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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8비트 애플로 했었던 게임인 윙스 오브 퓨리가 아미가용이 있어서 잠시 실행해 봤습니다. 뭐...물론 제가 어렸을때 8비트 컴퓨터에서 즐겼던 게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그래픽과 사운드가 좋습니다.


그냥 스크린샷 몇개 올려 봅니다.



그 당시 기준으론 굉장한 그래픽과 사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옛날 8 비트 애플 컴퓨터로 했을땐 모니터도 단색인 그린모니터였고, 애플의 경우 사운드는 워낙 빈약했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좀 그렇고요.


이 게임은 IBM-PC 용도 있었지만, 사실 그 당시 IBM-PC 역시 사운드와 그래픽이 별로 긴 마찬가지 였던 시절이라...VGA 그래픽 카드와 사운드 블러스터 같은 제품들이 보편화 될때까지는......아미가 컴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죠.


검색해 보시면 그당시 IBM-PC 용 스크린샷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




이 게임은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 같지만 조종이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역시 이륙도 어렵고 선회도 어렵고....




고도가 높아지면 이렇게 표시됩니다. 간신히 이륙 성공해서 날아갑니다.





고도가 낮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오랜만에 해 봤는데 역시 어렵네요.


사실 옛날 게임들이 어떻게 보면 요즘 게임들 보다 더 어려운거 같아요. 예전에는 그래도 제법 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더 어려운듯도 하고....연습을 좀 더 해야 할 듯....


아미가의 그래픽 사운드는 참 좋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역시 돈이 좋네요. ㅡㅡ;


뭐...많이 늦긴 했지만.....지금이라도 아미가를 에뮬로 실행해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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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의 경우 롬파일을 사용하거나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게 게임의 경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8비트 컴퓨터 에뮬레이터의 경우엔 에뮬 외부의 특정파일을 에뮬에서 이용하고자 할때...파일들을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디스크 이미지로 넣은 후에 사용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사용하기 쉽게 하는 것이 특정 디렉토리를 드라이브로 지정하는 방법입니다. openmsx 에서는 이렇게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코모도어에서는 메뉴에서 제가 찾지를 못해서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가능했습니다.



스크린샷에 메뉴를 찾아 가면 됩니다. "파일 시스템 디렉토리..." 를 선택한후에 특정 디렉토리를 선택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그 디렉토리의 파일들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렇게 쉽게 있는데 왜 저 메뉴를 못찾았던 건지.....ㅡㅡ;





저는 위의 디렉토리를 드라이브 10 에 할당해 줬습니다. 현재 3개의 파일이 디렉토리 내에 있습니다.





코모도어 64 에서 드라이브 10 의 파일 리스트를 확인해 봤습니다. 드라이브로 지정해 놓은 디렉토리의 파일이 바로 보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이미지 파일이 아닌 실제 디렉토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파일의 추가 삭제가 매우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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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레트로아크의 유용한 기능인 뒤로감기(Rewind) 기능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이 기능은 사실 좀 사기적인(?) 기능입니다. 일명 "타임머신" 기능이라고도 합니다. ^^;


간단히 설명하자면 버튼 하나로 게임을 앞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가령 마리오를 하는데 점프를 잘못해서 떨어져 죽었을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하면 간단히 점프를 하기 이전으로 내용을 되감기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가 상당히 쉬워 집니다.


이 기능이 없을땐 강제 세이브 기능을 이용해서 틈틈이 저장을 하며 플레이 하고, 플레이어 사망의 경우 이전 세이브를 로드 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기도 했었지만 Rewind 기능이 있으면 이보다 훨씬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코어에서 이 기능이 다 잘 작동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만....제가 주로 하는 nes, megadrive, snes 등에선 모두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기능은 꺼져 있고요. 설정하는 방법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프레임 조절을 선택합니다.




뒤로감기 선택.




뒤로 감기 사용을 on 으로 설정해 줍니다. 퍼포먼스 저하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만....요즘 컴퓨터로는 대부분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주 간단히 뒤로감기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뒤로감기 버튼설정만 하면 됩니다.(필요한 경우)




입력 부분으로 가보죠.





입력 핫키 설정에서 뒤로감기를 실행할 키만 설정해 주면 됩니다.





기본설정은 키보드 "r" 입니다. 키보드로 게임을 하는 분이라면 따로 설정이 필요 없겠고요. 패드 이용자라면 패드의 적당한 키를 설정해 주면 됩니다. 제 경우 L3(왼쪽 스틱을 누름) 로 설정해서 사용합니다만, 각자 맘에드는 키로 설정해서 쓰시면 됩니다.





게임 진행중에 위에서 설정한 뒤로감기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Rewinding." 메시지가 나오면서 이전 플레이로 되감기가 됩니다.


