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글플레이 원내비 업데이트 내용을 봤는데 경로 재탐색시 앱이 죽는 현상을 개선했다고 나와있더군요. 혹시나 하고 원내비를 외장 gps 와 함께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결과만 말씀드리면 원내비는 외장 GPS 를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내비가 알려준 경로가 아닌 제가 아는 경로로 주행하여 경로 재탐색이 수차례 발생되도록 유도 해 보았는데 앱이 죽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아직 좀 더 오래 테스트 해 봐야 겠지만 계속 이런 결과라면 꽤 쓸만 할 거 같습니다.
원내비측에서는 앱이 죽는 현상이 GPS 의 튐현상 때문이라지만 다른 내비앱에서는 없는 일이고 만약 GPS 의 튐현상이 발생한다고 해도 앱자체가 죽는 건 내비앱으로는 치명적인 문제임에도 이게 여태까지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는 일이었습니다. 처음가는 길에서 갑자기 내비앱이 죽는다면 얼마나 난감할까요?
이번 업데이트로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당분간은 처음 가는 곳이라면 원내비를 이용해서 가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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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비 자체는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하기엔 꽤 괜찮습니다. 길안내도 괜찮은 편이고요. 보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로 탐색은.....음....제가 뭐라고 평가하긴 좀 그렇군요. 개인적으론 실시간 경로 탐색을 끌수 없는게 좀 아쉽군요. 분명 유용한 기능일 수 있지만 그냥 원래 생각했던 길로 가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kt 계열의 통신회사를 쓰신다면 데이터도 무료여서 저 같이 데이터가 많지 않은 사람이 쓰기에도 좋습니다.
다만....사용하는 데이터양을 보면 그리 적어 보이지는 않은데....이건 제가 직접 비교해 보지 않아서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예전에 같은 코스를 주행후에 아이나비 에어의 데이터 사용양과 비교했을때도 좀 더 많이 사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kt 쪽 통신회사를 쓰면 데이터가 무료니까 상관없지만 다른 통신회사라면....글쎄요. 물론 요즘은 무제한 요금제를 많이 써서 별의미가 없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제 생각엔 꽤 쓸만한 내비앱이긴 하지만 대체재는 충분히 있기 때문에 kt 쪽 통신회사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 어필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뭣보다 내비앱이 경로 재탐색중에 그냥 죽는 문제 같은건 길안내나 다른 이런저런 기능이 아무리 쓸만하다고 해도 이 앱을 선택할 이유가 없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자꾸 반복해서 이야기 하게 되네요)
일단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사용해 보고 뭔가 적을게 있으면 다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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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장 GPS 의 GPS 위성 잡는 시간에 대해선....
지난번에는 꽤 빨리 잡았는데 얼마전에는 한참동안 GPS 를 못잡더군요. 역시 빠른 GPS 탐색을 위해선 좀 비싼 GPS 모듈을 쓰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얼마전 포스팅 했던 자작 블루투스 GPS 를 이용해서 얼마전 외출시에 간단히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긴 시간을 테스트 해 보진 못했지만 간단히 결과를 적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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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GPS 는 처음 조립한 후 GPS 잡을때는 좀 시간이 걸렸지만 갖고 내려가서 테스트 해보니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온 후에 몇십초 이내로 GPS 위성을 잡아 내기 시작하더군요. GPS 위성으로 위치를 표시하는데 까지는 몇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GPS 모듈이 가장 저렴한 neo-6m 이었지만 모듈의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지 않는 이상 GPS 스타트 시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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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 앱을 테스트 해 봤는데요. 테스트 해본 앱은 4가지 였습니다.
그 중에 아이나비 에어와 아틀란 앱은 외장 GPS 로 잘 작동했습니다.
그러나 티맵과 카카오내비는 내장 GPS 만을 이용하는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제 경우는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서 큰 문제는 안되긴 하는데 다른앱도 언제까지 사용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의 GPS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라....아틀란은 아예 모의 GPS 선택하는곳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기는 한데(적용 해 보진 않았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군요.
어차피 모의 GPS 검출이 가능하다면 그냥 쓸 사람은 쓸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뭐....그런거 까지 신경은 안써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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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선.....
티맵과 카카오내비는 작동이 안되는걸 확인했다. 아이나비에어와 아틀란은 잘 되더라.....라는 겁니다.
원내비는 제 경우는 앱이 죽는 경우가 많아 아예 테스트 안해 봤고요. 맵피는....음......요즘 분위기가 손 놓은거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GPS 모듈과 블루투스 모듈의 VCC 와 GND 를 연결해 주고 거기에 전원을 연결해 주고요.(여기서는 usb로 배선을 하였음)
GPS 모듈의 TX 를 블루투스 모듈의 RX 에 연결해 주고, GPS 모듈의 RX 를 블루투스 모듈의 TX 에 연결해 주면 되는 아주 단순한 배선입니다.
