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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i 는 매우 간단한 전송규약 입니다. 1번 악기를 이렇게 연주한다...라는 식의 신호죠.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midi 음악파일입니다. 보통 확장자가 mid 로 되어 있는 파일들이죠.

그리고 실제로 midi 신호를 받아 소리를 내는 악기를 미디모듈 이라고 합니다.(정확한 명칭은 아닐 수 있는데 예전엔 그냥 이렇게 불렀습니다)  전자 악기라고 할까요.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mid 파일들은 악기의 번호와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만 담고 있기 때문에 해당 악기 번호에 원래 음악 제작자가 생각한 악기가 아닌 다른 악기가 배정되어 있다면 원래 곡과 전혀 다른 곡이 됩니다. 따라서 특정 번호에 특정 악기를 배정하도록 하는 규칙을 만들었는데 그게 GM 이나 GS 같은 규격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미디모듈마다 음색의 특징이 있어서 원래 제작자가 만들고자 했던 곡과 똑같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피아노 소리가 나야 할 곳에 바이올린 소리가 나는 참사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요즘이야 mp3 파일등으로 만들어 배포하면 되지만 예전에는 인터넷 속도도 느렸고 mp3 같은 압축방식이 없었기에 mid 파일을 많이 공유하기도 하고 듣고 그랬습니다.

물론 그당시 미디모듈의 가격은 비싼편이어서 상당수는 미디모듈보다 FM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만....

 

어쨌던 mp3 와 같은 음악압축 방법이 나오고 인터넷이 속도가 빨라지면서 mid 파일을 들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지금은 윈도우 10 에서 미디를 이용하려면 조금 귀찮은 방법을 거쳐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예전처럼 비싼 미디모듈을 살 필요 없이 그냥 컴퓨터만으로 미디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기도 했죠.

 

뭐....요즘은 VSTi 니 하는것도 있지만 어차피 전문적으로 음악을 만들것도 아니고 예전 고전게임의 미디 사운드를 듣거나 mid 파일을 재생하는 경우는 그냥 간단히 사운드 폰트를 이용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쓸데 없이 서론이 길었고 좀 장황했지만 이제 부터는 간단히 사용방법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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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윈도우 10에는 미디를 재생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너무나도 소리가 빈약하기에 좀 더 좋은 소리로 바꿔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운드 폰트를 이용한 악기를 가상으로 만들 수가 있는데 BMSynth 와 loopmidi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간단히 virtualMidiSynth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coolsoft.altervista.org/en/virtualmidisynth

 

VirtualMIDISynth | Cool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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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soft.altervista.org

해당 프로그램은 위 링크에서 받을 수 있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는 사운드폰트를 이용해 음악소리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사운드폰트가 있어야 합니다.(사운드 폰트는 악기 소리 데이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운드 폰트는 프로그램 사이트 하단에 링크 되어 있는것 중 맘에드는걸 사용해도 되고 다음 사이트에서 다운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https://blog.naver.com/kimiyo2/221032745169

 

sc-88 과 비슷한 소리를 내도록 만들어진 사운드 폰트인데 괜찮은 소리를 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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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면 가장 먼저 다음과 같이 사운드 폰트를 설정해 줘야 합니다. 오른쪽 + 버튼을 누른후에 적당한 곳에 압축을 풀어 놓은 사운드폰트를 설정해 주면 됩니다.

여러개를 등록해 놓고 왼쪽 사각형 부분을 눌러서 원하는 사운드 폰트를 선택해서 사용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왼쪽의 녹색 사각형으로 표시된것이 현재 활성화된 사운드 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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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 출력장치의 설정인데요.

 

위가 기본미디 출력장치(윈도우 디폴트 설정), 아래는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는 경우의 기본 장치입니다. 차이점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미디 재생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래쪽만 위에서 처럼 virtualMidiSynth 로 바꿔주면 우리가 설정한 사운드폰트로 미디가 재생됩니다. 제 경우는 팟플레이어를 주로 이용하는데 팟플레이어는 아랫부분을 설정하는것 만으로 잘 작동했습니다.

팟플레이어등의 음악 재생 프로그램으로 미디파일을 재생하는 경우는 이러한 설정으로 충분합니다. 끝~~~~이고요. ^^;

 

다만, 이러한 미디어 플레이어로의 미디파일 재생이 아닌, 고전게임에서 미디로 음악을 들으려 하거나 그외 미디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려 한다면 위쪽 기본미디출력장치 부분을 설정해 줘야 합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윈도우 10 은 해당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virtualMidiSynth 에서도 윗부분은 설정이 불가하게 되어 있습니다.(윈도우 10에서는 지원하지 않으니까요.)

