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차를 구입하면서 직접 차량을 등록하고 번호판을 설치 했습니다. 뭐....생각보단 쉽습니다. 번호판 봉인 설치하는것도 방법만 알면 어려울거 하나 없고요.
문제는 앞 번호판이었는데 나사 하나가 강하게 조여지지 않고 어느정도 조여지는듯 하다가 계속 헛돌 더군요. 자동차는 진동이 많기 때문에 어설프게 조여져 있다간 나사가 풀어지기 십상입니다.
위가 앞번호판 볼트인데 앞 번호판은 따로 너트가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플라스틱 범퍼에 피스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원래 있던 임시 번호판 볼트와 비교해 보니 저 번호판 볼트가 더 나사산이 큽니다. 따라서 임시 번호판 피스가 박혀있던 구멍을 넓히면서 들어가 잘 고정되어야 정상인데 재수가 없었던 탓인지 나사산이 이상하게 된 모양입니다.
어쩌나 하고 몇가지 방법을 써 봤으나 영 신통하지가 않아서 고민중에 이걸 써 보기로 했습니다.
앙카라고 부르기도 하고 칼브럭 이라고도 하는것 같은데 어떤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둘다 맞는건지도 모르고요.
어쨌던 위의 걸 사는데 어떤 사이즈가 맞을지 몰라서 사실 2세트를 샀습니다.
위의건 사이즈 5,7 이 들어있는거고 다른하나는 사이즈 6,8 이 들어 있는겁니다. 하나에 천원씩....
결과적으로 제 경우 7 사이즈를 썼습니다.
하나를 꺼내 보면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저걸 구멍에 박아넣고 나사를 돌려 넣으면 저 앞부분이 벌어지면서 나사를 고정하는 원리입니다. 인터넷에 좀 찾아보면 콘크리트에 나사못을 박아 넣을때도 해머드릴로 구멍을 뚫고 칼브럭을 넣은 후에 나사를 조이는 방법을 씁니다.
볼트 구멍에 저 앙카를 넣습니다. 망치로 살살 쳐서 넣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판대기 같은걸로 눌러서 넣었습니다. 그런뒤에 볼트를 박아 넣으면 됩니다만.....기존의 볼트보다 나사산이 좀 작은 볼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앙카를 넣어서 나사가 들어갈 구멍이 좁아졌으니 당연하겠죠. 앙카 크기 보다 2미리 정도 작은 나사를 구해서 고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기존 번호판 나사를 억지로 사용해도 고정이 제대로 될지도 모르겠지만...어차피 번호판 나사는 다시 풀일도 없으니....직접 해 보진 않았습니다. 따라서 전 책임 안집니다. ^^;
만일 정석적으로 기존 번호판 볼트를 쓰고자 한다면 구멍을 좀 더 크게 뚫고 더 큰 앙카를 이용해야 겠지요.
다른 방법으론.....
아예 앙카를 안쓰고 외제차 번호판 가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번호판 가드를 피스로 범퍼에 고정하고 짧은 번호판 볼트로 고정하면 됩니다.
그외에 찾은 방법으론 퍼티 같은걸로 구멍을 메우고 고정해 봐라....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앙카를 이용한 방법이 안되면 써보려고 했던 방법입니다.
꼭 차 번호판이 아니더라도 볼트가 헛돌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니 알아두시면 언젠가 쓸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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