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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후방 카메라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예전 차에서 떼어 놓은 후방 카메라가 있기도 하고 새차인데 딱히 DIY 할 거리도 별로 없고 해서 해봤습니다. 사실 뒤쪽 시야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후방카메라가 가장 좋긴 하죠.

 

그리고 사진을 첨부하는게 가장좋긴 한데 저희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워낙 어둡기도 하고 그렇다고 지상주차장에서 하기엔 영 그래서 사진이 아닌 직접 그린 발그림으로 대체 합니다.

또한 제가 작업한거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기 위한....저를 위한 기록이기도 하니 그냥 참고삼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업한 위치는 테일게이트(트렁크 도어) 가 아니라 번호판 위쪽입니다.

 

후방카메라 위치

설치 위치는 나름 장단점이 있는데...

 

테일게이트 쪽의 경우 선 정리할때 주름관을 통과하는게 깔끔한데 이게 좀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선을 차의 위쪽으로 통과시키는게 보통이고 A 필러를 통해 앞으로 선을 뽑아야 하는데 A 필러쪽에 에어백이 있기 때문에 선 정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에어백이 터졌을때 간섭이 없도록)

번호판 위는 선정리가 좀 더 간단합니다. 이 경우도 선을 차의 위쪽으로 정리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쪽으로 정리하는걸 선호하기 때문에(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이 경우가 저는 좀 더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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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내장제 탈거

처음 할일은 트렁크의 잠금장치 쪽의 내장재를 탈거하는 것 입니다. 위 스크린샷에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차 내부쪽에서 저 내장재를 잘 보다 보면 플라스틱 나사 같은 것으로 3 군데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위 처럼 생긴 장비가 있으면 편합니다. 나사같아 보이지만 나사처럼 돌려서 고정하는게 아니고 그냥 박혀 있는거니 위의 도구 같은 것으로 지랫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사정없이 뽑아 주면 됩니다. 웬만해선 망가지지 않지만 장담은 못합니다. ㅡㅡ;

 

고정 플라스틱을 제거 한 후에는 힘으로 위로 당겨서 뽑으면 됩니다. 위쪽이 고정클립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그냥 위로 힘껏 당기면 빠집니다.(자동차 내장재를 뜯어 보신분은 잘 아시는 그 고정클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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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제를 뜯은 상태에서 차 내부를 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생겼습니다.

 

빨간 색이 외부에서 보이는 구멍이고요. 빨간색 구멍을 통해 내부를 보면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보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은 검은 플라스틱으로 막혀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래쪽과 같은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부분을 통해 전선을 차 외부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전선이 뻣뻣했기 때문에 저 고무판을 밀고 쉽게 전선을 밀어 넣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철사나 옷걸이를 이용해서 전선을 외부로 내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전선을 충분히 아래로 밀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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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등을 탈거 해야 합니다. 모닝의 번호판등은 클립 형식으로 끼우게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제껴서 번호판등을 탈거 하세요.

번호판등 구멍으로 손을 넣어서 아래로 내려온 전선을 잘 찾으세요.

 

이제는 카메라를 설치해야 합니다. 모닝의 디럭스 이상의 트림에는 주차센서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정중앙에는 카메라를 설치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차 센서 좌/우 맘에 드는 쪽으로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단 구멍을 뚫을때 주의 할 점은, 제 경우는 카메라를 나사로 고정도 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나사를 손으로 조여 주려면 번호판등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구멍을 뚫어야 수월합니다. 그리고 번호판등을 끼워넣을때 간섭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 2가지를 고려해서 구멍을 잘 뚫으세요.(손가락이 길면 상관없습니다. ^^;) 저는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었는데 플라스틱이 매우 약하더군요. 아주 쉽게 구멍을 뚫었습니다.

구멍을 뚫었으면 카메라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잘 붙이고 나사로 고정을 한 후에(스패너를 쓰기는 좀 어려울 겁니다.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고정했습니다) 카메라쪽 전선과 아래로 늘어뜨린 전선을 연결하고 선 정리를 잘 해서 (적당히 팽팽하게 전선길이를 조정해 주고) 번호판등을 다시 끼워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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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뒷좌석 시트의 바닥 부분입니다.  그리고 위쪽이 차의 앞부분입니다.

 

마무리 선정리 입니다.

네비게이션 or 모니터 까지 전선을 보내면 되는데요.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저는 전선을 아래쪽으로 보냈습니다. 이 경우 도어쪽 아래 내장재 안으로 전선을 그냥 힘으로 밀어넣으면 들어 갑니다. 앞 조수석쪽 내장재의 경우는 그냥 클립으로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힘으로 뜯어서 그 안으로 선정리를 해도 됩니다.

