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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한번 방전되었던 자동차 배터리가 영~~시원치 않다고 생각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여름이니 버텨주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그러나......얼마전 전화가 와서.....시동이 안걸린다고 하더군요. ㅡㅡ;


제가 내려가서 시동을 걸어보니...다다다다다.....소리만 나고 있고 자동차 전압을 보니 시동 시도 직후에 9v 까지 내려가는 걸로 봐선 배터리가 사망한게 분명했습니다.


당장 자동차를 꼭 써야 할건 아니라 긴급출동을 안부르고 그냥 배터리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선택은....그냥 저렴한걸로 했습니다. 인터넷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은데....보통 ATLAS, Delkor, Rocket, Bosch 정도의 회사들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엔 어느걸로 해도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배터리로 유명한 회사들이고요.


제가 교환전까지 쓰고 있던게 ATLAS 였는데요. 정비소에선 웬만하면 다른거 쓰라고 하던데....사실 이 배터리 정말 오래 잘 썼거든요. 인터넷 이리저리 봐도 어느게 좋다 말은 많은데....딱히 객관적인 자료도 없고 실제로 말도 서로 다 다릅니다. 그러니 각자 알아서......


저는 이 배터리.....마침 세일해서 싸게 팔길래 그냥 샀습니다. 그러니 각자 알아서 사세요. ^^;



뭐....어렵지 않게 배터리를 선택한 다음 주문을 했더니.....요즘은 비수기(?) 라 그런지 바로 다음날 택배가 오더군요. 한참 성수기땐(한 겨울 무지 추울때) 물량이 딸린다고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위 사진이 새 배터리의 자태(?) 입니다. 90R 이라고 되어있는데 90은 배터리의 용량 R 은 + 단자의 위치가 Right 에 있다는 뜻입니다. 왼쪽에 있었으면 90L 이라고 되어 있겠죠. 배터리 주문할때 자기차의 배터리를 잘 보고 주의 해서 주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위 사진에 보면....플러스, 마이너스 단자에 플라스틱 캡이 있는데 제거하고 설치하세요. 그걸 누가 모르냐고 화내시는 분도 있겠지만.....혹시나 싶어서.....^^;


파란색 사각형은 배터리의 제조 날짜 입니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는 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배터리의 숨구멍을 막아놓은 것입니다. 택배로 이동중 배터리액의 누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거 했으면 당연히 배터리를 뒤집거나 하면 안됩니다.




테이프는 위와 같이 붙어 있습니다. 반드시 제거 해야 하고....택배로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다면 특별한 일이 없다면 폐배터리를 택배로 반납할텐데....당연히 폐배터리의 숨구멍도 테이프로 위와 같이 붙여서 반납해야 합니다.





배터리 제조 날짜는 배터리 자체에도 표시되어 있지만....배터리의 박스에도 적혀 있습니다. 제조된지 너무 오래된 배터리가 아닌지 확인은 해 볼 필요는 있겠죠.





배터리 택배 박스는 위와 같이 좀 단단한 스폰지가 안에 들어 있어서 왠만하면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배터리가 정말로 꽤나 무거워서 함부로 던지기도 힘들기 때문에 택배중 파손은 걱정안해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배터리의 교체는 뭐...차마다 달라서.....적당히 빼고 원래대로 넣으면 됩니다. 지하주차장에서 혼자 작업해서 이것 까지 사진을 찍을 순 없었고요.(손에 기름도 묻었고....어두워서 사진도 잘 안나오고.....귀찮기도 하고......^^;) 공구는 차에 기본적으로 비치된 공구를 써도 되지만....없다면 보통 배터리 판매처에서 빌려줍니다.

배터리 주문할때 같이 신청하면 되고 폐배터리 반납할때 같이 넣어서 보내면 됩니다.


제 경우는 배터리 터미널은 10mm, 배터리 고정 너트는 12mm 였습니다.


