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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의 경우 롬파일을 사용하거나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게 게임의 경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8비트 컴퓨터 에뮬레이터의 경우엔 에뮬 외부의 특정파일을 에뮬에서 이용하고자 할때...파일들을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디스크 이미지로 넣은 후에 사용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사용하기 쉽게 하는 것이 특정 디렉토리를 드라이브로 지정하는 방법입니다. openmsx 에서는 이렇게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코모도어에서는 메뉴에서 제가 찾지를 못해서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가능했습니다.



스크린샷에 메뉴를 찾아 가면 됩니다. "파일 시스템 디렉토리..." 를 선택한후에 특정 디렉토리를 선택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그 디렉토리의 파일들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렇게 쉽게 있는데 왜 저 메뉴를 못찾았던 건지.....ㅡㅡ;





저는 위의 디렉토리를 드라이브 10 에 할당해 줬습니다. 현재 3개의 파일이 디렉토리 내에 있습니다.





코모도어 64 에서 드라이브 10 의 파일 리스트를 확인해 봤습니다. 드라이브로 지정해 놓은 디렉토리의 파일이 바로 보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이미지 파일이 아닌 실제 디렉토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파일의 추가 삭제가 매우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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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코모도어 64 의 디스크 명령을 정리해 봤는데요. 우리가 이용 하는게 실기가 아닌 에뮬인 이상, 외부에서 디스크 이미지를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vice 패키지에 포함된 c1541 프로그램입니다. vice 를 설치하셨으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c1541 은 윈도우의 cmd 나 리눅스의 터미널 화면과 비슷합니다. 실행하면 프롬프트가 나오고 명령을 실행 하면 됩니다.



실행후에 attach 명령으로 디스크를 지정해 줄 수 있지만 위 스샷에서 처럼 실행시에 지정해 주는게 편합니다.


c1541 disk1.d64 disk2.d64  ......


이런식으로요.

기본적으로 #8 이 1번 디스크 입니다. #9 가 2번 디스크...이런식으로 지정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명령어는 list 와 dir 입니다. list 는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dir 은 윈도우의 dir 사용법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생략...

#8 디스크 상태에서 dir 을 하면 8번 디스크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9 디스크의 내용을 보려면?


dir @9:*



이런 방식으로 입력해 주면 됩니다. 이런 방법은 이후에도 쓰이는데요. 1번 2번 디스크중 특정 디스크로 작업을 할 경우 위와 같이 명시적으로 디스크의 번호를 적어 줍니다.

위와 같이 말고 아예 #9 디스크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명령이 unit 입니다.


unit 9


명령을 주면 9번 디스크로 바뀝니다.


위 스샷은 디스크 #8 에서 디스크 #9 을 dir 해서 파일 내용을 보는 것과 사용 디스크 변경을 하는 화면 입니다.
위 스샷에서 보시면 unit 을 다 입력하지 않고 uni 만 쳐도 디스크가 변경됩니다. 버그인지도 모르겠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뭐...작동만 잘 되면 되죠. ^^;




다음은 파일 복사입니다.


위 스크린샷의 내용은 #9 디스크의 a.asm 파일을 #8 로 복사해 오는 과정입니다. 위의 스크린샷으로 모두 이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외에 delete 나 rename 같은 명령어도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뭐...자세한 설명은 생략 합니다. ^^;




마지막으로 코모도어 디스크 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외부로 내보내거나 외부의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로 넣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명령어는 간단합니다. read, write 입니다.
좀 헷갈릴 수 있는데 디스크 이미지 파일의 관점에서 read 와 write 를 생각하면 됩니다.
외부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에 넣는건 write, 디스크 이미지의 파일을 외부로 내보내는건 read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스크 이미지 외부의 파일 a.asm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에 넣고, 다시 디스크 내부의 a.asm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 외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vice 패키지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c1541 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vice 에뮬레이터 내에서 파일을 조작하는 것보다 c1541 을 이용하는게 더 편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외부 파일을 디스크 이미지에 넣고 빼려면 c1541 을 써야 하니 코모도어 64 를 좀 활용해 보실 분은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c1541 실행 후 나오는 프롬프트에서 help 만 입력하시면 사용 가능한 명령어가 모두 나오고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vice-emu.sourceforge.net/vice_13.html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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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Apple 의 경우는 그냥 부팅하면 베이직으로 부팅되었고, 디스크 드라이브를 쓰려면 DOS 로 부팅해서 써야 했습니다.