위 스크린샷에서 처럼 기본미디출력장치를 바꿀수 있게 하려면 하나의 프로그램을 더 설치해야 합니다.

 

https://coolsoft.altervista.org/en/midimapper

 

MIDIMapper | Cool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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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soft.altervista.org

이 프로그램을 설치 하면 virtualMidiSynth에서 위쪽의 기본 미디 출력 장치를 바꿀 수 있고....

 

제어 판에서도 위와 같은 메뉴가 추가되어 변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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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MidiSynth 는 실행되면 위와 같이 트레이 아이콘이 생겨서 이런저런 설정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midi 출력 장치를 virtualMidiSynth 로 설정해 두었다면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미디음악을 재생하려고 하면 virtualMidiSynth 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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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디를 이용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MS 에서도 아예 설정을 할 수 없도록 해 놓았는데 그거 만드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ㅡㅡ; 아니면 기본 미디 GS 음원이라도 좀 업그레이드 해 주던가....뭐....아예 빼버리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인건지....

 

고전 게임의 경우는 MT-32 미디모듈이 더 적합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munt 라는 mt-32 모듈을 에뮬레이션 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찾아서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munt 는 프로그램 외에 mt-32 롬파일이 필요한데 조금만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https://sourceforge.net/projects/munt/

 

Munt

Download Munt for free. A multi-platform software synthesiser emulating (somewhat inaccurately) pre-GM MIDI devices such as the Roland MT-32, CM-32L, CM-64 and LAPC-I. In no way endorsed by or affiliated with Roland Corp.

sourceforge.net

munt 는 위의 사이트에 가셔서 받으시면 됩니다. 이러저리 찾아보면 윈도우즈 설치파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 시간나면 포스팅 해 볼 생각이긴 한데....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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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 의 정확한 정의는 위키등을 참고하시고요. ^^;


일반적으로 개인사용자가 해시값을 사용하는 경우는 파일의 무결성을 검사할때 씁니다. 현재 내가 다운로드 받은 파일이 제대로 받아 졌는지, 혹은 내가 보관한 파일이 손상(변경) 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때 사용합니다. 


보통 이런 용도로 md5 를 많이 사용합니다. 뭐....다른걸 써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리눅스에선 해시를 이렇게 생성합니다.



그렇다면 윈도우에선...?


예전에는 다른 유틸을 설치하기도 했었지만 사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해시체크를 자주 할것도 아니고....물론 자주 하거나 파일의 갯수가 많다면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게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간단히 윈도우에 기본 설치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콘솔 프로그램이므로 터미널을 열고 실행 해야 합니다.


"certutil -?" 를 터미널에서 입력하면 전체 사용법을 볼 수 있고 이번처럼 해시 부분을 사용할 거라면 간단히...

"certutil -hashfile -?" 를 입력하면 아래 스크린샷과 같은 사용법이 나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md5 도 있습니다. 


그러면 리눅스에서와 같이 파일의 해시를 생성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certutil -hashfile "rufus-2.18.exe" md5


실행결과 화면 입니다.



해시 값이 잘 나옵니다. 위의 리눅스에서 생성한 해시 값과 당연히 동일합니다. 


파일이 잘 다운로드 되었는지 확인해 보는 용도라면, 상대가 제공하는 해시값과 내가 다운로드한 파일의 해시값을 비교해서 동일하면 파일이 문제없이 잘 받아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문적 해시 관련 프로그램이라면 해시값 비교도 자동으로 간단히 해 줄 것이고, 파일 갯수가 많은 경우 훨씬 편하겠지만, 사실 개인사용자가 해시를 사용할 일도 거의 없고, 왠만하면 다운로드한 파일이 문제가 있을 경우가 거의 없어서 실제 쓸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리눅스 설치 이미지의 경우 파일 크기도 크고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가 문제가 있을 경우 시간낭비가 심하기 때문에 간혹 체크해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최근이라면 토렌트를 이용해서 다운로드 하는것이 속도면이나 안전성면에서 좋습니다. 토렌트 프로그램에서 알아서 파일에 문제가 없도록 체크해서 다운로드 해 주니까요. 


