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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판매하는 세가사의 메가드라이브 공식 에뮬레이터인 SEGA Mega Drive & Genesis classics 가 얼마전 부터 드디어 리눅스를 지원합니다. ^^;


이미 에뮬이 있기는 하지만 스팀에서 판매하는 이 에뮬은 세가사의 공식 에뮬이니 합법적이라는 거에 의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에겐 별 의미가 없을 수 있겠습니다만... ㅡㅡ;


참고로 Mega Drive 와 Genesis 는 같은 게임기 입니다. 일본은 MD, 북미는 genesis. 

SFC(SNES) 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16bit 게임기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키등에서 검색해 보시면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


지금은 Retroarch 덕에 메가드라이브도 에뮬로 잘 실행하고 있지만 리눅스에선 사실 메가드라이브 에뮬은 조금 만족스럽지 못한점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조금 빨리 나와줬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리눅스로 나왔으니 환영할 일입니다.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간결한걸 좋아합니다) 대부분 긍적적인 평가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실행해 보면 생각보다 버벅댄다는 느낌입니다. 프레임이 잘 안나옵니다.

리눅스의 amd 그래픽 드라이버탓인지 제 그래픽 카드가 오래된 탓인지.....해결 방법은.....위에 Room Settings 로 가보면.....




Quality 가 있습니다. Fast 정도만 해도 무난하지만 저는 Fastest 로....이 옵션을 올리면 저는 15프레임 정도 밖에 안나오더군요. fast 로 바꾸면 60프레임 잘 나옵니다. 어차피 이건 실제 게임 화면 과는 무관한 설정입니다. 낮춰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실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게임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ESC 키를 계속 누르고 있거나 조이패드의 back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메뉴가 나옵니다.




위처럼 메뉴가 나오면서 화면이 보입니다. 위의 게임화면이 안보였던게 바로 Full Screen 입니다. 'Y' 버튼 대신 'A' 버튼을 누르면 다음 화면처럼 실행됩니다.




바로 이렇게요. 이거....창모드라고 하긴 좀 뭐하고....어쨌던 풀스크린은 아니죠. ^^;

아마 버그인가 봅니다. FullScreen 으로는 이리저리 옵션을 바꿔 봐도 게임 화면이 안나옵니다. 뭐....언젠가 수정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에뮬레이터 설정에서 위에 표시 해놓은 곳을 체크 해제 해 줬습니다. 게임실행시 FullScreen 으로 실행하는건데....제 경우는 화면이 안나오니까요. 해제 해주면 위의 스샷에처럼 TV 에서 보는듯한 화면으로 게임 화면이 잘 나옵니다.

그 외에 이런 저런 필터도 있고 스캔라인도 있고....취향에 따라 설정해 보세요.




에뮬자체의 성능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풀스크린 버그만 없었다면 좋았을텐데 그점이 아쉽고요. 공식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제 경우는 그다지...전...멀티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요즘 에뮬에 비하면 다소 편이적인 기능은 없기는 한데...그런 치트적 요소를 공식 에뮬에 넣기는 좀....뭐하긴 합니다.


이 에뮬의 의의는 게임롬이 합법이라는 겁니다. 저작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는것....그리고 스팀의 창작마당을 통해서 한글패치가 지원되고 있기도 합니다. 샤이닝 포스나 판타지 스타 같은 RPG 들을 한글로 즐기실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특별히 이 공식 에뮬만의 장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요. 

뭐....어쨌던....떳떳하게 한글로 에뮬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뭐...훌륭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에서요...


스팀으로 쉽게 즐길수 있다는 점과 한글패치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것....개인적으론 그걸로 만족합니다. 번들사이트에서 가끔 게임들을 판매 하기도 해서 그때 구입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다량의 게임을 구매도 가능하고요. 가끔 지역제한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짜증스러운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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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드라이브(MegaDrive) 는 북미에선 Genesis, 국내에선 슈퍼알라딘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 16비트 게임기 입니다.

빠른 CPU 속도로 인해 액션이나 슈팅, 스포츠 게임등 아케이드성이 강한 게임쪽에 강해서 북미쪽에선 어느정도 선전한 모양입니다만 본국인 일본에선 상당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또한 이 당시 RPG쪽이 인기가 있었던 장르인데 메가드라이브는 그 장르의 게임이 부족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닌텐도가 잘나가고 있었고 서드파티쪽에 나름 횡포(?)를 부리던 시절이라 메가드라이브의 제작사인 세가가 서드파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도 있고요.