한가지 이야기 하자면...제가 쓰는 레트로아크의 경우 인터페이스가 "한글" 인 경우 저 메시지가 그냥 "???" 로 나옵니다. 위의 스샷은 인터페이스 설정을 "English" 로 해 놓고 찍은 것 입니다. 레트로아크의 경우 한글 인터페이스로 사용하는 경우 위와 같은 메시지가 "???" 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지가 "???" 로 나올 뿐 기능상의 문제는 없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셔도 되고요. 메시지 내용을 꼭 보고 싶다면 인터페이스 언어를 "English" 로 맞춰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 같이 슈팅, 액션 게임에 약한 유저라면 이 기능은 플레이시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상당히 강력한 치트키죠. ^^;


레트로아크가 사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꽤 있으시던데...코어에 대해서만 대충알면 사실 별거 없습니다. 한번씩 사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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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코모도어 64 의 디스크 명령을 정리해 봤는데요. 우리가 이용 하는게 실기가 아닌 에뮬인 이상, 외부에서 디스크 이미지를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vice 패키지에 포함된 c1541 프로그램입니다. vice 를 설치하셨으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c1541 은 윈도우의 cmd 나 리눅스의 터미널 화면과 비슷합니다. 실행하면 프롬프트가 나오고 명령을 실행 하면 됩니다.



실행후에 attach 명령으로 디스크를 지정해 줄 수 있지만 위 스샷에서 처럼 실행시에 지정해 주는게 편합니다.


c1541 disk1.d64 disk2.d64  ......


이런식으로요.

기본적으로 #8 이 1번 디스크 입니다. #9 가 2번 디스크...이런식으로 지정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명령어는 list 와 dir 입니다. list 는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dir 은 윈도우의 dir 사용법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생략...

#8 디스크 상태에서 dir 을 하면 8번 디스크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9 디스크의 내용을 보려면?


dir @9:*



이런 방식으로 입력해 주면 됩니다. 이런 방법은 이후에도 쓰이는데요. 1번 2번 디스크중 특정 디스크로 작업을 할 경우 위와 같이 명시적으로 디스크의 번호를 적어 줍니다.

위와 같이 말고 아예 #9 디스크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명령이 unit 입니다.


unit 9


명령을 주면 9번 디스크로 바뀝니다.


위 스샷은 디스크 #8 에서 디스크 #9 을 dir 해서 파일 내용을 보는 것과 사용 디스크 변경을 하는 화면 입니다.
위 스샷에서 보시면 unit 을 다 입력하지 않고 uni 만 쳐도 디스크가 변경됩니다. 버그인지도 모르겠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뭐...작동만 잘 되면 되죠. ^^;




다음은 파일 복사입니다.


위 스크린샷의 내용은 #9 디스크의 a.asm 파일을 #8 로 복사해 오는 과정입니다. 위의 스크린샷으로 모두 이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외에 delete 나 rename 같은 명령어도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뭐...자세한 설명은 생략 합니다. ^^;




마지막으로 코모도어 디스크 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외부로 내보내거나 외부의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로 넣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명령어는 간단합니다. read, write 입니다.
좀 헷갈릴 수 있는데 디스크 이미지 파일의 관점에서 read 와 write 를 생각하면 됩니다.
외부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에 넣는건 write, 디스크 이미지의 파일을 외부로 내보내는건 read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스크 이미지 외부의 파일 a.asm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에 넣고, 다시 디스크 내부의 a.asm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 외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vice 패키지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c1541 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vice 에뮬레이터 내에서 파일을 조작하는 것보다 c1541 을 이용하는게 더 편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외부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에 넣고 빼려면 c1541 을 써야 하니 코모도어 64 를 좀 활용해 보실 분은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c1541 실행 후 나오는 프롬프트에서 help 만 입력하시면 사용 가능한 명령어가 모두 나오고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vice-emu.sourceforge.net/vice_13.html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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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Apple 의 경우는 그냥 부팅하면 베이직으로 부팅되었고, 디스크 드라이브를 쓰려면 DOS 로 부팅해서 써야 했습니다.

IBM-PC 계열은 사용하려면 DOS 부팅디스크로 부팅해서 사용해야 했지요.


코모도어의 경우는 베이직에서 기본적으로 디스크 제어 명령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제대로 된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OS 가 내장되어 있다고 하는게 맞는 말인건지....)


뭐...어쨌던 디스크 제어 명령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모든 명령은 당연히 베이직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 것도 있어서 나중에 자세히 알게되면 보강해 넣을 것들도 있습니다. 위키 같이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LOAD"$",8:
LIST


플로피 디스크(이하 그냥 디스크 라고 합니다)의 파일명들을 보여줍니다.


이게 참 특이한데....베이직 메모리 영역에 디스크의 파일명들을 저장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베이직 소스를 보는 LIST 명령을 주면 디스크의 파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방식으로 인해....만일 베이직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저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의 명령을 사용하면 베이직 소스가 지워져 버리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스켓의 파일명들을 베이직 메모리 영역으로 복사해 오는 개념인지라....디스크의 내용을 변화 시킨 후에는(파일삭제등등) 위의 명령을 사용해 디스크의 내용을 다시 읽어들여야 변화된 내용이 반영됩니다.