위 사이트에선 10hz 로 사용하기 위해 이런저런 세팅을 해 줬지만 제 경우는 내비게이션 정도만 쓰면 되기 때문에 일단 여기가 끝입니다. 나중에 한가하면 세팅해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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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품은 알리에서 구입했고요. 구입 부품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루투스 모듈
저는 HC-06 new version 이라고 되어 있는걸 샀습니다. 그런데 혹시 10hz 로 쓰실 분은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HC-06 도 버전에 따라 설정 command 가 조금씩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물론 찾아보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어쨌던 저는 이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어서 더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저는 일단 그냥 new version 이라고 되어 있기에 그냥 더 좋겠지 싶어서 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듈은 아이폰은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아이폰에 쓰실분도 좀 더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다른 모듈들도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할때 암호키를 요구하는데 '1234' 로 연결하면 됩니다. 처음에 좀 당황했네요. ^^
2. GPS 모듈
제일 저렴한 GPS 모듈입니다. 적힌대로 GY-GPS6MV2 이고 NEO-6M 이라고도 하더군요. 제가 잘 몰라서 2개가 정확히 같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밖에서 테스트 해 보고 싶었지만 춥고 눈이오는 관계로 베란다에서 테스트 해 보았는데요. GPS 잡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A-GPS 가 없는 경우에는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만....두번째 시도 했을땐 첫번째 보단 좀 빨리 잡았던거 같기도 한데...어쨌던 처음 연결했을때는 GPS 인식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점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중간에 전원을 끄거나 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이 모듈은 전원 LED 같은게 없기때문에 이게 작동하는건지 전원이 제대로 들어가 있긴 한건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GPS 를 잡으면 빨간불이 반짝입니다만....그 전까지는 그냥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bluetooth Gnss 앱으로 보면 잡는 위성은 GPS 위성뿐인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러시아, 중국 위성은 일단 잡지 못하더군요. 베란다여서 그럴가능성은 음....별로 없어보입니다만....일단 베란다에선 4~5 개의 gps 위성만 수신 되었습니다.
재원상으로는 5hz 까지 된다는거 같은데 제가 직접 테스트 해 보지 않았으니 확실하진 않습니다. 10hz 필요하신 분은 아마 다른 모듈을 구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전선
이런저런 필요성 때문에 샀습니다. 당연히 없어도 되지만 배선을 하려면 별도의 전선은 보유하시고 있어야 겠죠.
4. 기타
전원을 어떻게 할것인가인데....위의 블루투스 모듈과 GPS 모듈은 대략 3.3v~6v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 링크한 사이트에서 처럼 usb 를 전원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집에 있는 usb 연장선을 잘라 연결했습니다.
리튬배터리 연결도 가능 할 것 같은데요. 그건 각자 알아서....
당연히 납땜이 필요하기 때문에 납땜 인두와 땜납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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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히 만들어 테스트 해 본 바로는 스마트폰으로 GPS 신호의 전달은 잘 됩니다. 베란다에서도 위성 4~5 개 정도는 잡는 군요.
내비게이션 앱들을 한번씩 켜 봤는데 카카오맵이 계속 모의GPS 앱이 발견되어서 길안내에 제약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계속 띄우네요. 뭔가 잘 안될거라는 분위기를 풍기는데....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앱들은 별다른 메시지를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예전에 T 맵의 경우는 모의 GPS 앱이 있어서 운전 점수가 반영이 안될거라는 메시지를 띄웠었는데 오늘은 안보이네요. 그 서비스 탈퇴한지 좀 되어서 그런건가....나중에 나오려나...
일단 실제로 스마트폰 내비등에 사용하려면 좀 성능좋은 GPS 모듈을 사용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고가의 제품들은 A-GPS 없이도 1분안에 GPS 를 잡는다고 하더군요.
실제 테스트는 천천히 해 볼 생각입니다. 구형 스마트폰을 일단 테더링을 써서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너무나도 간단히 외장 GPS 를 만들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만들어 보셔도 좋겠네요. 아마 자작하실 분들은 대부분 10hz gps 가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으니 10hz 설정을 위해 좀 더 이런저런 장비가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위의 앱으로 테스트 해서 성공한 후에 다른 무료앱은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앱입니다. 위의 앱은 위성 위치등을 보여주는 화면이 있지만 이 앱은 그런거 없이 그냥 화면에 시작/중지 버튼 밖에 없는 매우 심플한 기능에만 충실한 앱입니다. 시험해 보니 작동은 잘 됩니다.
이들 앱을 작동시켰다면 이제 태블릿으로 가서 bluetooth gnss 앱의 오른쪽 하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두 기기가 서로 연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gps 데이터가 전송되기 시작합니다. bluetooth gnss 앱에 잡힌 위성의 숫자등 정보가 뜨는게 보이면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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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신호를 받는 태블릿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gps test 앱을 사용해서 실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행시켜 본 바론 수신하는 위성의 표시나 위성 신호 세기등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당연하겠죠. 위성의 데이터만 전송받고 있으니까요.
신호가 들어오는지는 앱에서 시간이 제대로 표시가 되는가와 월드맵에서 내 위치가 제대로 표시가 되는지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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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루투스 gps 전송에 대해 검색해 보니 이야기 되고 있는 대부분의 앱들이 현재 google play 에서 내려가 있어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apkpure 등으로 입수야 가능하겠지만 실제 지금도 잘 작동할지는 설치해 봐야 알 수 있기때문에 일단 google play 에 있는 앱들중 사용가능한 앱들을 검색해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위의 앱들은 어디까지나 제가 사용해 본것들일뿐 더 좋은 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작동만 한다면 어떤앱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지만 일단 기록은 해 둬야 하기에 기록해 둡니다. 나중에 외장 gps 도 만들고 꽤 쓸만하다고 하면 나중에 설정방법을 더 자세히 올릴까 싶은데 사실 사진 정도만 추가될 뿐 크게 달라질건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의존해서 적었기 때문에 혹시 빠진게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알게 되면 수정해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