IBM-PC 계열은 사용하려면 DOS 부팅디스크로 부팅해서 사용해야 했지요.


코모도어의 경우는 베이직에서 기본적으로 디스크 제어 명령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제대로 된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OS 가 내장되어 있다고 하는게 맞는 말인건지....)


뭐...어쨌던 디스크 제어 명령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모든 명령은 당연히 베이직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 것도 있어서 나중에 자세히 알게되면 보강해 넣을 것들도 있습니다. 위키 같이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LOAD"$",8:
LIST


플로피 디스크(이하 그냥 디스크 라고 합니다)의 파일명들을 보여줍니다.


이게 참 특이한데....베이직 메모리 영역에 디스크의 파일명들을 저장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베이직 소스를 보는 LIST 명령을 주면 디스크의 파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방식으로 인해....만일 베이직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저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의 명령을 사용하면 베이직 소스가 지워져 버리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스켓의 파일명들을 베이직 메모리 영역으로 복사해 오는 개념인지라....디스크의 내용을 변화 시킨 후에는(파일삭제등등) 위의 명령을 사용해 디스크의 내용을 다시 읽어들여야 변화된 내용이 반영됩니다.


LOAD 뒤의 숫자 8은 디스크 드라이브 번호입니다. 코모도어 64 는 첫번째 디스크 드라이브가 8번입니다. 두번째 디스크 드라이브는 당연히 9번 이겠죠. ^^;




LOAD"*",8,1:


디스크의 내용을 전부(?)로드 합니다.


바로 실행되는 경우도 있고 RUN 명령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LOAD"FILENAME",8,1:


당연히 특정파일의 이름으로 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OPEN1,8,15,"N:DISK_NAME,ID":CLOSE1


디스켓을 포맷합니다.


만일 에물레이터를 쓴다면 일반적으론 쓸 일은 없습니다. vice 에뮬에 빈디스크를 만드는 기능을 사용하면 되거든요.

파일명이야 알겠는데 ID 는 뭐에 쓰는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2개의 글자로 구성되야 한다고 합니다. 1a, 2a 이런식으로요.


눈치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OPEN1,8,15"  부분에서 8은 드라이브 번호입니다. 만일 두번째 디스크 드라이브를 포맷한다면 8 대신 9를 쓰면 됩니다.




OPEN1,8,15,"R0:NEW_NAME=OLD_NAME":CLOSE1


파일의 이름변경 합니다.


기존 파일명을 오른쪽, 새로운 파일명을 왼쪽에 쓰는걸 주의 하세요. 참고로...명령에 R0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런 경우엔 그냥 R 로 써도 무방합니다. 눈치 빠른 분은 아시겠지만 R 뒤의 숫자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여러대일때 쓸 일이 있습니다. 나중에 copy 부분에 나옵니다.




OPEN1,8,15,"S0:FILENAME":CLOSE1


파일을 삭제합니다.




OPEN1,8,15,"C0:NEW_FILE=OLD_FILE":CLOSE1
OPEN1,8,15,"C0:NEW_FILE=1:OLD_FILE":CLOSE1


파일을 복사합니다.


디스크 드라이브 하나로 파일을 다른 디스크에 복사하는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써야 하고요. 디스크 드라이브가 2대 이상일 경우는 위 명령으로 파일 복사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명령은 기존 파일을 새로운 이름으로 같은 디스크에 복사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 명령은 두번째 디스크의 내용을 첫번째 디스크로 복사하는 것입니다. C0 로 첫번째 디스크 드라이브, 1 으로 두번째 디스크 드라이브를 표시해 줬습니다.


OPEN1,8,15,"C1:NEW_FILE=0:OLD_FILE":CLOSE1


제가 혹시나 하고 위와 같이 해 봤지만 제 경우는 이렇게는 복사가 안되더군요. 제가 뭘 실수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좀 보니 생각보다 복잡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디스크의 파일명들을 보는 방법은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그건 언제 소개할 일이 있으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크 제어 명령이 좀 더 있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쓰기엔 위의 명령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https://www.c64-wiki.com/wiki/Commodore_1541 사이트의 내용을 참고 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링크의 위키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제가 만난 버그가 있는데요.


어셈블러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작성후 파일로 저장하려고 했는데 파일로 저장 되지 않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일반 베이직 상태에서는 파일이 잘 저장되는데 말이죠.