LOAD 뒤의 숫자 8은 디스크 드라이브 번호입니다. 코모도어 64 는 첫번째 디스크 드라이브가 8번입니다. 두번째 디스크 드라이브는 당연히 9번 이겠죠. ^^;




LOAD"*",8,1:


디스크의 내용을 전부(?)로드 합니다.


바로 실행되는 경우도 있고 RUN 명령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LOAD"FILENAME",8,1:


당연히 특정파일의 이름으로 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OPEN1,8,15,"N:DISK_NAME,ID":CLOSE1


디스켓을 포맷합니다.


만일 에물레이터를 쓴다면 일반적으론 쓸 일은 없습니다. vice 에뮬에 빈디스크를 만드는 기능을 사용하면 되거든요.

파일명이야 알겠는데 ID 는 뭐에 쓰는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2개의 글자로 구성되야 한다고 합니다. 1a, 2a 이런식으로요.


눈치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OPEN1,8,15"  부분에서 8은 드라이브 번호입니다. 만일 두번째 디스크 드라이브를 포맷한다면 8 대신 9를 쓰면 됩니다.




OPEN1,8,15,"R0:NEW_NAME=OLD_NAME":CLOSE1


파일의 이름변경 합니다.


기존 파일명을 오른쪽, 새로운 파일명을 왼쪽에 쓰는걸 주의 하세요. 참고로...명령에 R0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런 경우엔 그냥 R 로 써도 무방합니다. 눈치 빠른 분은 아시겠지만 R 뒤의 숫자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여러대일때 쓸 일이 있습니다. 나중에 copy 부분에 나옵니다.




OPEN1,8,15,"S0:FILENAME":CLOSE1


파일을 삭제합니다.




OPEN1,8,15,"C0:NEW_FILE=OLD_FILE":CLOSE1
OPEN1,8,15,"C0:NEW_FILE=1:OLD_FILE":CLOSE1


파일을 복사합니다.


디스크 드라이브 하나로 파일을 다른 디스크에 복사하는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써야 하고요. 디스크 드라이브가 2대 이상일 경우는 위 명령으로 파일 복사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명령은 기존 파일을 새로운 이름으로 같은 디스크에 복사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 명령은 두번째 디스크의 내용을 첫번째 디스크로 복사하는 것입니다. C0 로 첫번째 디스크 드라이브, 1 으로 두번째 디스크 드라이브를 표시해 줬습니다.


OPEN1,8,15,"C1:NEW_FILE=0:OLD_FILE":CLOSE1


제가 혹시나 하고 위와 같이 해 봤지만 제 경우는 이렇게는 복사가 안되더군요. 제가 뭘 실수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좀 보니 생각보다 복잡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디스크의 파일명들을 보는 방법은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그건 언제 소개할 일이 있으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크 제어 명령이 좀 더 있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쓰기엔 위의 명령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https://www.c64-wiki.com/wiki/Commodore_1541 사이트의 내용을 참고 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링크의 위키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제가 만난 버그가 있는데요.


어셈블러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작성후 파일로 저장하려고 했는데 파일로 저장 되지 않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일반 베이직 상태에서는 파일이 잘 저장되는데 말이죠.


검색후에 해결 방법중 하나는 "설정 --> 드라이브 셋팅 --> 트루드라이브 에뮬레이터"  의 체크를 해제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 저장이 잘 되더군요. 이게 에뮬의 버그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설정으로 해결 해야 하는 문제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어쨌던 이렇게 해주면 일단은 저장이 됩니다.


단, 소수 몇몇 프로그램에선 이 기능을 이용하지 않으면 실행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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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어 128에 대한 정보는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강 위키의 설명을 보면 좀 특이한 컨셉의 컴퓨터 였던 것 같습니다. 가정용으로 만든 건 아니라는 것 같은데....


c64 에서 사용한 6510 cpu 와 하위호환 되는 8502 라는 cpu 를 썼다는데 전 처음 들어보는 cpu 로군요. 2Mhz 로 작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z80 cpu 도 내장해서 CP/M 을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선 그다지 의미가 없겠지만 그 당시에는 쓸만 했을 것도 같네요. Apple 도 예전에는 CP/M 카드라는게 있어서 CP/M 을 실행할 수 있었죠. 제 Apple 에도 끼워져 있었는데 그 당시 저는 CP/M 이 뭔지도 몰랐던......ㅡㅡ;


코모도어 64와 호환되는 호환성 모드도 있어서 대부분의 코모도어 64 프로그램도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모도어 128 에뮬을 실행후 베이직에서 go64 를 입력하면 코모도어 64 모드로 들어 갑니다.

