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리눅스 포스팅입니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글을 썼었지만 요즘은 리눅스 설치와 사용에서 삽질할일이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이라 크게 포스팅 할 만한게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저도 그냥 얌전히(?) 컴퓨터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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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오래된 넷북이 하나 있습니다. 요즘 컴퓨터에 비하면 상당한 저사양이어서 Lubuntu 를 설치했는데 그래도 너무 느려서 사실상 거의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이걸 이리저리 만져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저사양 리눅스를 설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 사이트로 가서 요즘 많이 쓰는 배포판 순위를 보고 저사양 리눅스를 찾아 보니 1위의 MX Linux 와 antiX, Zorin 정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민하다 가장 무난해 보이는 Zorin OS 로 설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우분투 기반이기도 하고요. 이것저것 써오다가 결국 데비안을 거쳐 우분투로 온 저에겐 이쪽 계열을 가장 오래 써왔어서 제일 무난할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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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in os 의 라인업은 위와 같고요. pro 는 유료입니다.
core 와 lite 의 가장 큰 차이는 gnome 이냐 xfce 냐 입니다. 아무래도 gnome 보다야 xfce 가 저 사양일거고 개인적으로도 xfce 를 선호하는 관계로 저는 lite 를 골라서 다운로드 했습니다. 대략 2.4 기가 정도의 iso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usb 에 써 넣고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는 요즘 대부분 리눅스가 그렇듯 매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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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완료하고 잠깐 써 봤는데요. 첫 느낌은....대체 lubuntu 에 무슨짓을 했기에 그렇게 느린가....하는 거였습니다.
lubuntu 정도라면 상당히 저사양용 리눅스일텐데....zorin os 가 훨 빠릅니다. 날아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컴퓨터의 연식을 생각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처음에는 snap 등을 제외해서 속도가 빠른건가 싶었는데요. 써보니 snap 도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flatpak 까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필요로 하는 왠만한 소프트웨어는 다 설치 할 수 있을테니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기본 웹브라우저인 firefox 는 snap 버전이 아니고 canonical 이라고 되어 있던데 canonical 이 아직 firefox 의 apt 패키지를 관리하고 있는지 이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련히 알아서 관리하고 있을 거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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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lubuntu 를 밀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xfce 에는 scale 기능이 gui 로 있기 때문입니다.
넷북은 해상도가 1024x600 입니다. (누가 이 해상도를 기본으로 한건지....ㅡㅡ; )
그러다 보니 설정창의 아래가 화면에 다 표시되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아래가 잘립니다) scale 기능은 화면의 해상도를 가상으로 늘려주는 기능입니다. 1.1 로 설정해 주면 원래 기본해상도의 1024x600 에서 10% 화면이 더 커집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맞지 않기 때문에 글자등은 좀 깨지지만 1.1 이나 1.2 정도라면 제 경우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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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분투도 저사양용이라 사실 zorin os 의 속도에 대해서 별다르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 직접 해 보는게 제일 확실하네요. zorin os 에 대해 일단 만족하고 있습니다. UI 도 꽤 괜찮고, snap 과 flatpak 이 모두 기본 설정되어 있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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