아래와 같은 경우 입니다. (스크린샷은 카카오맵에서 캡쳐 했습니다)
이런경우 노란색 도로가 좀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저 노란색 도로에 진입을 하려면 언덕을 올라가서 진입을 하게 되죠.
이렇게 도로로 진입하려면 언덕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본선의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 왼쪽 사이드 미러로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언덕을 다 올라와서 이제는 어느정도 왼쪽 사이드 미러로 차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앞에 보시면 알겠지만 가속차선이 너무 짧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속도를 올려서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가속차선이 짧기 때문에 진입하려는 차선의 뒷차들의 속도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언덕에서 부터 가속해 올 수도 있지만 가속차선이 짧은 관계로 무작정 속도를 높여서 올라오기도 좀 부담됩니다.
모닝의 급가속은 좀 애매한게 우선 액셀레이터 반응이 느립니다. 게다가 급가속하려고 밟으면 미션이 킥다운을 하는데 또 그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따라서 뒷차와의 간격을 보아 급가속 하려고 액셀레이터를 밟으면 실제 급가속되기 시작할때 까지의 갭이 있어서 가속이 느려 애매해지는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액셀레이터 밟았는데 좀 애매하게(?) 밟아서 킥다운이 안되면 가속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도 좀 난감하고요.
따라서, 가속차선이 이렇게 짧으면, 급가속할지 속도를 줄였다가 차를 보내고 뒤에 진입할지를 판단하기가 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본선차량이 매우 과속하고 있다면........밤이면 거리 재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곳은 애매한 거리다 싶으면 기다려서 차량을 보내고 진입하거나 계속 줄지어 차가 오면 안전하게 정차해서 기다렸다가 진입을 하는데 바로 뒤에 다른차가 있으면.......보통 가속이 느린 대형트럭들은 그런선택을 해도 그러려니 하는데..........뭐....그렇죠.
원래 이렇게 가속차선이 짧으면 그렇게 주행해야 하는게 맞을텐데 국내 도로 사정(?)이 어디 그런가요. ㅡㅡ;
모닝이라 피곤할 일은 아닐 수도 있지만 뭐...그냥 그렇습니다.
사실 이 외에는 불만인 점이 없습니다. 이번에 자동차세도 89000원 정도 연납으로 냈고.....ㅎㅎ.....
구매할때 고민했던게 옵션의 선택이었습니다. 그 당시 디럭스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이 2개가 있었는데 하나가 15인치 휠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드라이브 와이즈(AEB) 였습니다.
15인치 휠은 별로 관심이 없었고 드라이브 와이즈가 고민이었는데요. 그당시 모닝의 드라이브 와이즈는 보행자는 인식하지 못하고 차량만 인식하는 정도 였기도 했고, 과연 필요할까....혹시나 오작동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만...안전 옵션이라 그냥 선택을 했었습니다.
안전옵션이다 보니 평소에는 작동이 잘 되는지 알길도 없고 했는데 고속도로에서 앞차의 급제동시 경고음을 내는 걸 보고 '작동이 되기는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AEB의 급제동 까지 경험해 봤네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빠져 나간후에 갑자기 앞차가 급제동을 했는데 앞차와의 거리가 급속도로 줄어드니 우선 경고가 울렸고 제가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순간 차가 먼저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더군요.
아무래도 고속으로 달리고 있을때 앞차의 브레이크등이 켜진다고 해도 급제동인지를 판단하는데는 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경고음으로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까지 잡아주니 옵션을 선택하길 잘 한거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제가 직접 제동한거 보다 더 브레이크도 잘 들었던것 같기도...^^;
최근 모닝은 보행자까지 인식한다고 하고 차선 유지 기능까지 들어가서 더 좋아지긴 했더군요. 가격도 더 비싸지긴 했지만....ㅡㅡ;
뭐...어쨌던 직접 경험해 보니 이런 기능은 그냥 기본으로 다 들어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특히 화물차 같은 경우엔....최근 고속도로에서 비틀비틀(?) 하는 화물차들을 좀 자주 보게 되서 좀 걱정되더라고요. ㅡㅡ;
모닝을 구입한지 1년 6개월은 된것 같습니다. 구형 SUV 타다가 경차를 구입하는데 고민도 많았는데 생각보단 탈만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이제는 모닝 어반이 나오면서 저의 모닝 ja 는 구형이 되었지만.....모닝을 구입하면서 좋았던 것과 예상하지 못했던거에 대해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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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건.....