에뮬에서는 굳이 이렇게 코모도어 128을 실행해서 코모도어 64 모드로 들어가는 수고를 하면서 쓸 일은 없고 또한 이렇게 코모도어 64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건 좀 불편합니다. 이유는 몇가지 있는데 뭐...중요한건 아니니 빼도록 하죠. ^^;


처음 코모도어 128을 vice 로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창이 2개 뜹니다.



첨엔 이상한 버그다....싶었는데, 좀 찾아보니 코모도어 128 은 비디오칩이 2개라고 합니다. 따라서 창 2개가 뜨는 게 정상이랍니다. 그래도 모니터는 하나였을 것 같은데.....굳이 2개를 띄울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렇다니 뭐....그런가 보죠. ^^;



 

코모도어 128 에는 코모도어 베이직 7.0 이 탑제되어 있습니다.(코모도어 64 의 베이직은 2.0)


기존 베이직 보다 몇몇 명령들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가령 위와 같이 while 문 이라던가....그리고 베이직의 문번호를 재 지정해 줄 수 있는 renumbering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8비트 컴퓨터에서 갖고 놀기엔 가장 향상된 베이직이 아닐까 싶군요.( 물론 기본 내장 베이직중에....)




원래 코모도어 128 을 실행해볼 계획은 없었는데...베이직을 좀 보다 보니 코모도어 128 의 베이직이 좀 더 나아보여서 한번 설치해 봤습니다. 속도도 좀 빠르려나 싶기도 했고요.


일반 게임을 실행시키기엔 코모도어 64 로 충분하니, 일반적으론 실행할 일이 없는 코모도어 12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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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amiga)라는 컴퓨터는 예전에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자랑하던 동경의 대상이었던 컴퓨터 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그당시엔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는데 이제 에뮬레이터로 나마 실행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별다른 이야기도 없고 에뮬도 winuae 이야기 약간 밖에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에서 이 기종을 사용해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거거든요.

코모도어 64의 경우는 가격은 쌌다지만 국내사정상 들어온적이 없고, 아미가도 가격이 비싸서 국내에 써 본 사람이 거의 없으니 코모도어라는 회사는 대한민국과 그다지 인연이 없는 컴퓨터 회사죠.

뭐...어쨌던 아미가란 컴퓨터에 대한 히스토리는 위키등을 찾아보시면 나올거고요. 저는 에뮬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전 리눅스유저니까 리눅스의 관점에서 이야기 합니다. 윈도우에서도 설치과정을 빼면 별 차이 없을 겁니다. 제가 이야기 하려는 fs-uae 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에뮬이거든요.

아미가 에뮬을 찾다보니 리눅스에서 실행가능하고 우분투에서 패키지로 존재하는 프로그램은 fs-uae 더군요. 우분투에서는 패키지로 되어 있으니 그냥 설치하시면 됩니다.



우분투의 synaptics 에서 보니 위와 같이 패키지가 있습니다. fs-uae-arcade 는 설치를 안해도 될 것 같은데....음....그리고 gui 로 qt 를 이용하기 때문에 관련패키지도 필요하지만 알아서 설치해 주니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설치하시면 되겠습니다. 홈페이지는 https://fs-uae.net/ 입니다.

홈페이지의 다운로드에 가면 우분투는 ppa 를 등록해서 설치하라고 하는데 일단은 ppa 를 등록하지 않아도 그냥 설치 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넘어가셔도 됩니다. 개발버전등을 설치해 보실 분은 ppa 를 등록해서 설치하셔야 겠지만요.


윈도우용은 설치버전외에 포터블 버전도 있으니 원하는 쪽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이 에뮬레이터는 openmsx 와 비슷한 구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gui 가 없는 에뮬레이터 실행파일(fs-uae)과 이 에뮬레이터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gui 설정 런쳐(fs-uae launcher)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다만 openmsx 와는 좀 다른데요. openmsx 의 경우는 실행후에 화면 크기나 그런것들을 gui 설정부분에서 수정하면 에뮬레이터에 반영이 됩니다만...이 아미가 에뮬은 실행후엔 gui 에서 이런저런 설정을 바꿔도 에뮬레이터에 반영이 안됩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게 어느 부분이냐 하면...가령 디스크 2장 게임의 경우 중간에 디스크를 교환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gui 에서 디스크 2장을 추가해주고 게임을 실행하지 않고 한장만 등록해 실행했을 경우 에뮬레이터에서 디스크 교환을 하려고 해도 디스크가 보이지 않아 더이상 진행이 안됩니다. 처음 에뮬을 실행할때 디스크를 모두 등록을 하고 에뮬을 실행해야 에뮬내에서 디스크 교환이 가능합니다. 에뮬 실행후 gui 에서 디스크를 추가해 본들 에뮬에서 추가된 디스크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미가 컴퓨터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준비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kickstart 라고 하는 것인데요. 간단히 흔히 에뮬레이터를 실행할때 필요한 바이오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검색해서 각자 구하시길 바랍니다.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fs-uae 의 경우 kickstart 가 없어도 구동이 되도록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실제 제가 테스트를 좀 해 봤는데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fs-uae 메뉴중에 import kickstart 라는 메뉴가 있는데 kickstart 롬을 다운받은 디렉토리를 지정해 주면 그곳에서 파일을 찾아 자신의 디렉토리에 복사해 옵니다. 특별히 이런 메뉴를 만들어 놨다는건 아마도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롬을 체크하는 기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물론 직접 해당 폴더에 복사해 넣어도 됩니다.