그래도 가끔 쓸일이 있을 경우는 간단히 기본으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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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에선 윈도우 파티션을 보여주긴 하지만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마운트 시켜놓진 않습니다. 물론 노틸러스나 다른 파일관리자에서 해당 파티션을 클릭해 주면 그때는 마운트 시켜주긴 합니다만....저 같은 경우 드롭박스 디렉토리를 윈도우쪽 파티션을 사용할 생각이므로 리눅스 부팅이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 파티션이 마운트 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이 작업은 /etc/fstab 에 직접 설정해 주면 되긴 하는데 자주하는 작업이 아니다 보니 할때마다 검색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gui 툴로도 설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그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제 루분투에선 시작메뉴의 '기본설정 -> 디스크' 를 실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현재 디스크 드라이브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설정해줄 윈도우 파티션을 클릭해서 선택해 주고 그 아랫쪽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메뉴가 뜨는데 괜히 포맷 같은 메뉴를 선택하지 마시고.....^^;  '마운트 옵션 편집...' 메뉴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표시이름은 파일관리자에서 보이는 이름이니 적당한걸로 바꿔주시고요. 마운트 지점은 특별히 안바꿔줘도 상관은 없습니다. 좀더 보기좋게 바꿔준것 뿐입니다. 터미널에서 직접 타이핑할때 조금 더 편할 수도 있겠고요.

uid 설정부분은 ntfs 파티션에서 파일 삭제시 휴지통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우분투에서 기본 생성한 유저의 uid 는 1000 인데 이후에 추가로 유저를 만들었다거나 한다면 자신의 계정에 맞게 설정해 줘야 합니다.(보통은 uid=1000 옵션이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uid 를 직접확인하고 싶다면 '/etc/passwd' 파일에서 자신의 사용자 이름으로 검색해 봐도 uid 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discard 와 noatime 은 원래 ssd 사용시에 trim 을 위해 보통 해주는 옵션인데 ntfs 에도 적용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그냥 써 줬습니다. 검색해봐도 잘 모르겠고, 요즘 최신 커널은 위 옵션을 주지 않아도 ssd 사용시 trim 을 해 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설정하는 김에 그냥 써 줬습니다.

다 설정해 주셨으면 어차피 컴퓨터 처음 켰을때 파티션이 자동으로 마운트 되느냐를 봐야 하니 재부팅 해 주세요. 그리고 설정을 재대로 하셨으면 파일관리자에서 처음부터 마운트 되어 있는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스샷의 표시 보이시죠? 처음부터 저렇게 마운트가 되어 있습니다.




원래 넷북에서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필요에 따라 설치를 해 줬습니다. 물론 듀얼부팅으로 리눅스도 설치 해 줬고요.


리눅스와 윈도우를 같이 쓰게 되면 데이터는 윈도우 파티션에 저장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윈도우에선 리눅스 파티션을 접근을 못하니까요.


개인적으론 초보분들을 위해 미리 처음부터 윈도우쪽 디스크를 마운트 시켜주는게 낫지 않나 싶긴 한데....이렇게 하는 이유가 모르긴 해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GUI 설정 프로그램이 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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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1123

이곳에 기사가 있더군요. 기사 제목은 '티멕스 윈도우9 독자개발 맞다.' 입니다.

하지만 기사내용은 좀 다른데요. 티맥스 윈도우9의 핵심 커널은 독자개발이 맞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함께 발표한 티맥스 윈도9 호환 레이어와 오피스 일부는 와인이나 오픈오피스를 쓴 게 맞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티맥스 윈도9 호환레이어 라는건 윈도우의 호환부분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생각하는게 맞겠죠. 그렇다면 결국 티맥스 윈도우의 윈도우 호환부분은 리눅스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돌리는 wine 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예전에 기사에선 절대 wine은 아니라고 주장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좀 아래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김 본부장은 윈도용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 사이에서 통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인 WIN32API의 경우 티맥스 윈도9용으로 만든 독자적인 것과 호환용 2가지를 모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건 무슨이야기 일까요...듀얼엔진이란 소릴까요? 아니면 wine과 wine의 부족한 부분을 보안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 일까요? 라이센스를 피하기 위해 wine은 wine대로 쓰고 부족한 부분은 따로 분리해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자세한 내용이 없어 뭐라 확신할 순 없군요.

어쨌던 LGPL을 쓴부분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하니 일단 그렇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만...왠지 점점 묘해지는군요.