일단 세금이 쌉니다. 예전차는 자동차세도 자동차세지만 구형디젤이라 환경부담금도 1년에 10만원 가까이 냈었는데(지자체 마다 비용은 다릅니다) 모닝은 자동차세만 10만원이 안됩니다. 예전차는 1년에 2번 나왔지만 모닝은 10만원이 안되서 한번만 내도 됩니다(1년에 자동차세를 한번만 내지만 자동차세 연납신청하면 할인은 되니까 꼭 연납신청하세요).
취등록비가 저는 없었습니다. 차값이 1250만원 이하면 취등록비가 면제고 그 이상이어도 4% 취등록세에 50만원까진가 공제도 해주니 일반차에 비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연비도 좋습니다. 경차의 연비가 준중형보다 좋지 않다고는 해도 잘 타면 그래도 기존차의 연비의 2배까지도 나옵니다. 따라서 유류비가 적게 듭니다. 게다가 아직까진 유류비를 연 20만원까지 환급해 주니까 나름 쏠쏠합니다. 단, 유류비 환급은 가구당 승용차가 1대여야 합니다. 승합차나 트럭의 경우는 가능하나 승용차가 한대 더 있다면 유류비 환급은 안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반값입니다. 뭐...최근에는 이걸 손본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혜택이 없어질지, 줄어들지, 이것도 유류비처럼 1가구당 승용차가 1대인 경우만 가능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반값입니다.
제 경우 옵션으로 드라이브 와이즈(충돌 경고/제동 장치)를 옵션으로 달았는데 아직 자동 제동은 된적이 없지만 경고음은 몇번 들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했을때 경고음을 듣고 대처를 할 수 있어서 나름 괜찮은 옵션인것 같습니다(고속도로에 왜 사람이 걷고 있었던건지...ㅡㅡ;) 단....커브길에서 옆차선의 정차된 차에 대해서도 경보가 울렸던 적이 있어서 조금 걱정도 됩니다. 충돌 방지기능 오작동 문제도 가끔 나오는 터라...
차가 작으니 세차하기 편합니다. 저는 대충 압축 분무기로 물뿌리고 퀵디테일러 뿌린후에 닦아 내는 정말 대충 하는 세차를 하는데 차가 작으니 예전보다 정말 쉽고 빨리 끝납니다.
공용주차장 반값도 있지만 제가 딱히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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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랐던건...
자동차 보험료는 예전차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자동차 보험료가 조금 올라서 예전과 차이가 더 없습니다. 새차라 그럴수도 있지만 음....경차라 많이 저렴해 질 줄 알았는데....ㅡㅡ;
시트포지션이 좀 불편합니다. 이게 페달의 위치때문인지 단순히 브레이크가 예전차보다 많이 위로 올라와서 인지는 모르겠는데요. 페달 밟기 좋게 의자를 뒤로 빼면 뒷자리는 사람이 앉기가 매우 불편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스티어링 휠이 너무 멀어집니다. 모닝은 텔레스코픽이 안되기 때문에 손에 맞추면 발이 너무 불편하고 발에 맞추면 손이 불편한 상황이 됩니다(제 키는 약간 과장해서 대략 180 정도) 제 경우는 발이 불편하니 정체시에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이라 발에 맞추고 좀 과장해서 '앞으로 나란히' 하고 다닙니다. 제가 좀 팔이 짧은 편이긴 합니다만.....ㅡㅡ; 그래서 간혹 동호회에선 스티어링휠을 길게 늘일수 있는 킷을 써서 몸쪽으로 더 당겨서 사용하는 분들도 몇분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사업소 예약이 너무 어렵다는 점도 좀 예상치 못했던 것 입니다. 제 이전차가 쌍용차였는데 쌍용차는 전날이면 사업소 예약이 왠만하면 가능했습니다. 쌍용차는 사업소가 좀 비싼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일반 카센터와 별차이가 없거나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부품을 순정품만 쓰니 더 비싼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소를 자주 다녔는데 외제차는 정비받으려면 오래걸린단 이야기는 들었지만....사정상 기아차는 사업소 다니긴 어렵겠네요. 반면 오토큐는 생각보다 매우 많더군요(그런데 왜 다들 그렇게 별점이 짜지?).