그외에 SFC보다 성능면에서 뒤졌던 점도 있습니다. 256색이 가능했던 SFC에 비해 64색 밖에 안되는 그래픽 성능은 화려한 화면에서 SFC에 뒤질수 밖에 없었죠. 그외에 확대 축소라던가 하는 기능도 부족했습니다.

이후에 메가씨디라는 씨디 메체를 이용한 메가드라이브의 확장장비를 내놓고 나름 씨디 매체를 활용한 소프트를 내놓기도 했지만 서드파티 부족은 여전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가라는 회사가 참 대단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몇 안되는 서드파티에 자신들이 직접 게임을 줄줄이 만들어 가며 기기를 유지했으니 말이죠.



메가드라이브 에뮬레이터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두가지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KEGA FUSION과 Gen32 Surreal 입니다. 요즘 컴퓨터 성능으론 MD를 에뮬하는것 정도는 별거 아니기 때문에 어느쪽이던 맘에 드는 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Kega Fusion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즘 많은분들이 메가드라이브 에뮬하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곤 합니다.

사실 메가드라이뿐 아니라 GameGear 라던가 메가드라이브 이전 게임기인 마스터 시스템 게임도 구동가능합니다. 따라서 세가게임기 에뮬레이터라고 이야기 하는게 더 정확하죠.


8비트 게임기 게임을 보다가 해보고 나서 놀란 슈팅게임인 선터포스4 입니다. 오프닝 음악이 인상적인 게임이였죠.


메가드라이브 게임을 이야기 하면서 베어너클 시리즈 이야기를 빼놓을순 없습니다. 이것 만큼은 타기종이 부럽지 않은....


하지만 역시 베어너클은 2 가 명작이지요. 개인적으론 3보다 2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하고 일반적인 의견도 그렇습니다.


메가씨디용 파이널 파이트 입니다. 위아래 파란줄이 생겨있네요. 음....
요즘은 에뮬로 오리지널도 즐길수 있지만 그당시 파이널 파이트를 가장 잘 포팅해낸 기기는 메가씨디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64색 동시발색의 한계때문에 좀 칙칙한 그래픽이 흠이라면 흠이랄까요. 하지만 씨디메체의 특성으로 인해 배경음악을 씨디트랙으로 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음악도 상당히 좋습니다.
참고로 메가씨디 게임을 돌리려면 메가씨디 바이오스가 필요합니다.


이쪽은 Gen32 Surreal 입니다. 변태스러운 메뉴(?) 라고 하면서 싫어하시는 분도 간혹 계십니다만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뭔지 모르겠는 메뉴도 있습니다. 가령 맨 오른쪽 "<G  M>" 라고 되어 있는것 같은 건데요. 평소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한번 글 쓰느라 뭔지 파악해 보려했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기능은 Fetch/Close 기능인데 지금 화면 메뉴에 Close 가 보이시죠. 이걸 눌러 게임을 끄거나 프로그램을 종료시켜 게임을 중지했을 경우에 다음에 할때는 다시 롬을 로딩할 필요없이 프로그램 실행시켜서 바로 Fetch를 누르면 내가 게임을 하다가 중지했던 바로 그 지점에서 게임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save/load 기능을 써도 비슷하게 할 수 있지만 더 간단하죠. 게임하다 일이 있어 잠깐 컴퓨터 끄고 다시할때 편한 기능입니다.


제 시스템 문제일지도 모르겠는데 제 경우는 Render 모드에서 Normal로 하면 화면이 제대로 안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른 Render를 사용하면 잘 나오고요. 다양한 Render 모드 또한 이 프로그램의 장점입니다.


최근 버전에 추가된 3D 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적청 안경을 이용한 3D라는데 위의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화면은 이렇게 나옵니다. 실제 안경을 쓰고 보면 입체로 보이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



그외에 RPG로 판타지스타라던가 한글화된 스토리오브도어,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라이트 크루세이더 같은 게임도 있으니 찾아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요즘게임에 비하면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초라할지도 모르지만 재미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베어너클 같은 게임은  신작이 나와도 좋을텐데....아쉽기도 합니다.

Gen32 Surreal은 http://gens32.emubase.de/ 이곳에서,
KegaFusion은 http://www.eidolons-inn.net/tiki-index.php?page=Kega 에서 얻으실수 있습니다.

최근 에뮬크래쉬라는 에뮬사이트가 게임플래닛이라는 새로운 게임사이트로 변화를 꾀했는데 이곳에 여전히 에뮬크래쉬란이 있습니다. http://www.gameplanet.co.kr/xe/ec_b_b_ind
아직 예전만큼 활성화 되지는 못하고 있는듯 보이는데, 이곳에서도 최신 에뮬소식이나 자료등을 구하실수 있습니다.

