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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에 세가(Sega)에서 이런저런 게임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게임을 좀 얻었는데 그 중에 세가 클래식 게임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실행을 해 봤습니다.


얻은 게임은 Golden Axe 와 Streets of Rage 2 인데 국내에선 황금도끼와 베어너클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아마 요즘 게이머들은 잘 모르겠죠. ㅡㅡ;


옛날 16비트 게임기 시절 메가드라이브(영미권은 제네시스)용 게임입니다.


메가드라이브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세가에서 만든 16비트 게임기로서 일본이나 국내에선 닌텐도의 슈퍼패미컴에 밀렸지만 북미에선 빠른 CPU 를 이용한 액션게임으로 인기가 제법있었다고 들었습니다.(직접 가본적은 없으니.....^^;)


CPU 속도가 빨라서 액션게임에 적합했으나 동시발색 64색이라는 한계가 좀 아쉬웠죠. 이후에 씨디 메체를 이용하는 메가씨디와 결합하여 성능을 확장 할 수 있었지만 메가씨디에서도 동시발색 64 라는 한계는 그대로여서 아쉬웠었죠.


물론 기본적으로 써드파티 부족이 가장 문제였지만.....





실행하면 이렇게 됩니다. 좌우 화살표 버튼 같이 생긴걸 누르면 다른게임이 보여집니다.





다음게임인 Streets of Rage 2 입니다.


위 게임들은 sega megadrive classics 라는 게임 타이틀의 DLC 로 등록이 됩니다.





옵션화면입니다. 게임패드가 있으면 여기서 게임패드로 입력장치를 설정해 줘야 합니다.

옛날게임인 만큼 저해상도에 도트가 튀는 게임들이라, 조금 더 화면을 좋게 보이기 위한  Filter 기능도 있습니다. 필터를 TV 로 놓고 실행해 봤습니다.





그다지 맘에드는 화면은 아닙니다. 뿌옇게 된건 그렇다 쳐도 좀 이상한데 그건 16:10 으로 화면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옛날 게임의 비율은 4:3 이죠.





설정의 FullScreen 부분을 보니 'correct aspect-ratio' 란 부분이 보입니다. 원래 게임 화면의 비율에 맞게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체크하고 다시 실행해 봅니다.





아까보단 낫습니다. 대신 양쪽에 검은 부분이 생겼죠. 원래 게임화면 비율에 맞추니 양쪽에 빈공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필터중에 Enhanced 입니다. TV 효과 보다는 선명해서 보기엔 더 좋은것 같네요. 앞으로 게임할때 이 모드로 주로 할 것 같네요.





황금도끼를 TV 필터를 걸고 실행한 화면인데 역시 뿌옇군요. 뭐....나름대로의 멋(?)이 있습니다만....너무 흐리멍텅한 감도 있네요.


게임을 중지하려면 ESC 키를 누르면 되고 진행중인 게임을 저장해서 나중에 계속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마도 이 게임은 에뮬레이터로 옛 게임들을 실행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기본적으론 에뮬레이터에서 게임을 즐기는것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F5 로 저장, F9 로 불러오기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일반적인 에뮬레이터의 단축키와 닮아 있습니다.


장점은 스팀에서 간단히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정품이라는 점일까요?


뭐....요즘 게이머들에겐 그다지 재미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저는 재미있네요. ^^; 베어너클2는 지금해도 할 만 합니다. 게다가 음악도 꽤 좋은편이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황금도끼도 엔딩까지 달려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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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드라이브(MegaDrive) 는 북미에선 Genesis, 국내에선 슈퍼알라딘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 16비트 게임기 입니다.

빠른 CPU 속도로 인해 액션이나 슈팅, 스포츠 게임등 아케이드성이 강한 게임쪽에 강해서 북미쪽에선 어느정도 선전한 모양입니다만 본국인 일본에선 상당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또한 이 당시 RPG쪽이 인기가 있었던 장르인데 메가드라이브는 그 장르의 게임이 부족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닌텐도가 잘나가고 있었고 서드파티쪽에 나름 횡포(?)를 부리던 시절이라 메가드라이브의 제작사인 세가가 서드파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도 있고요.

그외에 SFC보다 성능면에서 뒤졌던 점도 있습니다. 256색이 가능했던 SFC에 비해 64색 밖에 안되는 그래픽 성능은 화려한 화면에서 SFC에 뒤질수 밖에 없었죠. 그외에 확대 축소라던가 하는 기능도 부족했습니다.

이후에 메가씨디라는 씨디 메체를 이용한 메가드라이브의 확장장비를 내놓고 나름 씨디 매체를 활용한 소프트를 내놓기도 했지만 서드파티 부족은 여전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가라는 회사가 참 대단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몇 안되는 서드파티에 자신들이 직접 게임을 줄줄이 만들어 가며 기기를 유지했으니 말이죠.