배터리 교체시 주의할 점은.....배터리를 뺄때는 마이너스 단자부터 재거하고, 그다음 플러스 단자를 제거하고...

배터리를 결합할때는 플러스 단자를 결합하고 마이너스 단자를 결합하면 됩니다.


흔히 뺄때는 마이너스, 더할때는 플러스 부터....라고 외워두면 쉽습니다.


요즘 자동차들은 전자장비가 많아서 배터리를 빼면 리셋되기 때문에 시동을 걸어논 상태에서 배터리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때는 배터리 플러스 터미널을 면장갑이나 고무장갑등으로 철저히 감싸서 차체에 닿지 않도록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죠. 만일 닿으면 정말 낭패입니다. 자신 없으시면 돈주고 교환하시기를 권합니다. 정말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시동걸고 배터리 교환이 불안해서 그냥 교환했을 경우 차에 따라서 특별한 초기화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동호회등에서 이를 미리 확인해 두는것도 필요합니다.


제 차의 경우는 그런 작업 전혀 필요없는 올드카라 그냥 교환하면 됩니다. 그냥 교환후에 초기화된 시계정도면 맞춰주면 됩니다. 이럴땐 구식차가 좋긴 하네요. ^^;




기존 폐배터리의 처리는.....보통 판매업자가 며칠뒤에 택배사에 수거 요청을 해둡니다. 그러면 폐배터리를 잘 포장해 두었다가 택배직원이 오면 전달해 주면 됩니다.


수거택배는 보통 아침에 택배를 가지러 오겠다는 문자를 보내 줍니다. 아파트의 경우는 집을 비울 경우 미리 경비실에 맡겨두고 문자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상황에 따라 경비실에 맡기시거나 직접 오는 택배 직원에게 배터리를 건네주면 되고 판매자가 수거 요청을 했기 때문에 따로 반품주소등을 기입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택배 직원이 미리 다 준비를 해 옵니다.


그리고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공구를 빌리신 분들은 반납을 하실텐데....배터리 상자에 넣지 마시고 배터리상자를 넣는 택배 상자에 공구를 넣으세요. 공구가 배터리의 플러스,마이너스 단자와 접촉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배터리 상자를 넣는 택배 상자에 공구를 넣으시길 바랍니다.


배터리의 숨구멍을 테이프로 막는거 잊지 마시구요.




자동차 배터리 교환은 DIY 중에 가장 쉽긴 한데....잘못해서 합선되면 낭패이니 이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뺄때 빼고(-), 더할때 더하고(+) 만 외워두시면 큰 문제 생길 일은 없을 겁니다.


정 자신이 없으시면, 직접 diy 로 교환 하는것 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인터넷 검색해 보면 자동차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서 교환하시거나....몇몇 업체는 직접 출장을 오는 업체도 있으니 그런곳에 맞기면, 보험사 긴급출동 아저씨들이나 동네 카센터에서 교환 하는 것 보단 조금 저렴하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도 자동차 DIY 가 좀 더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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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찾아보면 자세한 내용은 많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당연히 혼자 작업했으니 사진도 없고요. 제 폰 해상도도 별로고.....




어쨌던....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모니터 직접 수리 내용의 대부분은 콘덴서 교환입니다. 대부분 늦게 켜지는 종류의 고장은 콘덴서 고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는 모니터가 들어오는 경우와 안들어 오는 경우. 처음 바이오스 화면은 나오지만 그 이후 os 시작화면은 안나오는 경우....대략 이런 경우 였습니다. 전원코드를 빼고 다시 꼽으면 높은 확률로 화면이 나오긴 하지만 상당히 귀찮았습니다.(한참 그냥두면 화면이 나오긴 하지만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게다가 모니터가 절전화면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가끔 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코드를 뺏다 꽂으면 다시 들어왔고요.