순정 엔진오일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예전 디젤차가 대충 8리터넣었는데 6만5천 정도였던가 사업소에서 교환했었는데 모닝은 겨우 3리터인데도 가격이 거의 비슷합니다. 오일과 필터만 사서 공임나라가서 교환하면 더 싸긴 하지만(SUV 도 나중엔 그렇게 교환했었었죠) 새차라 보증이 어떨지 몰라서 좀 고민입니다. 다른데서 교환해도 보증이랑 상관없다고는 하는데......모닝 순정오일이 꽤 좋은 합성유라 나쁘진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넘 비쌉니다. 최근 나온 모닝 어반은 오일값이 더 비싸다고 하던데....좀 너무하는거 아닌지...
방음은 좀 별로긴 한데 예전차가 워낙에 시끄러웠던 터라 큰 불만은 없는 편입니다. 가솔린인데도 진동이 좀 올라오긴 하지만 예전차에 비하면 양반이라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엔진룸에서 심하게 요동치는 엔진을 보면 나중이 좀 걱정되기는 하는데 그건 그때 가 봐야 겠죠. 소음과 진동은 3기통 엔진의 단점이긴 한데 저에겐 큰 단점은 아닌....오히려 더 조용한것 같은 느낌....예전차가 공진음이 너무 심했어서....예상과 달리 만족?
TPMS 센서가 있다고 좋아했는데 공기압이 몇인지 보이지도 않고 너무 공기압이 낮으면 경고등 띄워주는 수준이라 실망이었습니다. 공기압 좀 쉽게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게 간접식이라는 게 있을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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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있을텐데 당장 기억나는건 이 정도 입니다.
트렁크도 작아서 거의 못쓸것 같았지만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이것저것 들어가는 편이었고...주행도 그럭저럭 괜찮았고....SUV 타다 경차타면 뭔가 이질감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별로 그런것도 없어서 나는 참 무난한 인간이구나 싶습니다. 다만 아직도 예전의 차폭감 같은게 좀 남아있어서 통과하고도 남는데도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는 정도....그것도 이젠 많이 좋아졌습니다.
경차라서 불편한점은 트렁크가 좀 작다는거 외에는 못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경차가 많이 팔리고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마 안되겠죠? 개인적으론 아쉽습니다. 경차가 아니라도 소형차라도 좀 팔았으면 좋으련만.....ㅜ.ㅜ
지난번에 후방카메라 작업할때는 귀찮은 점도 있고 뒷좌석 시트를 탈거하는 방법을 정확히 잘 몰라서, 뒷좌석 시트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그냥 앞쪽만 빼고 들어올려서 작업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트렁크쪽에 시거잭 소켓을 하나 만들기 위해 전선을 보내는 작업을 했는데 아무래도 뒷좌석 시트를 떼어 내는 쪽이 선정리가 더 깔끔(?) 할 것 같아 뒷좌석 시트를 탈거해 보고 나서 간단히 그 내용을 적어봅니다.
시트 앞쪽을 힘으로 위로 들어올려 빼내서 시트를 트렁크쪽으로 밀어서 빼내면 된다고 듣긴 했었습니다만...정작 어떻게 시트가 고정되어 있는지는 잘 몰랐는데 빼서 본 결과 위의 스크린샷과 같은 형태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으로 시트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시트 앞부분(그림의 오른쪽 부분)은 고리 같은 부분이 걸리게 되어 있는데 빼내는 버튼 같은 건 없으니 그냥 힘으로 뽑으시면 됩니다.
