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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에서 윈도우 7 과 Sabayon 리눅스를 같이 운영했었는데 아무래도 넷북에는 윈도우 7 쪽을 쓰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 동영상 재생 성능

일단 동영상 재생면에서 coreavc 를 적용한 윈도우 7에 비해 좀 못한편입니다. 리눅스쪽 동영상 프로그램들 라이브러리에 ffmpeg-mt 가 적용이 된건지 안된건지 확실히 알지는 못해서 이러쿵 저러쿵 길게 말은 못하겠지만...어쨌던 재생 성능면에서 딸립니다.
제 데스크탑 피씨에선 씨피유빨로 돌려도 잘 돌아가니 상관은 없는데 역시 넷북에선 좀.....

2. 느린 플래쉬 속도

이건 전적으로 Adobe 탓을 해야 겠죠. 보안버그에 단골로 오르는데다. 윈도우 빼곤 만족스럽지 못한 속도...윈도우만 쓰시는 분들은 아마 잘 모르실텐데......애플사에서 싫어할 만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온게임넷등을 본방사수 하기가 좀 그렇다보니 VOD 를 가끔 보는 편인데 좀 많이 버벅댑니다. 참고 보면 그럭저럭 볼 수도 있지만 쾌적하지 못한지라...프레임도 좀 버벅대고요. 플래시 안쓰고 볼 수 있게 해 준다면 좋겠는데 그런일은 없을것 같고....

3. 몇몇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곰티비로 스타2도 보는데 역시 리눅스에선 볼 수 없죠. 제 안드로이드폰으로 봐도 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아픕니다. ㅜ.ㅜ

그 외에 ebook 을 구입해서 보려고 해도 리눅스용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폰으로 보기엔 눈아프고....ebook 기기라도 하나 구해야 하나.....

이건 뭐...리눅스 탓은 아니죠.

4. 절전 모드가 안됨.

제 넷북은 리눅스에선 최대 절전모드만 가능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문제입니다만.....
원래 절전모드는 그다지 자주 쓰지는 않아서 엄청나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가끔 아쉬울때가 있더군요.
커널업이 되면 잘 되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안됩니다.

5. 무선랜 끄고 켜기의 문제

역시 제 넷북에 해당되는건데요. 무선랜과 블루투스 부분은 외부 스위치와는 별개로 소프트웨어 스위치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fn+f5 를 누르면 메뉴가 뜹니다.

리눅스의 경우는 rfkill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조절이 가능한데, 문제는 rfkill 로 보면 정체불명의 하드웨어 스위치라는게 있는데 이것이 한번 꺼지면 rfkill 로는 켜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넷북 왼쪽에 달려있는 하드웨어 스위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관련 스위치가 어딘가 또 달려있는것도 아닙니다. 대체 이 스위치의 정체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이 정체불명의 하드웨어 스위치가 일단 꺼지면 윈도우로 부팅해서 무선랜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일단 켜놓으면 쉽게 꺼지지는 않기는 합니다만....

원래 리눅스만 설치해 쓰려다 그렇게 못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4,5 번을 제외한 다른것들은 리눅스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느린 넷북이다보니 동영상 재생 같은 쪽에선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잘된 쪽의 프로그램과의 차이가 확 드러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플래시야 adobe 의 게으름 때문이고......^^;

개인적으로 넷북을 생산적인일 보단 소비적인 일에 더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게 된것 같습니다만.....때문에 요즘엔 아이패드 같은게 더 땡깁니다. ㅡㅡ;



개인적으론 데스크탑 리눅스쪽의 위기가 오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컨텐츠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말이죠.
아무래도 대부분 윈도우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리눅스에선 정식으로 구입해서 컨텐츠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책이던, 영화던, 음악이건 말이죠.(음악쪽은 조금은 가능한것 같습니다만....)
안드로이드가 리눅스 계열이라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어디까지나 안드로이드고요.

애플은 iCloud 로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를 모두 묶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될것 같은데....사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서로 연동만 잘 된다면 컨텐츠의 사용면에선 엄청 편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으로 책이나 영화를 보다가 집에서는 아이패드나 맥으로 봤던곳 부터 바로 다시 볼 수 있다면 상당히 편하겠죠.

리눅스가 믿을건 구글뿐인데....국내 컨텐츠를 서비스 해 줄런지....ebook 같은건 분위기상 왠지 안될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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