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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리눅스를 쓰면서 폰트를 은폰트 쓰다가 왜인지 우분투랑은 좀 다른듯한 느낌이 들어 이리저리 바꿔봤는데 영....뭔가 불만.....

그래서 맑은 고딕도 가져다 설정해 보고 했는데 그러다 그냥 네이버 사전체로 설정해 쓰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뭐....일단 네이버 사전체가 대부분의 폰트들을 다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죠. 우분투 쓰다보면 기본 폰트설정에선 가끔 일본식 한자가 깨져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네이버사전체에선 그런걱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로선 별 쓸모없는 중국 한자도 하나가득 들어 있는등 너무 많은 폰트가 들어가다 보니 그 크기가 무려 30메가에 가깝씁니다. 요세같은 고용량 하드 시대엔 별거 아닌용량이지만 다른 영문폰트와 비교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용량이지요.

설정방법은 뭐...너무 간단하죠. http://cndic.naver.com/font.nhn 에서 리눅스용을 다운 받아서 압축을 풀고 ~/.fonts 디렉토리나 /usr/share/fonts(이곳은 루트권한 필요합니다.) 디렉토리로 복사해 넣은 다음 fc-cache 한번 실행해주면 설치 끝....
나머지는 뭐...요센 GUI설정이 다 있다보니 간단히 할 수 있죠. 그놈에선 줄줄이 바꿔줘야 했는데....KDE에서는 모두 같은 폰트로 바꿔주는 옵션이 있고...제가 지끔쓰는 XFCE4에서는 하나만 바꿔주면 되더군요.

위는 xfce4의 사용자 환경설정부분 입니다. 글꼴 부분에 네이버 사전 9pt 로 설정한게 보이시죠?


나머지는 Firefox정도만 수정해 주면 됩니다. Firefox의 기본 폰트 설정은 Sans와 Serif로 되어 있기에 이들을 네이버 사전체로 바꿔줘야 다른 웹페이지도 네이버 사전체로 보입니다. 특별히 거슬리지 않는다면 그냥 놔둬도 상관은 없고요.
위의 그림처럼 바꾸면 됩니다. 왼쪽그림에서 '고급' 을 누르면 오른쪽 화면이 나옵니다. 네이버 사전으로 바꿔준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그 아래 '웹페이지에서 지정한 글꼴 사용 허용' 부분이 있는데 이를 체크 해제하면 모든 웹페이지가 여기서 설정한 폰트로 표시되게 됩니다. css에서의 설정을 무시하고 말이죠.

원래는 이리저리 폰트설정을 좀 잘 해보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그냥 네이버 사전체 하나로 땜방해 버렸습니다. 이것저것 별로 설정해 줄게 없이 간단하다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네이버 사전체의 단점(?)이라면 요세 유행하는 AA폰트(윈도우의 Clear Type) 폰트가 아니라는 점 정도랄 까요. 요센 윈도우 비스타에서도 맑은 고딕같은 폰트가 기본 이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오래써왔던 윈도우의 굴림과 거의 같은 폰트인만큼 그다지 큰 거부감이 없는 폰트라는게 장점입니다.

저처럼 귀찮으신분은 네이버 사전체 하나로 해결하세요. 인생이 쉬워집니다. ^^; 뭐...사실 윈도우에서 굴림, 바탕 폰트만 복사해 와서 설정해 줘도 되긴하지만 EULA위반이라나 어떻다나....이왕 리눅스 쓰는데 깔끔하게 쓰는게 좋지 않겠습니까...네이버 사전체도 간단히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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