검색후에 해결 방법중 하나는 "설정 --> 드라이브 셋팅 --> 트루드라이브 에뮬레이터"  의 체크를 해제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 저장이 잘 되더군요. 이게 에뮬의 버그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설정으로 해결 해야 하는 문제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어쨌던 이렇게 해주면 일단은 저장이 됩니다.


단, 소수 몇몇 프로그램에선 이 기능을 이용하지 않으면 실행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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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어 128에 대한 정보는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강 위키의 설명을 보면 좀 특이한 컨셉의 컴퓨터 였던 것 같습니다. 가정용으로 만든 건 아니라는 것 같은데....


c64 에서 사용한 6510 cpu 와 하위호환 되는 8502 라는 cpu 를 썼다는데 전 처음 들어보는 cpu 로군요. 2Mhz 로 작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z80 cpu 도 내장해서 CP/M 을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선 그다지 의미가 없겠지만 그 당시에는 쓸만 했을 것도 같네요. Apple 도 예전에는 CP/M 카드라는게 있어서 CP/M 을 실행할 수 있었죠. 제 Apple 에도 끼워져 있었는데 그 당시 저는 CP/M 이 뭔지도 몰랐던......ㅡㅡ;


코모도어 64와 호환되는 호환성 모드도 있어서 대부분의 코모도어 64 프로그램도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모도어 128 에뮬을 실행후 베이직에서 go64 를 입력하면 코모도어 64 모드로 들어 갑니다.

에뮬에서는 굳이 이렇게 코모도어 128을 실행해서 코모도어 64 모드로 들어가는 수고를 하면서 쓸 일은 없고 또한 이렇게 코모도어 64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건 좀 불편합니다. 이유는 몇가지 있는데 뭐...중요한건 아니니 빼도록 하죠. ^^;


처음 코모도어 128을 vice 로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창이 2개 뜹니다.



첨엔 이상한 버그다....싶었는데, 좀 찾아보니 코모도어 128 은 비디오칩이 2개라고 합니다. 따라서 창 2개가 뜨는 게 정상이랍니다. 그래도 모니터는 하나였을 것 같은데.....굳이 2개를 띄울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렇다니 뭐....그런가 보죠. ^^;



 

코모도어 128 에는 코모도어 베이직 7.0 이 탑제되어 있습니다.(코모도어 64 의 베이직은 2.0)


기존 베이직 보다 몇몇 명령들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가령 위와 같이 while 문 이라던가....그리고 베이직의 문번호를 재 지정해 줄 수 있는 renumbering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8비트 컴퓨터에서 갖고 놀기엔 가장 향상된 베이직이 아닐까 싶군요.( 물론 기본 내장 베이직중에....)




원래 코모도어 128 을 실행해볼 계획은 없었는데...베이직을 좀 보다 보니 코모도어 128 의 베이직이 좀 더 나아보여서 한번 설치해 봤습니다. 속도도 좀 빠르려나 싶기도 했고요.


일반 게임을 실행시키기엔 코모도어 64 로 충분하니, 일반적으론 실행할 일이 없는 코모도어 12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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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컴퓨터에 대한 포스팅을 몇개 했었습니다. 애플 2 와 MSX 에뮬이었습니다. 그 외에 8비트 컴퓨터는 삼성에서 판매했던 SPC 기종도 있지만 이 기종은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포스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만 쓰였던 기종이라 자료 구하는것도 한정적이고요. 에뮬레이터는 놀랍게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중 개인적으로 잘 모르고 있었던 기종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름만 알고 있었던 코모도어(Commodore) 입니다. 


제가 8비트 컴퓨터를 쓸 당시에도 , 코모도어라는 컴퓨터는 들어본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Apple 2+  기종은 세운상가등에서 싸게 복제해서 판매했기에 국내에 많이 보급될수 있었고, MSX 는 규격만 만족하면 소프트웨어가 돌아간다는 컨셉의 컴퓨터였기 때문에 대우에서 제작하여 판매하여 많이 국내에 알려져 있었는데, 코모도어는 국내에 판매되려면 수입을 해야 했을텐데 그당시는 아무래도 쉽지 않았을것 같습니다.(지금이야 이베이, 아마존으로 개인도 마음대로 해외 직구를 하는 세상입니다만...그당시는........ㅡㅡ;)


하지만 국내에서만 듣보잡이었을뿐 미국쪽에선 엄청나게 인기가 좋았다는군요. 뭐...자세한 내용은 위키등에 잘 나와있으니 제가 여기서 주절주절 안해도 되겠죠. 사실 그당시 저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컴퓨터이기도 하고요.