중간부분(그림의 왼쪽 빨간 동그라미 부분)은 이해하기 쉽게(사실은 그림 그리기 쉽게....) 저렇게 그리긴 했는데 좀 다르긴 하지만 저렇게 이해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저 고정부분은 시트의 운전석쪽(왼쪽)에 하나, 조수석쪽(오른쪽)에 하나 2개가 양쪽에서 고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트 앞부분을 힘으로 뽑아내고 트렁크 쪽으로 시트를 밀면서 위로 들어 올리면 시트가 탈거되는데 한번에 다 빼내려고 하기 보단 조수석쪽을 빼내고 운전석쪽을 빼내는 식으로 하나씩 작업하면 좀 쉽습니다. 요령이 있으시면 한번에도 가능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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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의 뒷부분에 고정장치가 있을 줄 알았는데 빼내고 보니 중간에 있어서 좀 당황(?) 했습니다. 생각을 해 보니 어디에 있던 별 상관은 없겠더군요.
모닝을 구입후에 대략 4천키로 정도 주행했습니다. 올해는 다른때 보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주행거리가 더 짧네요. 5천을 넘길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예전에 쓴거에 비해 크게 더 적을 건 없지만 그냥 한번 간단히 써봅니다.
엔진은 1.0 리터 엔진이라 힘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밟으면 그래도 잘 달려줍니다. 물론 급가속해야 할때 아쉬운 경우는 간혹 있지만 전체적으로 불만족 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배기량을 감안해야죠).
사실 이런저런 출력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듣고나서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했던것 보단 제법 잘 달려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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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운전하다 보면 가속이 매우 더딘 경우가 있는데 이건 엔진탓이 아니라 미션때문인것 같습니다. 연비때문에 기어 단수를 안내려서 그런건지 기어비가 문제인건지는 모르지만 그런 구간이 있긴 있습니다.
제 경우는 타다보니 ECU 가 학습을 한건지 제가 차에 적응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빠른가속을 원할때 엑셀을 적절히(?) 밟아 주면 예전보단 알아서 킥다운을 해서 잘 가속을 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닝의 4단 미션이 좋다는건 아닙니다. 생각보다 이런저런 상황에 변속충격도 제법 있는편이고요. 언덕 올라갈때 힘이 더 필요한데 쉬프트업 해버려서 약간 울컥거리는 경우도 있고 뭔가 좀.....
정리하자면....그냥 정지상태에서 출발해서 쭉 가속하는 경우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다가 속도 줄이고 다시 가속하고 하는 경우에는 가속이 좀 느려서, 운전자가 엑셀을 적당히 잘 조정해서 킥다운을 유도(?)시켜서 가속해야 하는 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첨에는 좀 가속이 느려서 의아 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서 그러려니 하고 잘 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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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 보면 고속주행에 대해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 경우는 별로 과속하지 않는 편이라....대략 120키로 까지 주행해 본 바로는 고속주행에서 특별히 불안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서산에서 차를 직접 인수해서 가져왔는데요. 새차라 좀 천천히 주행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천천히 쫒아 가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120키로로 주행하고 있더군요. ㅡㅡ; 뭐...그 정도로 고속에서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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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불만은 음....이건 특별히 모닝의 특징은 아니고 아마도 현기차의 특징일듯 싶은데 브레이크가 아직도 완전히 적응되지 않는군요.
살짝 밟았다고 생각하는데도 차가 팍 서버리는...브레이크 답력이 너무 앞쪽에 몰려있다고 할까요. 그렇지 않은 차를 10년 넘게 타다가 모닝을 타니 아직도 저속에선 적응이 안되서 팍팍 서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간혹 현기차 아닌 차를 타보고 브레이크가 밀린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이건 한 만키로 정도 타면 완전히 적응이 되려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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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통 특유의 진동은 구형 디젤차를 타던 입장에선 솔직히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 입니다만...중형차나 뭐...그런차를 타보고 탄다면 진동이 거슬릴 수도 있겠지요. 정차상태에서 어느정도 진동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본넷을 열어 엔진에 손을 대 보면 생각보다 꽤 떨리는걸 직접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엔진 마운트 수명이 다 되가면 아마 진동이 더 심해지긴 하겠지요. 그런면에선 스파크 처럼 ISG 가 있는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꼭 좋은점만 있는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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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차가 작으니 편한점이 많습니다. 좁은 골목길, 시골길 다니기도 편하고 차 돌리기도 편하고...뭐...그런곳을 다니다 보니 예전보단 편하게 다닙니다.
