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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1123

이곳에 기사가 있더군요. 기사 제목은 '티멕스 윈도우9 독자개발 맞다.' 입니다.

하지만 기사내용은 좀 다른데요. 티맥스 윈도우9의 핵심 커널은 독자개발이 맞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함께 발표한 티맥스 윈도9 호환 레이어와 오피스 일부는 와인이나 오픈오피스를 쓴 게 맞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티맥스 윈도9 호환레이어 라는건 윈도우의 호환부분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생각하는게 맞겠죠. 그렇다면 결국 티맥스 윈도우의 윈도우 호환부분은 리눅스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돌리는 wine 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예전에 기사에선 절대 wine은 아니라고 주장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좀 아래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김 본부장은 윈도용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 사이에서 통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인 WIN32API의 경우 티맥스 윈도9용으로 만든 독자적인 것과 호환용 2가지를 모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건 무슨이야기 일까요...듀얼엔진이란 소릴까요? 아니면 wine과 wine의 부족한 부분을 보안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 일까요? 라이센스를 피하기 위해 wine은 wine대로 쓰고 부족한 부분은 따로 분리해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자세한 내용이 없어 뭐라 확신할 순 없군요.

어쨌던 LGPL을 쓴부분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하니 일단 그렇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만...왠지 점점 묘해지는군요.

이번 기사를 보면, 제가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윈도우 호환성은 wine을 부분적으로라도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  티맥스 윈도우의 핵심이라고 할 부분은 '자체커널' 이 아니라 '윈도우 100% 호환' 부분입니다. 즉 이부분을 독자개발 했어야 '독자개발' 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번 기사는 독자개발 이란 부분을 '핵심커널' 에 한정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묘한 말장난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티맥스가 독자개발로 새로운 핵심커널을 만들었다면 물론 그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티맥스 윈도우가 주목받는건 '윈도우100% 호환' 이라고 주장한 부분이며 사실 이부분이 아니면 티맥스윈도우는 별로 주목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왠지 신뢰가 떨어진건 다음 문장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개발단계라서 그렇지 티맥스 윈도9는 아키텍처만 보면 오는 10월말 나올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7 이상이고 안정성도 더 높다

윈도7 이상이고 안정성도 더 높답니다. 앞의 '아키텍처만 보면 윈도7 이상' 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게 '이상' 이라고 할만한건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안정성이 더 높다고 하니...
99% 완성 제품이라는 시연회 제품에서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오피스와 웹브라우저 스카우터, 요세 게임에 비하면 사양도 한참 낮은 스타크래프트도 제대로 못돌렸던 티맥스 윈도우가 윈도우 7보다 안정성이 더 높을거라고 말하는데 이것 참....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11월까지는 그렇게 만들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 일까요?

제품은 아직 안나온 관계로 이 글에서 결론은 안내겠지만, 좀 불안해지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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