뭐...그래서 어떻기에 그렇게 인기가 좋았을까....하고 한번 실행해 봤는데....뭐...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요즘 보기엔 대단치는 않지만 확실히 apple 2  보다는 하드웨어 성능이 훨 나은것 같습니다.

게다가 인기가 좋았다는걸 반증하듯 게임소프트웨어도 별거별거 다 있더군요. 황금도끼라던가....심지어는 파이널 파이트도 있었습니다. 실행해 보니.......이게 뭐지....라는 심정이긴 했지만.....그래도 나왔다는게......




게임추천 상위에 있던 게임 몇개의 스샷만 좀 보고 넘어가죠. 대충 컴퓨터의 성능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Great Giana Sisters, The 라는 게임인데 마리오와 매우 비슷합니다. 뒤로 가면 모르겠지만 스테이지 길이는 짧더군요. 가로 스크롤 게임인데 스크롤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이거 모르면.....그래픽이 화사하진 않고 좀 칙칙한 느낌이긴 한데....꽤 괜찮아 보입니다. 





R-Type 입니다. 역시 스크롤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래픽 색상이 칙칙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고 상당히 할만 했습니다. 단...난이도는.....ㅡㅡ; 

이런 게임이 이정도 이식될 정도면 하드웨어 성능도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이 코모도어 기종의 문제라면 조이스틱 버튼이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조작이 좀 불편합니다. R-Type 해 보신분은 알지만 포스를 발사(?) 할 수 있는데 버튼이 하나니 조이스틱에서 조작을 다 커버 못합니다. 이 경우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씁니다. 

버튼이 하나다 보니 위에서 이야기한 게임들...버블버블 같은 경우도 점프는 버튼이 아닌 스틱을 위로 올리는 조작으로 점프를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좀 불편하더군요.





동키콩....확실히 그래픽 괜찮습니다.





워낙 인기 기종이었다 보니 울티마도 있습니다. 그래픽도 더 좋은듯 보이는데요. 다만 사운드가 안나오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애플 기종보다 사운드도 더 좋은 기종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게임을 실행해 봐도 그런데 음악이 안나오더군요. 좀 더 알아 봐야 할 듯 합니다만....




코모도어 에뮬은 우분투 리눅스에선 vice 가 저장소에 있습니다. sudo apt install vice 라고 하면 아마 설치되겠죠. 

실제 에뮬을 실행하기 위해선 우분투에선 약간의 작업이 필요한데....일단 게임실행 방법부터 간단히 설명하고 그건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모도어는 게임기가 아니라(실제는 어느정도 게임기 처럼 인식되었던것 같습니다만...) PC 라서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선 게임을 로드하고 실행하는 약간의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디스크 게임의 경우 디스크를 넣고 LOAD"*",8,1 명령으로 로드하고 RUN 명령을 줘야 하지만....(저도 대충 이정도 밖에 모릅니다. 써본적이 없으니...) 다행히 에뮬에선 이 작업을 알아서 해 줍니다. 



'파일 --> 디스크/테이프 스마트 붙여넣기' 를 선택합니다. 디스크 이미지의 경우 그 아래 '디스크 이미지 붙여넣기' 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미지를 선택해 주고 오른쪽 아래 '자동시작' 을 선택해 주면 게임을 로딩하고 실행해 줍니다. 

만약 자동시작을 선택 안해주면 그냥 디스크만 읽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 경우는사용자가 직접 타이핑해서 게임을 실행 해 줘야 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자동시작을 눌러주세요.


확장자가 D64 로 된건 디스크 이미지, T64 인건 테이프 이미지 인것 같습니다. 


게임 로딩중 화면이 알록달록 하게 나오고 난리 치는건 문제가 생긴게 아니고 잘 로딩되고 있는거니 그냥 기다리세요. 게임로딩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메뉴가 한글로 나오긴 하는데 번역 상태는 별롭니다. 

왼쪽에 '설정 저장' 이 보이는데 뭔가 쓰다만것 같지만....어쨌던 기본적으로는 설정을 바꾼후에 저장해 주지 않으면 설정내용이 저장이 안됩니다. 꼭 저장을 해 주시고요. 

저 메뉴 아래쪽에 가면 종료시 설정을 저장하는 옵션을 체크해 줄수 있습니다. 그러면 종료때 마다 설정 변경 내용을 저장해 줍니다.