참고로 fs-uae 의 여러 설정 파일등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컴퓨터의 "문서(Documents)" 폴더에 만들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kickstart 파일을 import 했거나 혹은 직접 디렉토리에 복사해 넣은 후에 메뉴에서 update file database 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이 kickstart 설치에 따른 사용 가능 기종을 알려줍니다.


위 스샷에는 아미가 500, 1200 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kickstart 파일은 아미가 500 용이면 어느정도 게임을 돌리는데는 문제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제 경우 500, 1200 용 2개를 넣어줬는데 일부 게임은 1200 설정에서 문제를 일으키더군요. 위키등을 보면 대부분 게임은 500 에서 돌아간다고 하니 500용을 구하시면 그럭 저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기본설정이 끝났다면, 게임의 실행은 매우 간단합니다.



보면 메뉴에서 floppy Drives 라고 쓰여진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multi-select 를 선택해서 게임에 필요한 디스켓을 반드시 모두 선택해서 추가 해 주세요.
그런뒤에 start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뭐...사실 간단하죠.

일단 에뮬레이터가 실행되서 화면이 나오면 gui 런쳐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에뮬레이터 화면에서 해결(?) 해야 합니다.
F12 를 누르면 아래 스샷처럼 메뉴가 나옵니다.


화면 아래에 REMOVABLE MEDIA 라고 나오는데 디스크 교체는 여기서 해야 합니다.

그외 단축키들은 https://fs-uae.net/keyboard-shortcuts 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에뮬이 실행되면 마우스 커서가 없어지고, 에뮬레이터 안에서만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게 됩니다. 마우스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거나 f12 를 눌러 메뉴를 부르면 마우스 커서가 나타나 다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파일의 확장자와 그에 따른 플러그인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adf 파일은 일반적인 플로피 디스크 파일 이미지 파일입니다.

hdf 파일은 하드디스크 이미지 파일입니다.


문제는 ipf 파일인데....이 파일은 그냥은 읽을 수 없습니다. fs-uae 는 해당 파일을 읽기 위한 plugin 을 제공합니다. 나중에는 자동으로 다운로드 되게 만들겠다고 하는데 현재는 직접 다운로드 받아 넣어 줘야 합니다.

fs-uae 설정 디렉토리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문서" 디렉토리에 생성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위에서 했었고요. 플러그인 압축파일을 다운받은 다음, 압축을 풀고 그안의 CAPSImg 디렉토리를 통째로 plugin 디렉토리로 옮기세요. 그러면 "문서" 폴더안에 "FS-UAE/Plugins/CAPSImg/..." 이런식으로 디렉토리가 생성되겠죠.


플러그인이 정상적으로 설치 되었으면...



설정에서 위와 같이 표시됩니다.

플러그인은 https://fs-uae.net/download#plugins 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나머지 자잘한 설정들은 일반 에뮬레이터들과 큰 차이가 없으니 이 정도로 마칠까 합니다.


아미가의 경우 컴퓨터이기 때문에 다르게 활용할 방법도 있습니다만...그런 내용은 제가 시간있을때 조금씩 적어 볼 생각이고요. 당분간은 코모도어 64를 가지고 놀아볼 계획이라...아무래도 시간은 좀 지나야 할 듯 합니다.


코모도어 64 나 아미가나 아직까지도 팬이 존재하는 컴퓨터임에도 국내에선 아는 사람조차도 별로 없어서 자료도 없고....나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해외에는 그래도 이런저런 자료가 많아서 자료 자체가 부족할 일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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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서 레트로아크를 실행한 결과를 포스팅 한다고 하고선 한참 지났네요. 뭐....사실 별거 없기도 했습니다. 윈도우용이나 리눅스용과 동일합니다. 다만 초기 인터페이스가 XMB가 아니라는것만 제외하면 말이죠. 

설치는 그냥 구글 플레이에서 retroarch 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기본메뉴가 glui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간단해서 제 리눅스에서도 기본으로 쓰고 있는 메뉴입니다. 

처음실행할 경우 코어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코어불러오기" 를 선택해서 코어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위 메뉴에 코어다운로드가 있죠? 거기서 원하는 게임기의 코어를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위에선 제가 미리 다운로드해둔 코어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코어를 다운로드 했으면 앞의 메뉴로 가서 "콘텐츠 불러오기" 를 선택해서 게임롬을 읽어들여 봅니다.




그러면 이런식으로 실행됩니다. 맨 위에 아이콘들이 있는데 하나씩 눌러보면....화면에 보이는 가상 키패드를 감추는 아이콘도 있고, 앞의 메뉴로 나가는 아이콘도 있습니다.


