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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해서 밟은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밟는 순간 아차 싶어서 재빨리 다시 브레이크를 밟긴 했습니다만....ㅡㅡ;

 

제가 실수 한 경우는 모두 후진의 경우였습니다. 한번은 범퍼를 긁어 먹기도 했고요.

 

왜 그랬을까 싶었는데 어느날 검색하다 보니 같은 주제의 댓글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엑셀과 브레이크의 위치를 헷갈리는게 아니라, 순간 자신이 뭘 밟고 있는지가 헷갈리는 것이다.'

 

완전 초보의 경우라면 자신의 발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헷갈릴수도 있겠습니다만...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현재 엑셀을 밟고 있는데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걸로 순간 착각해서 밟게 되는거라는 것이지요.

 

제 경우를 생각해 보면 사실 후진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주차할 경우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널널하다면 모르겠는데 대부분 주차장이 좁고 빡빡하다 보니 주차시에 엑셀을 밟는 경우가 드뭅니다. 거의 브레이크만을 조정하면서 주차를 하게 되죠.

 

제가 엑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한 경우는 모두 '후진시' 와 '엑셀을 밟은 경우' 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평소에 후진할때 거의 브레이크만으로 조작하다가 보니 엑셀을 밟게 되었을 경우 순간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착각한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라면 약간 정신이 없을때 라는 정도....잠이 부족했던가 점심먹고 식곤증이 왔을 때라던가....

 

사실 처음 실수를 한 이후엔, 후진시에 엑셀을 밟게 되면 엑셀 페달에 발을 올려 계속 밟지 않고 엑셀을 툭툭 치듯이 밟고 다시 브레이크 위로 발을 가져다 대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만...꼭 실수 할때는 그렇게 하지 않게 되더군요. ㅡㅡ; 후진시에 엑셀 밟을 일이 여전히 별로 없기도 하고.......사람이 항상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괜찮은데 항상 집중하고 있기가 쉽지 않죠. 익숙해지면 익숙해 질 수록 좀 풀어지기도 하고요.

 

제 생각으론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리지 않는 최소한의 방법은 발 뒤꿈치를 항상 브레이크 쪽에 고정해 두고 엑셀을 밟을땐 발목을 돌려 밟는 방식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엑셀을 밟지 않을때는 항상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두고요.

 

뭣보다 아니다 싶으면 재빨리 엑셀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피해는 최소한으로 할 수 있으니 그정도의 대처는 할 수 있도록 운전에 익숙해 지는게 우선이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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