작고 높이도 낮다 보니 세차하기도 편하고요. 자주하지는 않지만....
저는 모닝을 사고 큰 불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입니다. 고장없이 이대로 쭈~~욱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후방 카메라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예전 차에서 떼어 놓은 후방 카메라가 있기도 하고 새차인데 딱히 DIY 할 거리도 별로 없고 해서 해봤습니다. 사실 뒤쪽 시야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후방카메라가 가장 좋긴 하죠.
그리고 사진을 첨부하는게 가장좋긴 한데 저희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워낙 어둡기도 하고 그렇다고 지상주차장에서 하기엔 영 그래서 사진이 아닌 직접 그린 발그림으로 대체 합니다.
또한 제가 작업한거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기 위한....저를 위한 기록이기도 하니 그냥 참고삼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업한 위치는 테일게이트(트렁크 도어) 가 아니라 번호판 위쪽입니다.
설치 위치는 나름 장단점이 있는데...
테일게이트 쪽의 경우 선 정리할때 주름관을 통과하는게 깔끔한데 이게 좀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선을 차의 위쪽으로 통과시키는게 보통이고 A 필러를 통해 앞으로 선을 뽑아야 하는데 A 필러쪽에 에어백이 있기 때문에 선 정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에어백이 터졌을때 간섭이 없도록)
번호판 위는 선정리가 좀 더 간단합니다. 이 경우도 선을 차의 위쪽으로 정리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쪽으로 정리하는걸 선호하기 때문에(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이 경우가 저는 좀 더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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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할일은 트렁크의 잠금장치 쪽의 내장재를 탈거하는 것 입니다. 위 스크린샷에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차 내부쪽에서 저 내장재를 잘 보다 보면 플라스틱 나사 같은 것으로 3 군데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위 처럼 생긴 장비가 있으면 편합니다. 나사같아 보이지만 나사처럼 돌려서 고정하는게 아니고 그냥 박혀 있는거니 위의 도구 같은 것으로 지랫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사정없이 뽑아 주면 됩니다. 웬만해선 망가지지 않지만 장담은 못합니다. ㅡㅡ;
고정 플라스틱을 제거 한 후에는 힘으로 위로 당겨서 뽑으면 됩니다. 위쪽이 고정클립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그냥 위로 힘껏 당기면 빠집니다.(자동차 내장재를 뜯어 보신분은 잘 아시는 그 고정클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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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제를 뜯은 상태에서 차 내부를 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생겼습니다.
빨간 색이 외부에서 보이는 구멍이고요. 빨간색 구멍을 통해 내부를 보면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보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은 검은 플라스틱으로 막혀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래쪽과 같은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부분을 통해 전선을 차 외부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전선이 뻣뻣했기 때문에 저 고무판을 밀고 쉽게 전선을 밀어 넣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철사나 옷걸이를 이용해서 전선을 외부로 내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전선을 충분히 아래로 밀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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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등을 탈거 해야 합니다. 모닝의 번호판등은 클립 형식으로 끼우게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제껴서 번호판등을 탈거 하세요.
번호판등 구멍으로 손을 넣어서 아래로 내려온 전선을 잘 찾으세요.
이제는 카메라를 설치해야 합니다. 모닝의 디럭스 이상의 트림에는 주차센서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정중앙에는 카메라를 설치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차 센서 좌/우 맘에 드는 쪽으로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단 구멍을 뚫을때 주의 할 점은, 제 경우는 카메라를 나사로 고정도 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나사를 손으로 조여 주려면 번호판등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구멍을 뚫어야 수월합니다. 그리고 번호판등을 끼워넣을때 간섭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 2가지를 고려해서 구멍을 잘 뚫으세요.(손가락이 길면 상관없습니다. ^^;) 저는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었는데 플라스틱이 매우 약하더군요. 아주 쉽게 구멍을 뚫었습니다.