익숙해 지면 모르겠지만 액션 게임은 조금....블루투스 패드를 사서 하는 쪽이 더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은 이미 다운로드 해놓은 코어중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코어를 지우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보죠. 



일단 지우고 싶은 코어를 로드합니다. 

그러면 위 스샷 처럼 맨위의 "메인메뉴" 옆에 현재 로드되어 있는 코어가 표시됩니다. 삭제할 코어가 로드된것을 확인했으면 스샷에 표시해 놓은 "정보" 를 눌러줍니다.




코어 정보를 선택해 줍니다.




코어정보 맨 아래쪽에 Delete core 가 보입니다. 누르면 지워집니다. 



그런데 제 경우 코어를 다운받다 에러가 발생한 이후에 재 다운로드도 안되고 삭제도 안되는 코어가 있었습니다. 검색해 본 결과.....만일 기기가 루팅이 되어있다면 삭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저와 같이 루팅이 되어 있지 않는 경우라면.....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만일 꼭 그 코어를 지우고 싶다면 retroarch 를 완전히 초기화 시키는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모든 설정이 초기화 되므로 잘 생각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의 세이브등은 따로 파일로 저장되므로 제 경우는 무사하더군요.



안드로이드의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해서 Retroarch 를 찾습니다. 그리고 "저장소" 를 선택합니다.




위에서 처럼 "데이터 지우기" 를 눌러서 모든 데이터를 삭제 합니다.


그런 다음 레트로아크를 재 실행해 보면....



처음 실행했을때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설정이 완전히 초기화 되었습니다. 

앱을 실행해 보면 모든 설정과 모든 코어들이 삭제된 처음 실행했을때와 같은 상태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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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에뮬레이터라고 해야 할지, 프론트 엔드라고 해야 할지....어쨌던....^^;   retroarch 의 인터페이스 변경에 대해서 아주 간단히 써 보겠습니다.


retroarch 의 기본 인터페이스는 xmb 입니다. 개인적으론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맘에 드는 인터페이스는 아닙니다. 제가 패드를 주로 쓰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 인터페이스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요즘 컴퓨터로 못돌릴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오래된 저사양 컴퓨터로 retroarch 를 사용하기로 했다면 초기의 xmb 인터페이스는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변경방법과 변경후 스크린샷을 가볍게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설정(settings) 의 드라이버(driver) 를 선택합니다.




항목중에 메뉴 드라이버(Menu Driver) 가 바로 인터페이스 변경부분입니다. 아래위 화살표로 이동후,  좌우 화살표로 인터페이스를 변경합니다. 변경후에는 종료후 다시 실행하면 인터페이스가 변경 되어 실행됩니다.





위는 rgui 입니다. 투박하지만 가볍습니다. 심플한 일반 메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수 있겠지만 화려함을 추구 하신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 인터페이스 입니다. 




위는 glui 입니다. 전체적으로 제 기준에선 그럭저럭 무난한듯 합니다. 

기본인 xmb 는 좀 맘에 안들고, rgui 는 좀 심하다....라고 느끼신다면 glui 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 retroarch 1.7.3 에 새로 추가된 인터페이스가 있다는데 아직까지 제가 쓰는 flatpak 의 retroarch 에서는 보이지 않네요. 스크린샷만 구경해 봤는데, mame 와 좀 비슷한 인터페이스 더군요. 개인적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무난하고 익숙한 인터페이스가 아닐까 싶은데 나중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한번 간단히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사족으로...... video driver 관련사항을 하나 적어 보겠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잘 모르겠는데, 리눅스에선 video driver 를 gl 외에 sdl2 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opengl 이 좀 시원챦거나 저사양인 컴퓨터에선 sdl2 로 선택하면 프레임 드랍이 줄어들텐데요.(최신 컴을 쓰시는 분은 전혀 상관없는 부분 입니다만....) xmb 나 glui 인터페이스를 선택한 상태에서 sdl2 로 변경하면 화면이 깨지면서 제대로 실행이 안됩니다.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면 retroarch.cfg 설정을 직접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서 video_driver 부분을 gl 로 바꿔 놓으셔야 제대로 실행됩니다. 


결국 sdl2 로는 설정을 못하나 싶었는데....인터페이스를 rgui 로 설정하고 sdl2 로 설정해 보니 잘 실행되더군요. 필요하신 분은 참고 하세요.


위의 말이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안가시면 video driver 부분에서 gl 로 기본 설정된 값을 절대 변경하지 마세요. 곤란을 겪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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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컴퓨터에 대한 포스팅을 몇개 했었습니다. 애플 2 와 MSX 에뮬이었습니다. 그 외에 8비트 컴퓨터는 삼성에서 판매했던 SPC 기종도 있지만 이 기종은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포스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만 쓰였던 기종이라 자료 구하는것도 한정적이고요. 에뮬레이터는 놀랍게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중 개인적으로 잘 모르고 있었던 기종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름만 알고 있었던 코모도어(Commodore) 입니다. 