이번 기사를 보면, 제가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윈도우 호환성은 wine을 부분적으로라도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  티맥스 윈도우의 핵심이라고 할 부분은 '자체커널' 이 아니라 '윈도우 100% 호환' 부분입니다. 즉 이부분을 독자개발 했어야 '독자개발' 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번 기사는 독자개발 이란 부분을 '핵심커널' 에 한정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묘한 말장난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티맥스가 독자개발로 새로운 핵심커널을 만들었다면 물론 그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티맥스 윈도우가 주목받는건 '윈도우100% 호환' 이라고 주장한 부분이며 사실 이부분이 아니면 티맥스윈도우는 별로 주목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왠지 신뢰가 떨어진건 다음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개발단계라서 그렇지 티맥스 윈도9는 아키텍처만 보면 오는 10월말 나올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7 이상이고 안정성도 더 높다

윈도7 이상이고 안정성도 더 높답니다. 앞의 '아키텍처만 보면 윈도7 이상' 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게 '이상' 이라고 할만한건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안정성이 더 높다고 하니...
99% 완성 제품이라는 시연회 제품에서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오피스와 웹브라우저 스카우터, 요세 게임에 비하면 사양도 한참 낮은 스타크래프트도 제대로 못돌렸던 티맥스 윈도우가 윈도우 7보다 안정성이 더 높을거라고 말하는데 이것 참....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11월까지는 그렇게 만들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 일까요?

제품은 아직 안나온 관계로 이 글에서 결론은 안내겠지만, 좀 불안해지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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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윈도우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직접 가보지 못했고 여러 블로거 분들의 글을 보았습니다.

비록 아직 완전한 OS는 아니지만 일단 실체가 있다는 것에 기대를 가지는 분도 있었고, 비관적으로 보는 분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을 말하자면...예전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나오긴 나올것 같다' 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 나오느냐, 얼마만큼의 완성도를 가지느냐죠.

일단 현재까지 제품의 완성도는 매우 낮은걸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는것 같다는데 있습니다. 티맥스가 만들었다는 티맥스 오피스와, 웹브라우저인 스카우터의 시연은 티맥스 윈도우가 아닌 윈도 XP에서 한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 이런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화할 정도가 안된다는 것이지요.

웹브라우저의 시연은 공인인증창이 뜨는걸로 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현재 상황에선 그렇게 놀랄일은 아닙니다.
일단 이 웹브라우저는 국산기술로 만들어졌다고 볼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엔진은 webkit 엔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엔진은 구글크롬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공인인증창이 떴다고 해도 그 시연 OS가 윈도xp라면 그렇게 놀랄일은 아닙니다. 실제 티맥스 윈도우에서 가능해야 가치가 있는것이지요.
ActiveX의 실체는 윈도우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윈도xp에서 띄우는것과 티맥스 윈도우에서 띄우는건 그 의미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이 돌아가는건 그리 놀랄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티맥스 오피스의 정체도 오픈오피스를 바탕으로 수정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손을 좀 보고 몇가지 기능을 추가했다지만 핵심기능은 오픈오피스의 것을 그대로 쓰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 예전 스크린샷때도 오픈오피스와 매우 흡사하다는 의혹을 많은 분들이 제시한바가 있습니다. 역시 국내기술로 만들어 졌다고 보기엔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봤을땐 결국 오픈소스들의 수정, 추가본 정도이지 결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오픈소스들을 사용한데 따른 라이센스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하군요.

그리고 정작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티맥스 윈도우의 실체는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 뭐라 할 수 없네요. 현재로선 '거의 되는게 없는 수준' 이라서요.

그리고 티맥스 윈도우에 대해서도 여전히 라이센스의 문제에 대해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티맥스 오피스와 웹브라우저를 보고나니 더욱 라이센스에 대해 걱정이 되는군요. 라이센스를 잘 숙지하고 어기지 않는 한에서 잘 이용한다면 나쁠게 없겠지만...

결과적으론...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로선 별로 볼게 없었다! 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결국 웹브라우저는 webkit 이었고, 오피스는 오픈오피스였고....정작 중요한 티맥스 윈도우는 별로 볼게 없었고....

들어보니 10월인가 11월 인가를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던데...그때 가서나 다시 이야기 할 게 있겠네요.
아직까지 판단은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뭣보다 라이센스 관련 문제나 좀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피스와 웹브라우저 만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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