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를 해 본 후에 관심이 있었던 레드 데드 리뎀션 2 의 엔딩을 봤습니다.
GTA5 의 서부시대 버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GTA5 와는 다른 길을 가는 게임이었습니다. GTA5 같은 단순한(?) 오픈월드 게임이 아니라 자연환경같은 주변환경의 구현에 많은 정성을 들였더군요. 이게 말하자면 꽤 이것저것 많습니다. 토끼나 다람쥐를 사냥하려는 여우나 코요테 같은 거라던가.....
위 사진은 제가 사냥하고 남은 사슴 시체인데 가만히 놔두면 저렇게 까마귀들이 모여듭니다. 저러다가 가끔 독수리도 나타나는데 그때는 까마귀들은 재빨리 도망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곳곳에서 최대한 현실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가죽 벗기는 것도 모션과 함께 시간이 꽤 소요되고 큰 동물은 가죽벗기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죽은 적에게서 아이템 루팅도 몸을 뒤지는 모션이 나온 다음 아이템을 얻을 뿐 아니라...민가에서 아이템을 뒤질 때도 그냥 얻는게 아니고 서랍장을 열기위에 Y 키를 일정 시간 눌러줘야 하고 그곳에 아이템이 3개 있다면 하나하나씩 주워야 하고...잡은 동물 요리할때도 일일히 하나씩 요리해야 하고....말하자면 많습니다.
제작자들은 좀 더 서부시대 시뮬레이터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때문에 오픈월드를 좋아하고 느릿한 템포를 참을 수 있는 분들에겐 최고의 게임중 하나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플레이어에게 귀찮음을 강요하는 오만한 게임으로 생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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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선 농장일을 하는데...축사의 똥 치우기라던가 젖소의 젖짜기 같은 것도 해야 합니다. 하핫.....이 게임에서 이런걸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근데 사실 그건 이해하겠지만.....캠프에서 이동 속도가 느린건 좀 심하게 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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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스토리모드는 스토리가 중요하기도 해서 최대한 스포일러 없이 말하려고 하니 좀 글 쓰기가 애매하네요.
나름 단점도 있고 취향을 탈만한 게임이라 아무에게나 추천하긴 어려운 게임입니다. 조금만 참고 하다보면 스토리 모드만 해도 충분히 할만하지만 그 고비를 넘길 인내심이 있느냐가 문제가 되겠네요.
게임내의 도전과제라던가 보물찾기 같은 부가 컨텐츠도 존재해서 오래 갖고 놀기 좋게 만들어져 있는 잘 만든 게임인건 분명합니다. 오픈월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매 하셔서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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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는 최근 구매한 AMD 르누아르 4350G 의 내장그래픽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1280x720 해상도에서 FXAA, 이등방성 필터링 2개의 옵션만 키고 30프레임 고정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제대로 플레이가 되려나 걱정했는데 그럭저럭 할 만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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