제가 8비트 컴퓨터를 쓸 당시에도 , 코모도어라는 컴퓨터는 들어본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Apple 2+  기종은 세운상가등에서 싸게 복제해서 판매했기에 국내에 많이 보급될수 있었고, MSX 는 규격만 만족하면 소프트웨어가 돌아간다는 컨셉의 컴퓨터였기 때문에 대우에서 제작하여 판매하여 많이 국내에 알려져 있었는데, 코모도어는 국내에 판매되려면 수입을 해야 했을텐데 그당시는 아무래도 쉽지 않았을것 같습니다.(지금이야 이베이, 아마존으로 개인도 마음대로 해외 직구를 하는 세상입니다만...그당시는........ㅡㅡ;)


하지만 국내에서만 듣보잡이었을뿐 미국쪽에선 엄청나게 인기가 좋았다는군요. 뭐...자세한 내용은 위키등에 잘 나와있으니 제가 여기서 주절주절 안해도 되겠죠. 사실 그당시 저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컴퓨터이기도 하고요.


뭐...그래서 어떻기에 그렇게 인기가 좋았을까....하고 한번 실행해 봤는데....뭐...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요즘 보기엔 대단치는 않지만 확실히 apple 2  보다는 하드웨어 성능이 훨 나은것 같습니다.

게다가 인기가 좋았다는걸 반증하듯 게임소프트웨어도 별거별거 다 있더군요. 황금도끼라던가....심지어는 파이널 파이트도 있었습니다. 실행해 보니.......이게 뭐지....라는 심정이긴 했지만.....그래도 나왔다는게......




게임추천 상위에 있던 게임 몇개의 스샷만 좀 보고 넘어가죠. 대충 컴퓨터의 성능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Great Giana Sisters, The 라는 게임인데 마리오와 매우 비슷합니다. 뒤로 가면 모르겠지만 스테이지 길이는 짧더군요. 가로 스크롤 게임인데 스크롤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이거 모르면.....그래픽이 화사하진 않고 좀 칙칙한 느낌이긴 한데....꽤 괜찮아 보입니다. 





R-Type 입니다. 역시 스크롤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래픽 색상이 칙칙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고 상당히 할만 했습니다. 단...난이도는.....ㅡㅡ; 

이런 게임이 이정도 이식될 정도면 하드웨어 성능도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이 코모도어 기종의 문제라면 조이스틱 버튼이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조작이 좀 불편합니다. R-Type 해 보신분은 알지만 포스를 발사(?) 할 수 있는데 버튼이 하나니 조이스틱에서 조작을 다 커버 못합니다. 이 경우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씁니다. 

버튼이 하나다 보니 위에서 이야기한 게임들...버블버블 같은 경우도 점프는 버튼이 아닌 스틱을 위로 올리는 조작으로 점프를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좀 불편하더군요.





동키콩....확실히 그래픽 괜찮습니다.





워낙 인기 기종이었다 보니 울티마도 있습니다. 그래픽도 더 좋은듯 보이는데요. 다만 사운드가 안나오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애플 기종보다 사운드도 더 좋은 기종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게임을 실행해 봐도 그런데 음악이 안나오더군요. 좀 더 알아 봐야 할 듯 합니다만....




코모도어 에뮬은 우분투 리눅스에선 vice 가 저장소에 있습니다. sudo apt install vice 라고 하면 아마 설치되겠죠. 

실제 에뮬을 실행하기 위해선 우분투에선 약간의 작업이 필요한데....일단 게임실행 방법부터 간단히 설명하고 그건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모도어는 게임기가 아니라(실제는 어느정도 게임기 처럼 인식되었던것 같습니다만...) PC 라서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선 게임을 로드하고 실행하는 약간의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디스크 게임의 경우 디스크를 넣고 LOAD"*",8,1 명령으로 로드하고 RUN 명령을 줘야 하지만....(저도 대충 이정도 밖에 모릅니다. 써본적이 없으니...) 다행히 에뮬에선 이 작업을 알아서 해 줍니다. 



'파일 --> 디스크/테이프 스마트 붙여넣기' 를 선택합니다. 디스크 이미지의 경우 그 아래 '디스크 이미지 붙여넣기' 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미지를 선택해 주고 오른쪽 아래 '자동시작' 을 선택해 주면 게임을 로딩하고 실행해 줍니다. 

만약 자동시작을 선택 안해주면 그냥 디스크만 읽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 경우는사용자가 직접 타이핑해서 게임을 실행 해 줘야 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자동시작을 눌러주세요.


확장자가 D64 로 된건 디스크 이미지, T64 인건 테이프 이미지 인것 같습니다. 


게임 로딩중 화면이 알록달록 하게 나오고 난리 치는건 문제가 생긴게 아니고 잘 로딩되고 있는거니 그냥 기다리세요. 게임로딩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메뉴가 한글로 나오긴 하는데 번역 상태는 별롭니다. 

