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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8비트 컴퓨터 에뮬레이터인 openmsx 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같은 msx 에뮬레이터인 bluemsx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bluemsx 는 GUI 도 좋고 설정도 편한 좋은 에뮬이지만 윈도우에서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openmsx 는 윈도우, Mac, 리눅스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멀티플랫폼 에뮬레이터 입니다.

이번 글은 우분투 리눅스에서 설치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글 쓰는 김에 시냅틱 설치법도 한번 더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법도 설치방법만 조금 다를뿐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분투 리눅스의 시냅틱을 이용해서 설치합니다. 화면 상단 오른쪽 '검색' 을 이용해 'openmsx' 를 검색하면 위 스샷같이 나옵니다. openmsx 를 체크해서 설치할 수도 있지만, gui 가 없으면 불편하니 openmsx 의 frontend 프로그램인 catapult 를 설치하기 위해 openmsx-catapult 에 체크를 해서 설치하면 됩니다.
catapult 는 openmsx 없이 사용할수 없기때문에 openmsx-catapult 만 체크해주면 시냅틱이 알아서 openmsx 와 필요한 다른 패키지를 선택해 줍니다.

위와 같이 필요한 다른 파일들을 설치할것인지 물어봅니다. "표시" 를 선택해줍니다.


설치할 프로그램들이 선택되었으니, 이제 '적용'을 눌러 프로그램을 설치해 줍시다.


프로그램을 설치할건지 마지막으로 물어봅니다. '적용' 을 눌러주면 드디어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설치가 된후에 실행하려고 했는데 메뉴에는 등록이 안되더군요. 메뉴에 추가해 쓰려면 수동으로 등록해서 써야 겠네요. 쩝...


일단 실행을 위해 Alt+F2 를 눌러 'openmsx-catapult' 를 입력후 '실행' 버튼을 눌러 실행해 봅시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openmsx 실행파일과 설정파일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건데요. 리눅스에선 그냥 OK면 되고 윈도우에서도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OK를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체크를 해봅니다. 이 과정은 MSX 바이오스를 확인해 보고 Extension 들을 확인해 보는 작업입니다.

체크가 끝나면 Done 을 눌러주면 설정은 끝납니다.


설정이 끝나면 위와같은 화면이 보이고 이제 MSX 게임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Disk Drives, Cartridge, Cassette 등에 게임롬/게임디스크를 설정하고 오른쪽 아래의 Start 를 누르면 게임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간단한 설명을 끝났고요. 이젠 MSX-BIOS 이야기를 조금 해야 겠네요.
MSX는 바이오스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다른 기종도 그렇지만 바이오스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물론 MSX는 실제 단종된지 오래된 기종이라 바이오스에 대한 저작권이 행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openmsx 에 저작권자료인 바이오스가 같이 들어가는건 아무래도 좀 그래서 그런지 openmsx 에는 저작권이 있는 바이오스가 아닌 공개적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스인 C-BIOS 가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C-BIOS 로도 왠만한 게임은 실행이 되지만 디스크 게임의 경우는 C-BIOS 로 게임을 실행할수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MSX 에뮬의 모든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실제 MSX 바이오스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넣어줄 바이오스는 가장 상위기종인 MSX TurboR 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s-a1gt_firmware.rom
fs-a1gt_kanjifont.rom


위 파일 2개가 필요합니다. 위의 2파일을 구한다음 특정위치에 바이오스를 복사해 줘야 합니다. 파일은 파일명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진작 파일명으로 검색했으면 금방 구했을 것을...ㅡㅡ;)

http://www.msxarchive.nl/pub/msx/emulator/openMSX/systemroms/machines/panasonic/ 에서 구하실수 있으며 이 사이트에서는 위에서 이야기한 바이오스 외에도 옛날 대우에서 제작했던 MSX 기종인 IQ2000 이나 X2 용 바이오스도 있습니다. CPC-3000, CPC-4000s 에 해당하는 파일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후 수정내용

최근 접속해 보니 위 바이오스 링크는 없었고, 하위 디렉토리에 모든 바이오스들을 하나로 압축한 압축파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http://www.msxarchive.nl/pub/msx/emulator/openMSX/systemroms.zip

위 링크의 파일이 모든 바이오스 합본입니다. machine 디렉토리에 각각 회사별로 바이오스가 모두 들어있으니 필요한 파일을 복사해서 쓰시면 됩니다.

2022/12/04 추가사항

최근 파이어 폭스에서는 위 링크로 바로 다운로드를 시도하면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경고 메시지가 껄끄러우신 분들은

http://www.msxarchive.nl/pub/msx/emulator/openMSX

위 링크를 이용하여 디렉토리로 접근하신 다음에 systemroms.zip 파일을 다운로드 하셔도 됩니다.


MSX BIOS를 넣어줘야 하는 위치는

/home/계정아이디/.openMSX/share/systemroms
/usr/share/openmsx/systemroms

둘중 한군데 넣어주면 됩니다. 디렉토리가 없으면 만들어서 넣어주면 되고요.


바이오스 파일을 복사해 준 다음 'File -> Test MSX Hardware' 메뉴를 선택해서 바이오스를 인식시켜줍니다.
 