구멍을 뚫었으면 카메라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잘 붙이고 나사로 고정을 한 후에(스패너를 쓰기는 좀 어려울 겁니다.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고정했습니다) 카메라쪽 전선과 아래로 늘어뜨린 전선을 연결하고 선 정리를 잘 해서 (적당히 팽팽하게 전선길이를 조정해 주고) 번호판등을 다시 끼워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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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뒷좌석 시트의 바닥 부분입니다. 그리고 위쪽이 차의 앞부분입니다.
마무리 선정리 입니다.
네비게이션 or 모니터 까지 전선을 보내면 되는데요.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저는 전선을 아래쪽으로 보냈습니다. 이 경우 도어쪽 아래 내장재 안으로 전선을 그냥 힘으로 밀어넣으면 들어 갑니다. 앞 조수석쪽 내장재의 경우는 그냥 클립으로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힘으로 뜯어서 그 안으로 선정리를 해도 됩니다.
뒷좌석쪽은 플라스틱 내장재를 따라 최대한 선을 밀어넣고 시트 바닥으로 그냥 선을 정리해도 되고요.
뒤쪽 내장재를 뜯어서 넣으려면 좀 귀찮습니다. 뒷좌석 내장제는 뒷 시트 아래쪽까지 플라스틱 내장제가 있고 나사 2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내장재를 뜯으려면 뒷좌석 바닥시트를 탈거 하고 나사를 분해하고 전선을 정리하는게 정석입니다.
제 경우는 뜯다가 나사가 뒷부분에 하나 더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해서.... ㅡㅡ;
시트의 앞부분만 최대한 들어 올려 위 그림의 위쪽 나사 하나만 제거 하고 선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로....
뒷좌석 시트는 그림의 위쪽부분(앞부분)을 그냥 위로 힘으로 들어 올리면 들어 올려집니다. 들어 올린후 잘 보시면 이 부분도 클립같은 것으로 고정하게 되어 있는데 그냥 힘으로 꽂아 넣고 힘으로 뽑아 내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힘으로 들어 올리세요.
시트를 완전히 빼 내려면 그 상태에서 트렁크쪽으로 시트를 힘껏눌러서 위로 빼면 된다고 하는데(갈고리 같이 연결 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빼내진 않았고요.
뒷시트 앞부분을 최대한 들어 올린후 드라이버로 위쪽 나사 하나만 제거 하고 전선을 내장제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림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이 철판과 플라스틱 내장재사이에 틈이 있는 부분 입니다. 이쪽으로 전선을 빼냈습니다.
그림의 아래부분의 왼쪽과 오른쪽에 그려 놓은 부분은 시트를 폴딩할때 고정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제 경우는 저 부분을 생각 못해서(예전차는 저렇게 되어 있지 않았는데....ㅡㅡ;) 전선이 저 부분 위로 타고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는데 다른분들은 저 부분 아래로 전선을 보내세요. 뭐...제 경우는 딱히 눈에 띄이진 않아서 그냥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만....
뭐....저는 이렇게 해서 글로브 박스 아래쪽을 통해 네비게이션에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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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 말하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후진등 연결입니다. 모닝의 경우 후진등을 연결하기가 좀 귀찮게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는 후진등에 연결하지 않고 전원을 시가잭에 스위치 시가잭을 연결해서 연결 했기 때문에 스위치로 후방카메라를 작동 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후진등 연결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첫째로 새차라 기존배선을 손상해서 연결하기가 싫었고.....
둘째로 후진등에 연결하기가 좀 쉽지 않아서 귀찮았기 때문이고....
셋째로 예전차에 있던 후방카메라 탈거할때 후진등에 연결하는 배선 부분이 손상되어 좀 손을 봐야 했고....