메가드라이브 에뮬레이터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두가지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KEGA FUSION과 Gen32 Surreal 입니다. 요즘 컴퓨터 성능으론 MD를 에뮬하는것 정도는 별거 아니기 때문에 어느쪽이던 맘에 드는 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Kega Fusion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즘 많은분들이 메가드라이브 에뮬하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곤 합니다.

사실 메가드라이뿐 아니라 GameGear 라던가 메가드라이브 이전 게임기인 마스터 시스템 게임도 구동가능합니다. 따라서 세가게임기 에뮬레이터라고 이야기 하는게 더 정확하죠.


8비트 게임기 게임을 보다가 해보고 나서 놀란 슈팅게임인 선터포스4 입니다. 오프닝 음악이 인상적인 게임이였죠.


메가드라이브 게임을 이야기 하면서 베어너클 시리즈 이야기를 빼놓을순 없습니다. 이것 만큼은 타기종이 부럽지 않은....


하지만 역시 베어너클은 2 가 명작이지요. 개인적으론 3보다 2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하고 일반적인 의견도 그렇습니다.


메가씨디용 파이널 파이트 입니다. 위아래 파란줄이 생겨있네요. 음....
요즘은 에뮬로 오리지널도 즐길수 있지만 그당시 파이널 파이트를 가장 잘 포팅해낸 기기는 메가씨디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64색 동시발색의 한계때문에 좀 칙칙한 그래픽이 흠이라면 흠이랄까요. 하지만 씨디메체의 특성으로 인해 배경음악을 씨디트랙으로 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음악도 상당히 좋습니다.
참고로 메가씨디 게임을 돌리려면 메가씨디 바이오스가 필요합니다.


이쪽은 Gen32 Surreal 입니다. 변태스러운 메뉴(?) 라고 하면서 싫어하시는 분도 간혹 계십니다만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뭔지 모르겠는 메뉴도 있습니다. 가령 맨 오른쪽 "<G  M>" 라고 되어 있는것 같은 건데요. 평소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한번 글 쓰느라 뭔지 파악해 보려했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기능은 Fetch/Close 기능인데 지금 화면 메뉴에 Close 가 보이시죠. 이걸 눌러 게임을 끄거나 프로그램을 종료시켜 게임을 중지했을 경우에 다음에 할때는 다시 롬을 로딩할 필요없이 프로그램 실행시켜서 바로 Fetch를 누르면 내가 게임을 하다가 중지했던 바로 그 지점에서 게임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save/load 기능을 써도 비슷하게 할 수 있지만 더 간단하죠. 게임하다 일이 있어 잠깐 컴퓨터 끄고 다시할때 편한 기능입니다.


제 시스템 문제일지도 모르겠는데 제 경우는 Render 모드에서 Normal로 하면 화면이 제대로 안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른 Render를 사용하면 잘 나오고요. 다양한 Render 모드 또한 이 프로그램의 장점입니다.


최근 버전에 추가된 3D 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적청 안경을 이용한 3D라는데 위의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화면은 이렇게 나옵니다. 실제 안경을 쓰고 보면 입체로 보이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



그외에 RPG로 판타지스타라던가 한글화된 스토리오브도어,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라이트 크루세이더 같은 게임도 있으니 찾아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요즘게임에 비하면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초라할지도 모르지만 재미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베어너클 같은 게임은  신작이 나와도 좋을텐데....아쉽기도 합니다.

Gen32 Surreal은 http://gens32.emubase.de/ 이곳에서,
KegaFusion은 http://www.eidolons-inn.net/tiki-index.php?page=Kega 에서 얻으실수 있습니다.

최근 에뮬크래쉬라는 에뮬사이트가 게임플래닛이라는 새로운 게임사이트로 변화를 꾀했는데 이곳에 여전히 에뮬크래쉬란이 있습니다. http://www.gameplanet.co.kr/xe/ec_b_b_ind
아직 예전만큼 활성화 되지는 못하고 있는듯 보이는데, 이곳에서도 최신 에뮬소식이나 자료등을 구하실수 있습니다.

2016년 12월 20일 수정

위 에뮬레이터 사이트 링크가 모두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을 링크합니다.

http://segaretro.org/Category:Mega_Drive_emulators

세가와 관련된 콘솔게임 자료들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위의 페이지에 메가드라이브 에뮬레이터가 알파벳순으로 정리 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에뮬레이터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또 한군데는 에뮬로 유명한 emucr 입니다.

http://www.emucr.com/search/label/Gen?&max-results=12

위의 링크는 emucr 의 genesis 카테고리로 여기에서도 에뮬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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