많은 고민끝에 한번 뜯어나 보자 하고 뜯어보니 작은 콘덴서들중 그래도 제일 큰 콘덴서가 위쪽이 많이 부풀어 있더군요. 그래서 직접 수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콘덴서 교환이 쉽다 어렵다 여러가지 말들이 있는데 그렇게 쉽지많은 않지만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습니다 (뭐라는건지.....ㅡㅡ;)


사실 수리는 말로는 매우 간단합니다. 대충봐서 배부르거나 터진 콘덴서를 때고 새 콘덴서를 납땜해 넣으면 됩니다. 다만....실패하면 모니터가 쓰레기가 된다는 압박감이 좀 있죠. ^^;  아예 전원이 안들어 온다면야 버리는셈 치고 고쳐볼수도 있지만 저는 그럭저럭 쓸 수는 있는 경우여서.....좀 고민이 됐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배부른 콘덴서 외에 다른 콘덴서도 모두 교환해줄 계획이었으나 배부른녀석 교환하고 나니 다른거 교환할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전원 연결해보니 잘 나오길래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어쨌던 이번에 수리하면서 몇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1. 모니터의 콘덴서는 low esr 콘덴서를 쓰는게 좋다고 합니다. 콘덴서 전문업체에 가보면 모니터나 컴퓨터 메인보드에 쓰이는 콘덴서는 이 종류인것 같습니다. 콘덴서 판매업체에 가봤더니 모니터/smps 용 과 컴퓨터 메인보드용 콘덴서가 구분되어 있던데 컴퓨터 메인보드용은 모니터에 써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콘덴서 전문 판매업체에 low esr 콘덴서를 주문했는데 10개 단위로만 주문을 받아서 지금 많이 콘덴서가 남아 있습니다. 원래 다른것도 전부 교환할까 하고 전압별로 2종류를 주문했었는데....1개만 교환해서 19개가 남아 있습니다. ㅎㅎ



2. 콘덴서는 수명이 있다고 합니다. 대략 제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게 좋다는군요. 6개월이 지났다고 못쓰는건 아니라고 합니다만....그러니 주문하는 김에 미리 많이 사놓자....라고 생각하고 많이 구입하시지 않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 콘덴서를 떼어낼때는 당연히 납땜 인두기를 쓰실텐데요. 손재주가 좋으시다면 그냥도 떼어내실수 있겠지만 납 제거기를 쓰시면 좀 더 쉽게 떼어낼수도 있습니다. 주사기 처럼 생긴 납흡입기와 테이프 처럼 생긴 솔더윅 이라는게 있는데요. 전 솔더윅을 사용했습니다. 솔더윅은 얇은 구리선을 엮어서(?) 테이프처럼 넙적하게 만든것인데 녹인 납에 가져다 대면 납을 빨아들입니다. 적당히 녹이고 솔더윅을 납위에 대고 그 위에 인두기를 올려서 제거 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처음 해보는거라 그런지 쉽지만은 않았고요.

전원을 당연히 분리한 상태에서 작업했음에도 콘덴서에 잔압이 남아 있는지 솔더윅을 대면 합선된것처럼 불꽃이 튀기기도 하더군요. 솔더윅도 전기가 통하니까요. 작업하실땐 종이 같은것을 대서 합선되지 않도록 하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략봐서 콘덴서가 여러개 배부르거나 하면 업체에 맡기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콘덴서 주문 이후에 인터넷쇼핑몰을 좀 뒤져봤더니 모니터의 전원부만 파는 곳도 있더군요. 여기서 몇만원이면 전원부만 구입할수 있어서, 자신의 모니터에 맞는 전원부를 구입할 수 있다면 전원부를 통째로 교환하는것도 고려해 볼만한것 같습니다. 


좀 고장 좀 안나게 못만드나 싶은데....상술이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콘덴서 몇개만 바꾸면 되는것을 as 센터에선 통째로 교환하면서 많은 돈을 요구한다는 글들도 많이 있더군요. 소비자가 똑똑해지는 수 밖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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