넷째로 시거잭에 스위치로 연결하면 평소에도 후방을 볼 수도 있고, 스위치로 전환이 별로 귀찮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뭐....귀찮음과 기존 배선에 손대기 싫었던게 가장 크긴 합니다만.....
따라서 이 부분은 제가 작업을 안했던 관계로 제외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필요한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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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사진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지하주차장이 어두워서 사진도 잘 안나오는데다가 사실 작업하면서 사진까지 찍는다는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테일게이트에 후방카메라 설치는 이런저런 글들이 좀 있는데 번호판 위에 설치는 그다지 글이 없더군요. 실제로 좀 조마조마 하면서 뜯었습니다.
혹시라도 카메라를 설치할 구멍을 뚫기 싫으신 분들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 가시면 번호판등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이 있으니 알아 보시길 바랍니다. 카메라 설치 구멍을 뚫을 필요 없이 기존의 번호판등을 카메라가 달려있는 번호판등으로 교체하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구입해서 설치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되는지 까지는 보장해 드릴수 없으니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ps.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후진선을 운전석 풋레스트 근처에서 따는 방법이 있는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오래된 디젤 SUV 를 한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차이기는 한데 주행거리도 적고 해서 계속 타고 있었는데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말도 많고 해서 이번에 조기폐차로 폐차후 새로 경차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폐차 지원금은 아직도 입금이 안되고 있네요. ㅡㅡ; 참....일처리...느립니다.
경차를 사는데 있어서 고민도 많았는데....차를 거의 안 타기 때문에(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걸어다닙니다) 사야되나 싶었는데 꼭 필요한 용도가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기본적인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비싼차 사놓고 지하주차장에 계속 두는것도 아깝고.....뭐...돈이 남아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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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앞모습은 바로 전 모델보다 개인적으로 훨 맘에 들어서 상당히 만족중입니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
아래쪽 좌우의 라이트는 안개등이 아니라 데이라이트(주간 주행등) 입니다.
제가 구입한 트림은 디럭스 트림으로 실질적인 깡통 트림입니다. 그래서 안개등이 없습니다.
뒷모습은 이전 모델과 거의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나란히 두고 보면 좀 다르긴 한데....
잘 안보이시겠지만 깡통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형부터 후방주차센서가 기본으로 달려 나옵니다.
구입한 트림은 디럭스에 드라이브와이즈만 추가 했습니다. 사실 깡통이라 별다르게 넣을 옵션도 없어요.
직물시트에 뒷좌석이 파워윈도우가 아니라 수동인걸 제외하면 부족함이 거의 안느껴지고요. 사실 제 경우는 직물시트(이거 나름 장점도 있습니다)나 뒷좌석 수동 윈도우(소위 닭다리)도 딱히 맘에 들지 않는건 아니라서 제겐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녀석입니다.
후방센서나 후방카메라가 있었으면 했는데 2019년 형 부터 후방센서가 들어가니 뭐...딱히 더 손댈곳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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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자동차 리뷰도 아니고 하니 길게 안쓰겠지만....
그래도 주행해본 소감을 말하자면.....걱정했던것 보다 잘 나갑니다. 일상 주행에서 전혀 부족함 없고요. 고속도로에서도 무리없고 불안함도 그다지 없습니다. 중형차로 막 쏘고 다니셨던 분이라면야 당연히 부족하다고 느끼겠지만 일반적인 주행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다만 불만이라면 브레이크와 엑셀의 답력이 너무 앞에 몰려있는 느낌이라는것과 엑셀의 반응이 좀 느립니다. 이거 터보차도 아닌데 터보렉이...? 뭐....그런느낌이랄까요.
악셀 밟았는데 안나가네....하고 좀 더 밟았더니 확 튀어 나가는....뭐...적응중입니다.
방음은 뭐...그닥입니다. 바닥쪽에서 소음이 좀 많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엔진의 소음, 진동은 휘발유차만 타던 분이라면 모르겠는데 구형 디젤 몰던 입장에선 문제 될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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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몇가지만 언급하자면....