그리고 조이스틱 메뉴인데 게임할때 중요합니다. 대부분 게임이 조이스틱을 이용하기 때문에....

'너패드' 라고 되어있는데 키보드 오른쪽에 숫자키 패드를 이야기 하는것 입니다. 조이스틱이 없을때 조이스틱처럼 숫자키 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셋 A, 키셋 B 는 설정해 보지 않았는데요. 임의의 키를 설정해서 조이스틱으로 사용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에 키셋 설정이 있는게 위 스샷에서도 보입니다.

 

그리고 보시면 joystick #2 에 조이스틱을 설정해 줬는데요. 코모도어는 특이하게 조이스틱 1이 아니라 조이스틱 2가 기본스틱입니다. 그러니 조이스틱 2에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것땜에 좀 헤맸습니다. ㅡㅡ;




그리고 제가 위에서 게임을 실행할때 원래 작업을 해 줘야 하지만 '자동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게임이 실행 된다고 했는데요. 가끔 에뮬의 버그인지 자동 실행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위 같은 경우인데요. 분명 게임은 로딩을 했는데 Ready 라고 하고선 게임실행이 안되고 저러고 있습니다. 


그냥 에뮬을 다시 실행하시거나....RUN 을 키보드로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 주면 게임이 실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분투 패키지로 vice 를 설치할 경우 실행에 필요한 코모도어 Rom 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 롬을 받아 설치 해 줘야 합니다.


http://vice-emu.sourceforge.net 이 vice 에뮬의 홈페이지 입니다. 여기서 download vice 에서 tarball 이라고 되어있는 vice 소스를 다운 받습니다. 

제가 받을때 파일명은 vice-3.1.tar.gz 였습니다.


압축을 풀어주고요. vice-3.1/data 디렉토리로 들어 갑니다. 


우리는 코모도어 64 만 실행할거니 필요한 디렉토리는 C64, DRIVES, PRINTER, 이렇게 3개의 디렉토리입니다.

옮길 곳은 자신의 홈디렉토리에 '.vice' 디렉토리를 만들고 그곳에 위의 3 디렉토리를 붙여 넣으면 됩니다.( '.vice' 디렉토리는 '.' 으로 시작하는것에 유의하세요.)


제가 검색해 보니 사실 필요한 파일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C64 디렉토리  -->  basic, chargen, kernal

DRIVES 디렉토리 --> d1541II, d1571cr, dos~~로 시작되는 파일 전부

PRINTER 디렉토리 --> cbm1526, mps801, mps803, nl10-cbm


생각에 PRINTER 관련 파일이 꼭 필요한가....싶지만.....잘 모르니......뭐하면 그냥 data 디렉토리 아래에 있는 디렉토리들을 몽땅 복사해 넣어도 잘 될것 같습니다. 실행에 필요없는 파일들도 섞여 있긴 하겠지만 어차피 용량도 얼마 안되니까요. 



그리고....위의 vice 홈페이지에 가면 윈도우용이나 os x 용도 있으니 해당 OS 를 사용하시는 분은 다운받아 사용해 보세요.


코모도어 64 소프트웨어는 http://www.gamebase64.com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고 다운도 가능합니다. 정말로 많고 다양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조금 써보니 확실히 예전에 썼던 애플2 보단 성능이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그당시에 사용해 보지 못했던게 아쉽기도 하네요. 뭐...그땐 어쩔수 없었던 상황이긴 했었지만....


예전에 애플 2+ 를 썼어서 그런지(?) 그당시는 본적도 없지만 왠지 맘에듭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기종이라 국내 자료가 없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가 어렵다는게 아쉽습니다. 좀 관심이 가는 기종인데 개인적으로 자료를 좀 더 수집해 봐야 겠습니다.


PS.

넷북에서 실행을 해 보니 프레임이 매우 안나오더군요. 옛날 8비트 컴퓨터 에뮬이 이렇게 프레임이 안나 올 수 있나...싶었는데 문제는 SID(사운드 관련) 에뮬레이션 때문이었습니다.

"설정 --> SID 설정 --> SID 모델" 에서 ReSID 붙은것 외에 FastSID 라고 되어 있는 것을 선택해 주면 왠만하면 풀프레임이 나올겁니다.

인터넷에서 SID 설정을 바꿔보란 글을 봤을 땐 설마...싶었는데...이게 이렇게 부하가 걸릴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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