이젠 MSX Type 에서 'Panasonic FS-A1GT' 로 설정해서 게임을 하면 됩니다.


Video Control 부분인데 일단 에뮬을 Start 한 이후에야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화면크기나 스캔라인등을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창크기 조절은 여기에서의 Scaler 조절로만 가능합니다.


에뮬레이터 속도, 프레임스킵, 조이스틱/키보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에뮬이 시작된 이후에 설정이 가능합니다.


사라만다 실행화면 입니다.


MSX TurboR 전용게임인 환영도시 실행화면입니다. 터보알 게임도 역시 잘 실행됩니다.


개인적으로는 openmsx 도 상당히 맘에 드는 에뮬입니다. FrontEnd 인 catapult 를 이용하면 실제 사용하는데도 별다른 어려움은 없고요.

다만 bluemsx 와는 달리 바이오스가 다소 제한이 있는 c-bios 밖에 없다는게 초보분들에겐 조금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제가 위에서 설명한 파일만 구해서 넣어주시면 그 문제는 간단히 해결 될것입니다.

openmsx 의 홈페이지는

http://openmsx.sourceforge.net/

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윈도우용을 다운받으시면 그 안에 openmsx 실행파일과 Frontend 인 catapult 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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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용 슈퍼패미콤(SFC) 에뮬레이터로 유명한 프로그램은 zsnes 와 snes9x 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유명한 프로그램이죠. 이 두 프로그램은 유명하니 오늘은 다른 프로그램을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bsnes 는 다른 에뮬과 성격이 조금 틀립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별다른 꽁수 같은 거 없이 정확하게 슈퍼패미콤을 에뮬레이션 한다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다소 고지식하게 말이죠.

때문에 이 에뮬은 다른 에뮬보다 사양이 높습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선........

최소사양은 물론 Atom이나 펜티엄4, AMD 에슬론도 가능하다고 써있습니다만....
권장사양은 무려 Intel의 듀얼코어 시스템이나 AMD의 페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듀얼코어를 요구하는 슈퍼패미콤 에뮬이라니.....^^;

하지만 덕분에 다른에뮬에서 문제가 있는 게임이 bsnes 에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들은 다른 에뮬에서도 문제없이 돌아가니 이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요즘은 대부분 듀얼정도를 쓰고 계실테니 사양문제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못돌릴 이유도 없지요.

하지만 홈페이지의 설명과는 조금 다르게....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설정으로 가면 다음과 같은게 나옵니다.


기본은 Compatibility 모드입니다. 인텔 싱글코어나 애슬론64 정도면 된다고 하는군요.

Accuracy 모드는 개발이나 연구용으로 쓰라고 되어 있는걸 보면 일반유저를 위한건 아닌것 같으니 홈페이지의 권장사양이 수정되지 않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사양 유저나 노트북유저들은 Performance 모드로 설정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게임 기동 화면입니다. 확실히 CPU를 좀 많이 쓰긴 하더군요.
윈도우의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해 본 결과, zsnes 의 경우 10~15% 정도라면, bsnes 의 경우 25~35% 정도의 CPU 사용률을 보였습니다. 자원소모는 조금 더 많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요즘 피씨로 벅찰정도의 씨피유사용률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디오 필터 부분인데 대략 이런정도의 필터를 제공합니다. 요즘 에뮬에서 지원하는 필터는 대부분 지원되고 있네요.



자체 게임 치트기능이 있습니다. 별로 사용할 일은 없어서 직접 사용해 본적은 없습니다.



게임속도 조절기능입니다. 로봇대전같은 게임에서 사용하면 유용하려나요? 단축키 표시가 안되어있어 단축키로 조절이 불가능 한가 싶었는데....


설정부분을 살펴 보니 단축키 설정이 되어 있더군요. 물론 사용자 입맛에 맞게 바꾸는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의 전체화면 단축키는 ALT + ENTER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전체화면이 되기는 하는데 메뉴와 상태바는 그대로 보입니다.
메뉴와 상태바를 감추는 단축키는 Tab 키 입니다. 따라서 ALT + ENTER 후에 Tab 키를 누르면 완전한 전체화면으로 게임을 하실 수 있습니다. 더 간단한 단축키가 있으려나.........



슈퍼패미콤 정도의 에뮬레이터는 사실 요즘엔 어느것이나 왠만하면 구동률등에선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이기에, 어느것을 쓰던 개인의 취향에 맞는걸 쓰면 됩니다.
다만, 해당 에뮬을 검색해보니 그다지 많이 검색되어 나오지는 않길래 간단히 소개해 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2004 년부터 개발했다고 하니 제법 오랫동안 꾸준히 개발되어 온 에뮬레이터이기도 하고, 크로스 플랫폼까지 생각해서 개발되는 프로그램이라 리눅스나 맥에서도 컴파일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개발되는 프로그램인것 같아 개인적으론 맘에드는 프로그램인데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제작자의 홈페이지는 http://byuu.org/ 입니다. 오른쪽 메뉴에서 bsnes 를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최신버전을 다운받으실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경우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변화된 내용을 포스팅 해 놓았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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