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잡담입니다. 경험담이기도 하고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케이블은 좀 잛습니다. 그래서 이걸 연장하고 싶은데 좀 그렇죠. 30핀 연장케이블을 사기도 좀 그렇고....요즘 사신분들은 8핀이겠습니다만....
제 경우 처음 쓴 기기는 아이팟이었습니다. 이게 배터리가 좀 짧습니다. 좀 심하게요. 게임이라도 키면 정말 배터리를 쭉쭉 잘 빨아 먹습니다. 그래서 충전케이블을 꼭 연장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일반 usb 연장 케이블을 이용하는건데 이게 제 경우는 좀 녹녹치 않더군요.
제게 3개의 usb 연장케이블이 있었는데 이중 제대로 작동하는게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연장케이블은 ????
처음엔 충전되다가 좀 지나면 "이 기기는 충전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란 메시지만 보여주더군요. 다행이 하나는 잘 되더군요. 반투명하게 속이 보이는 케이블이었는데 대충 보면 쉴드가 잘 되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케이블도 약간은 문제가 있더군요. 큰 문제는 아닌데요. 아이패드 충전의 경우입니다. 보통은 잘 되는가 싶더니 100% 충전이 된 이후에 좀 시간이 지나면 "충전되지 않음" 으로 바뀌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케이블 문제가 아닐까 보고 있습니다. 연장 usb 케이블을 쓰지 않고 직접 연결하면 잘 되거든요.
인터넷을 좀 검색해 보니 좀 긴 충전 케이블을 썼더니 80% 이상 충전이 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아이패드 충전 전류가 좀 높다보니 생긴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우는 일단 거의 100%까지 충전은 잘 되니 별 문제는 안되지만. 만약 이게 전력 손실때문이라면 이 연장케이블 없이 충전하면 더 빠르게 충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가지 가장 쉬운 방법이 있지요. usb 케이블 쪽을 연장하는게 아니라 220v 케이블 쪽을 연장하는겁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멀티탭이죠. 하지만 이건 좀 거추장 스럽고....마트에 가니 220v 연장케이블을 팔더군요. 8000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원래 야외에서 쓰는 용도라 선도 좀 굵고 생각보다 선도 좀 길더군요. 긴거야 어떻게 해서 쓰면 되겠지만......
고민 도중 우연히 검색중에 다음 링크를 발견하게 됩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02597&page=
애플 정품 아답터는 앞의 플러그 부위와 아답터 부위가 분리됩니다. 분리해 보면 위 링크의 사진처럼 8자 모양의 연결부위가 나타나죠.
이 곳에 저 링크의 사진에서 처럼 8자 연결이 가능한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결해 놓고 보면 좀 모양이 안나긴 하는데 작동은 잘 됩니다.
저런 케이블은 혹시나 집에 잘 살펴보면 하나쯤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경우엔 고장난 프린터 전원연결선이 바로 저런 케이블이더군요.
실제 연결해서 써보니 잘 되고요. 애플 아답터도 크기가 작아서 그리 걸리적 거리지 않더군요.
220v 연장선을 써도 되겠지만 집에 한번 살펴보셔서 저 케이블이 있다면 그냥 그렇게 쓸 수도 있다는 겁니다. 케이블 굵기나 길이도 적당합니다.
만약 그냥 대충 usb 연장선을 사서 썼는데 충전 잘 되더라 라고 하시면 복받으셨거나 제가 운이 없는거겠죠, ㅜㅜ;
usb 3.0 규격은 전류도 좀 늘었다고 하니 usb 3.0 연장선을 쓰면 일반 usb 연장선 보다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써보지 않아서 전 모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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