2016년 12월 20일 수정

위 에뮬레이터 사이트 링크가 모두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을 링크합니다.

http://segaretro.org/Category:Mega_Drive_emulators

세가와 관련된 콘솔게임 자료들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위의 페이지에 메가드라이브 에뮬레이터가 알파벳순으로 정리 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에뮬레이터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또 한군데는 에뮬로 유명한 emucr 입니다.

http://www.emucr.com/search/label/Gen?&max-results=12

위의 링크는 emucr 의 genesis 카테고리로 여기에서도 에뮬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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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포기해야 하는건 아닙니다만....^^;

64비트 리눅스는 윈도우랑 달리 32비트 바이너리를 실행하지 못합니다.

아니...엄밀히 말해 실행못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32비트 라이브러리들을 따로 설치해 줘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좀 번거롭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무슨무슨 라이브러리가 쓰였는지 알아내서 32비트 라이브러리를 받고 설치해줘야 하거든요. 이런저런 툴들도 있었는데...

하지만 리눅스용 프로그램은 대게 소스가 공개된 프로그램들이라 보통은 64비트로 재 컴파일만 해 주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없습니다. 예전엔 동영상때문에 윈도우쪽 코덱을 가져다 쓰느라 32비트 컴파일 환경을 만들어주고 32비트로 컴파일해서 쓰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동영상 부분에서 그런 문제는 없지요.



다만 최근에 의외의 복병을 만났는데 그건 바로 게임기 에뮬레이터인 메가드라이브 에뮬입니다. ㅡㅡ;
의외로 여기서 걸리더군요.

사실 소스가 공개된 메가드라이브 에뮬은 꽤 여럿있습니다만...듣기에 이들 소스의 일부가 어셈블리어로 되어 있어서 64비트에서 컴파일이 안된다는것 같더군요. 그당시는 최적화를 위한 조치였겠지만 덕분에 64비트로 이동에서는 의외로 복병이 되고 있는 셈이죠.

마지막으로 wine 을 이용해 윈도우용 메가드라이브 에뮬을 써 봤지만 사운드쪽의 문제가....wine과 pulse audio 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아니면 그냥 wine의 문제일수도 있고, 제 사운드 카드부분과의 트러블일 수도 있고...사운드를 끄면 잘 되는데 사운드만 키면 버벅댑니다. 쩝...

돌핀에뮬이라던가 ps2 에뮬 같은 최신 에뮬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져서 그런점이 모두 고려되어 개발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실행은 안해봤지만 있는걸보니....

말 나온김에 게임기 에뮬을 보자면....그럭저럭 왠만한 에뮬은 다 있더군요. sfc나 ps1, famicom, msx 등등...그런데 유독 메가드라이브만.....ㅡㅡ;

SEGA 의 게임은 리눅스에서 별로 인기가 없나봅니다. 쩝....

따지고 보면 굳이 그렇게 까지 리눅스에서 실행시킬것도 없긴 한데....SFC 등등 다른 에뮬을 돌려도 되고....



다른 이야기를 또 하나 하자면....

PS1 에뮬은 getdeb 에 있는 PCSX-Reloaded 즉 pcsxr 을 설치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개발사이트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버전이 조금 높더군요. 그래서 getdeb 걸 지우고 그 사이트의 최신버전을 설치했는데....문제는 사운드가 안나옵니다. 헐....
역시 이유를 못찾고 도로 getdeb 버전으로 컴백....getdeb 는 사운드 플러그인이 OSS를 쓰는 거였고, 최신버전은 alsa를 쓰는거 였는데 대체 그게 사운드가 안나오는거와 무슨관계가 있었던 건지 매우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ㅡㅡ;
그냥 다 이건 pulse audio 탓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뭐...저로선 사실 관계를 알 길이 없네요. 검색해 봐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리눅스의 발전이 빨라서 워낙 확확 바뀌고 그러다 보니 좀...그런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운드 부분 같은 경우 OSS 를 쓰다 ALSA로, 최근엔 Pulse Auido 로 몇년사이에 바뀌고 있는데 조금 오래된 몇몇 프로그램들은 그냥 OSS 를 쓰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이유로 사운드 출력에 문제가 있거나 불안한 프로그램도 보이고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긴 하지만 리눅스를 쓰는 입장에서 이런 묘한 삐걱꺼림은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뭐...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우분투 초기와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죠. 빠른 시간내에 많이 발전했습니다.

아무튼....이젠 64비트도 보편화 되었으니 대부분 문제는 곧 해결되겠죠. 실제로 현재도 거의 문제는 없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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