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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을 구입후에 대략 4천키로 정도 주행했습니다. 올해는 다른때 보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주행거리가 더 짧네요. 5천을 넘길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예전에 쓴거에 비해 크게 더 적을 건 없지만 그냥 한번 간단히 써봅니다.

 

사진은 재탕입니다. ^^;

엔진은 1.0 리터 엔진이라 힘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밟으면 그래도 잘 달려줍니다. 물론 급가속해야 할때 아쉬운 경우는 간혹 있지만 전체적으로 불만족 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배기량을 감안해야죠).

사실 이런저런 출력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듣고나서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했던것 보단 제법 잘 달려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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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운전하다 보면 가속이 매우 더딘 경우가 있는데 이건 엔진탓이 아니라 미션때문인것 같습니다. 연비때문에 기어 단수를 안내려서 그런건지 기어비가 문제인건지는 모르지만 그런 구간이 있긴 있습니다.

제 경우는 타다보니 ECU 가 학습을 한건지 제가 차에 적응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빠른가속을 원할때 엑셀을 적절히(?) 밟아 주면 예전보단 알아서 킥다운을 해서 잘 가속을 해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닝의 4단 미션이 좋다는건 아닙니다. 생각보다 이런저런 상황에 변속충격도 제법 있는편이고요. 언덕 올라갈때 힘이 더 필요한데 쉬프트업 해버려서 약간 울컥거리는 경우도 있고 뭔가 좀.....

 

정리하자면....그냥 정지상태에서 출발해서 쭉 가속하는 경우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다가 속도 줄이고 다시 가속하고 하는 경우에는 가속이 좀 느려서, 운전자가 엑셀을 적당히 잘 조정해서 킥다운을 유도(?)시켜서 가속해야 하는 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첨에는 좀 가속이 느려서 의아 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서 그러려니 하고 잘 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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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 보면 고속주행에 대해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 경우는 별로 과속하지 않는 편이라....대략 120키로 까지 주행해 본 바로는 고속주행에서 특별히 불안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서산에서 차를 직접 인수해서 가져왔는데요. 새차라 좀 천천히 주행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천천히 쫒아 가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120키로로 주행하고 있더군요. ㅡㅡ;  뭐...그 정도로 고속에서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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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불만은 음....이건 특별히 모닝의 특징은 아니고 아마도 현기차의 특징일듯 싶은데 브레이크가 아직도 완전히 적응되지 않는군요.

살짝 밟았다고 생각하는데도 차가 팍 서버리는...브레이크 답력이 너무 앞쪽에 몰려있다고 할까요. 그렇지 않은 차를 10년 넘게 타다가 모닝을 타니 아직도 저속에선 적응이 안되서 팍팍 서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간혹 현기차 아닌 차를 타보고 브레이크가 밀린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이건 한 만키로 정도 타면 완전히 적응이 되려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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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통 특유의 진동은 구형 디젤차를 타던 입장에선 솔직히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 입니다만...중형차나 뭐...그런차를 타보고 탄다면 진동이 거슬릴 수도 있겠지요. 정차상태에서 어느정도 진동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본넷을 열어 엔진에 손을 대 보면 생각보다 꽤 떨리는걸 직접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엔진 마운트 수명이 다 되가면 아마 진동이 더 심해지긴 하겠지요. 그런면에선 스파크 처럼 ISG 가 있는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꼭 좋은점만 있는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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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차가 작으니 편한점이 많습니다. 좁은 골목길, 시골길 다니기도 편하고 차 돌리기도 편하고...뭐...그런곳을 다니다 보니 예전보단 편하게 다닙니다.

작고 높이도 낮다 보니 세차하기도 편하고요. 자주하지는 않지만....

 

저는 모닝을 사고 큰 불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입니다. 고장없이 이대로 쭈~~욱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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