 

뒷좌석쪽은 플라스틱 내장재를 따라 최대한 선을 밀어넣고 시트 바닥으로 그냥 선을 정리해도 되고요.

뒤쪽 내장재를 뜯어서 넣으려면 좀 귀찮습니다. 뒷좌석 내장제는 뒷 시트 아래쪽까지 플라스틱 내장제가 있고 나사 2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내장재를 뜯으려면 뒷좌석 바닥시트를 탈거 하고 나사를 분해하고 전선을 정리하는게 정석입니다.

 

제 경우는 뜯다가 나사가 뒷부분에 하나 더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해서.... ㅡㅡ; 

시트의 앞부분만 최대한 들어 올려 위 그림의 위쪽 나사 하나만 제거 하고 선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로....

뒷좌석 시트는 그림의 위쪽부분(앞부분)을 그냥 위로 힘으로 들어 올리면 들어 올려집니다. 들어 올린후 잘 보시면 이 부분도 클립같은 것으로 고정하게 되어 있는데 그냥 힘으로 꽂아 넣고 힘으로 뽑아 내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힘으로 들어 올리세요.

 

시트를 완전히 빼 내려면 그 상태에서 트렁크쪽으로 시트를 힘껏눌러서 위로 빼면 된다고 하는데(갈고리 같이 연결 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빼내진 않았고요.

 

뒷시트 앞부분을 최대한 들어 올린후 드라이버로 위쪽 나사 하나만 제거 하고 전선을 내장제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림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이 철판과 플라스틱 내장재사이에 틈이 있는 부분 입니다. 이쪽으로 전선을 빼냈습니다.

 

그림의 아래부분의 왼쪽과 오른쪽에 그려 놓은 부분은 시트를 폴딩할때 고정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제 경우는 저 부분을 생각 못해서(예전차는 저렇게 되어 있지 않았는데....ㅡㅡ;) 전선이 저 부분 위로 타고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는데 다른분들은 저 부분 아래로 전선을 보내세요. 뭐...제 경우는 딱히 눈에 띄이진 않아서 그냥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만....

 

뭐....저는 이렇게 해서 글로브 박스 아래쪽을 통해 네비게이션에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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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 말하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후진등 연결입니다. 모닝의 경우 후진등을 연결하기가 좀 귀찮게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는 후진등에 연결하지 않고 전원을 시가잭에 스위치 시가잭을 연결해서 연결 했기 때문에 스위치로 후방카메라를 작동 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후진등 연결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첫째로 새차라 기존배선을 손상해서 연결하기가 싫었고.....

둘째로 후진등에 연결하기가 좀 쉽지 않아서 귀찮았기 때문이고....

셋째로 예전차에 있던 후방카메라 탈거할때 후진등에 연결하는 배선 부분이 손상되어 좀 손을 봐야 했고....

넷째로 시거잭에 스위치로 연결하면 평소에도 후방을 볼 수도 있고,  스위치로 전환이 별로 귀찮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뭐....귀찮음과 기존 배선에 손대기 싫었던게 가장 크긴 합니다만.....

 

따라서 이 부분은 제가 작업을 안했던 관계로 제외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필요한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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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사진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지하주차장이 어두워서 사진도 잘 안나오는데다가 사실 작업하면서 사진까지 찍는다는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테일게이트에 후방카메라 설치는 이런저런 글들이 좀 있는데 번호판 위에 설치는 그다지 글이 없더군요. 실제로 좀 조마조마 하면서 뜯었습니다.

 

혹시라도 카메라를 설치할 구멍을 뚫기 싫으신 분들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 가시면 번호판등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이 있으니 알아 보시길 바랍니다. 카메라 설치 구멍을 뚫을 필요 없이 기존의 번호판등을 카메라가 달려있는 번호판등으로 교체하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구입해서 설치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되는지 까지는 보장해 드릴수 없으니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ps.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후진선을 운전석 풋레스트 근처에서 따는 방법이 있는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m.blog.naver.com/callmeho/221279240045

 

동호회를 보면 뒷좌석 아래 도어 트림을 뜯어 내고 후진선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같은 색의 배선이 많아 일일이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데요. 운전석 풋레스트에서 찾으면 확실하게 한방에 찾을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자료를 찾아 볼때 이 블로그를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때는 해당 내용을 못봤었던것 같은데....난독증이 더 심해졌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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