왼쪽에 '설정 저장' 이 보이는데 뭔가 쓰다만것 같지만....어쨌던 기본적으로는 설정을 바꾼후에 저장해 주지 않으면 설정내용이 저장이 안됩니다. 꼭 저장을 해 주시고요. 

저 메뉴 아래쪽에 가면 종료시 설정을 저장하는 옵션을 체크해 줄수 있습니다. 그러면 종료때 마다 설정 변경 내용을 저장해 줍니다.


그리고 조이스틱 메뉴인데 게임할때 중요합니다. 대부분 게임이 조이스틱을 이용하기 때문에....

'너패드' 라고 되어있는데 키보드 오른쪽에 숫자키 패드를 이야기 하는것 입니다. 조이스틱이 없을때 조이스틱처럼 숫자키 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셋 A, 키셋 B 는 설정해 보지 않았는데요. 임의의 키를 설정해서 조이스틱으로 사용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에 키셋 설정이 있는게 위 스샷에서도 보입니다.

 

그리고 보시면 joystick #2 에 조이스틱을 설정해 줬는데요. 코모도어는 특이하게 조이스틱 1이 아니라 조이스틱 2가 기본스틱입니다. 그러니 조이스틱 2에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것땜에 좀 헤맸습니다. ㅡㅡ;




그리고 제가 위에서 게임을 실행할때 원래 작업을 해 줘야 하지만 '자동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게임이 실행 된다고 했는데요. 가끔 에뮬의 버그인지 자동 실행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위 같은 경우인데요. 분명 게임은 로딩을 했는데 Ready 라고 하고선 게임실행이 안되고 저러고 있습니다. 


그냥 에뮬을 다시 실행하시거나....RUN 을 키보드로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 주면 게임이 실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분투 패키지로 vice 를 설치할 경우 실행에 필요한 코모도어 Rom 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 롬을 받아 설치 해 줘야 합니다.


http://vice-emu.sourceforge.net 이 vice 에뮬의 홈페이지 입니다. 여기서 download vice 에서 tarball 이라고 되어있는 vice 소스를 다운 받습니다. 

제가 받을때 파일명은 vice-3.1.tar.gz 였습니다.


압축을 풀어주고요. vice-3.1/data 디렉토리로 들어 갑니다. 


우리는 코모도어 64 만 실행할거니 필요한 디렉토리는 C64, DRIVES, PRINTER, 이렇게 3개의 디렉토리입니다.

옮길 곳은 자신의 홈디렉토리에 '.vice' 디렉토리를 만들고 그곳에 위의 3 디렉토리를 붙여 넣으면 됩니다.( '.vice' 디렉토리는 '.' 으로 시작하는것에 유의하세요.)


제가 검색해 보니 사실 필요한 파일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C64 디렉토리  -->  basic, chargen, kernal

DRIVES 디렉토리 --> d1541II, d1571cr, dos~~로 시작되는 파일 전부

PRINTER 디렉토리 --> cbm1526, mps801, mps803, nl10-cbm


생각에 PRINTER 관련 파일이 꼭 필요한가....싶지만.....잘 모르니......뭐하면 그냥 data 디렉토리 아래에 있는 디렉토리들을 몽땅 복사해 넣어도 잘 될것 같습니다. 실행에 필요없는 파일들도 섞여 있긴 하겠지만 어차피 용량도 얼마 안되니까요. 



그리고....위의 vice 홈페이지에 가면 윈도우용이나 os x 용도 있으니 해당 OS 를 사용하시는 분은 다운받아 사용해 보세요.


코모도어 64 소프트웨어는 http://www.gamebase64.com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고 다운도 가능합니다. 정말로 많고 다양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조금 써보니 확실히 예전에 썼던 애플2 보단 성능이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그당시에 사용해 보지 못했던게 아쉽기도 하네요. 뭐...그땐 어쩔수 없었던 상황이긴 했었지만....


예전에 애플 2+ 를 썼어서 그런지(?) 그당시는 본적도 없지만 왠지 맘에듭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기종이라 국내 자료가 없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가 어렵다는게 아쉽습니다. 좀 관심이 가는 기종인데 개인적으로 자료를 좀 더 수집해 봐야 겠습니다.


PS.

넷북에서 실행을 해 보니 프레임이 매우 안나오더군요. 옛날 8비트 컴퓨터 에뮬이 이렇게 프레임이 안나 올 수 있나...싶었는데 문제는 SID(사운드 관련) 에뮬레이션 때문이었습니다.

"설정 --> SID 설정 --> SID 모델" 에서 ReSID 붙은것 외에 FastSID 라고 되어 있는 것을 선택해 주면 왠만하면 풀프레임이 나올겁니다.

인터넷에서 SID 설정을 바꿔보란 글을 봤을 땐 설마...싶었는데...이게 이렇게 부하가 걸릴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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