1.올해부턴 경차도 취등록세를 냅니다. 무조건 내는건 아니고 차 가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1250만이던가(가격은 확실하지 않음) 넘으면 냅니다. 단....취등록세는 4%인데 그중 50만원은 공제해 줍니다. 즉...취등록세가 59만원이 나온다...하면 실제적으론 9만원만 내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2. 차 등록을 영업사원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으실텐데 직접하면 취등록세가 없을 경우엔 2만원 수준이면 됩니다. 제 경우 영업사원분의 등록 대행비가 6만원 초반 이었습니다. 사실 2만원도 번호판가드 가격 포함입니다. 자동차 등록비는 지자체 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용은 차이가 있겠지만.....시간 있으시면 직접하시면 나름 돈 절약 됩니다. 자동차 등록하는거 하나도 안 어려워요.
3. 2번과도 약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썬팅까지 영업사원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용 더 주고 더 비싼걸로 하거나 아님 아예 현금으로 받고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그런분을 제외하고 썬팅쿠폰을 이용해서 썬팅을 하시겠다면 약간 알아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차를 사시면 기본적으로 썬팅을 할 수 있는 쿠폰이 회사에서 지급됩니다.(썬팅쿠폰은 영업사원 서비스가 아닙니다. 차 가격에 포함된거예요. 영업사원분에게 달라고 하면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줄겁니다) 따라서 그 쿠폰으로 지정된 곳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썬팅지로 썬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쿠폰으로 아무거나 할 수 있는건 아니고 몇몇 회사의 지정 선팅지로만 가능합니다.
위 싸이트가 기아차 쿠폰으로 할 수 있는 썬팅의 종류와 업체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위 사이트에서 원하는 회사의 선팅지와 시공업체를 선정하시고, 직접 가셔서 원하는 업체의 썬팅지로 썬팅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쿠폰으론 측후면만 가능하니 전면썬팅은 직접 돈을 내고 하셔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시고요.
제 경우는 위의 규정필름 소개 부분을 보고 디텍이나 레이노로 하려고 여기저기 전화해 보다 디텍을 시공하는 곳이 있어서 디텍으로 했습니다. 총 에너지 차단율을 주의깊게 보세요. 자외선은 모두 99% 차단됩니다.
4. 모닝과 레이는 기아에서 직접 생산하는게 아니라 충남 서산의 동희오토에서 생산합니다. 탁송이 아닌 직접수령을 하시려면 서산까지 내려가셔야 합니다. 제 경우는 계약시에 다른 탁송지를 지정했는데 차 출고 시점에서 영업사원분이 서산에서 밖에 직접 수령이 안될거 같다고 해서 서산까지 갔다 왔습니다.
서산에서 직접 받으면 뭐....나름 차를 여유있게 볼 수 있습니다. 서산이 멀어서 그런지 직접 출고 하러 오는 분이 거의 없는듯 하더군요.
제 경우는 딱히 까다로워서 차를 정밀 검수를 하려고 한게 아니고 그냥 버스타고 나름 혼자 여유있게 여행(?) 기분도 내보고 싶었고... 탁송하면 까다롭게 까진 아니라고 해도 너무 차를 대충 볼것 같아서(제가 좀 압박에 약합니다. ㅡㅡ;) 직접 가서 여유있게 차를 살펴보고 오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탁송비가 12만인가 15만인가 하는데 직접가면 몇만원이면 되니 이것도 나름 이득입니다. 뭐...시간이 정 없으시면 할 수 없겠지만요.
새차를 직접 몰고 집까지 오는 것도 꽤 즐거운 일입니다. 새차 냄새가 좀 압박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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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새차 산김에 이런저런 글을 써 봤습니다. 경차 구입에 있어서 여러가지 고민도 있었습니다만....구입후에 직접 운행을 해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충분히 좋았습니다.
LPG 차에 대해 아직도 '겨울에 시동이 잘 안걸린다' 라는 댓글이 달리는것 처럼, 초기의 800cc 경차 시절의 선입관들이 아직까지 그냥 사람들 사이에서 '카더라' 로 전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