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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리눅스 설치후 좀 시간이 지났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집의 컴퓨터를 거의 쓰지 못한 관계로 그 뒤에 글로 쓸게 많지는 않지만 더 지나기 전에 적어둘까 합니다.



우선 오랜만에 아치를 업데이트 하니 에러가 나더군요.
/etc/profile.d/locale.sh 파일이 존재한다면서 업데이트를 실패합니다. 그냥 해당파일을 지우고 업데이트 하면 잘 됩니다. 로케일관련 정책이 변한 모양입니다. 따라서 별거 아닙니다. ^^;

오랜만에 실행해서 한글을 쓰려고 했더니 nabi 가 안떠있어 한글입력이 안되더군요. 터미널에서 나비를 띄워보니 에러가 발생합니다. 잘 보니 libhangul.so.0 파일이 없다고 하는군요. /usr/lib 디렉토리에 가보니 실제로 없더군요. 갑자기 왜 이런에러가 발생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ln -s libhangul.so.1 libhangul.so.0

같은 명령으로 심볼릭 링크를 만들어 주고 실행하면 됩니다. 위 명령은 기억에 의존해서 적은건데 아마 맞을겁니다. ^^;



gvfs 패키지를 설치해 주면 ntfs 파티션은 쉽게 마운트가 가능하지만 usb 메모리등은 연결시에 자동감지를 하지 못합니다.

pacman -S thunar-volman

으로 해당패키지를 설치해 주면 해결 됩니다.



thunar 로 압축파일을 더블클릭하니 기본으로 설치된 프로그램이 없더군요. 그래서 xarchiver 를 설치했습니다. 그럭저럭 사용하기에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pdf 뷰어의 선택입니다. evince 같은 프로그램들은 그럭저럭 쓰기는 괜찮은데 gnome 패키지들이 다수 설치되게 됩니다. 설치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건 당연히 아닙니다만....

그래서 고민중 설치한 프로그램이 mupdf 입니다.
http://www.mupdf.com/

패키지로 설치가 가능한데 홈페이지를 링크시키는 이유는 이 프로그램은 사용법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메뉴라던가 하는 인터페이스가 전혀 없습니다. 단독으로 실행해서 pdf 파일을 오픈하는 메뉴도 없고요. 콘솔로 pdf 파일을 읽어들이면서 실행하거나 thunar 같은 파일관리자를 이용 pdf 파일을 mupdf 파일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파일을 읽은 후에도 역시 메뉴같은 것은 없고, 오로지 키보드의 특정키를 눌러가며 사용해야 합니다.

장점은 특별히 거대한(?) 라이브러리에 의존성이 없다는 점과 가볍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comix 가 mcomix 로 대체되었습니다. 리눅스에서 만화를 볼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의 양대 산맥이라면 qcomicbook 과 comix 가 있습니다.

comix 는 최근 버전업이 끊긴 상태인데, 이 프로그램을 fork 해서 수정하는 프로그램이 mcomix 라고 합니다. 최근 우분투 포럼에서 해당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습니다만......아치에서는 아예 comix 를 mcomix 패키지로 대체해 버린것 같습니다.
comix 는 만화를 보기 좋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일반 뷰어로 쓰기에도 괜찮은 프로그램이라 그냥 이미지뷰어로 애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용하기도 편하고요.



아치리눅스가 참 가볍고 좋긴한데 가끔 불친절(?) 한 경우가 있습니다. 아치 홈페이지에 가면 그런 경우는 공지를 해 놓으니까 참고 하시면 됩니다.
업데이트중에 나오는 에러 메시지만 잘 보셔도 대부분은 해결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말이죠. ^^;

예전에 아치리눅스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어서 그냥 없어진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포럼이 열려 있더군요. 제가 해당 사이트를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했었는지 안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http://arch.korea.com/

그다지 활성화 되어 있는건 아닌데, 다른분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패키지라던가 하는 정보는, 초보분이나 비교적 가벼운 시스템으로 구성하려는 분들에겐 꽤나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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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opensuse에 이어 이번엔 아치 리눅스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아치리눅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흔히 데비안과 젠투의 중간정도에 위치되어 있다고 표현되는 리눅스 입니다(정작 아치리눅스 관련자 분들은 이런 표현을 싫어한다고 하는것 같습니다만....)

일단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아치 리눅스의 모든 바이너리 파일들은 i686으로 컴파일 됩니다. 보통 우분투 같은 리눅스들은 최대의 호환성을 위해 i386으로 컴파일 되죠. 조금더 최근 컴퓨터에 최적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렇다고 엄청난 속도 차이가 나는건 아닙니다.).

또 하나는 일반 리눅스와 설정방법이 좀 틀리다는 것입니다. BSD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하던데 전 BSD계열은 설치해 보지 않아서 알 수가 없군요.

마지막 특징으로는 요세 배포판이 대부분 자동으로 설정해 주거나 GUI툴을 제공해 주는데에 반해 아치리눅스는 대부분의 설정을 직접 터미널 열고 수동으로 해 줘야 합니다. 심지어는 설치시에도 직접 vi 나 nano 같은 에디터로 설정파일을 수정해 줘야 합니다. 참으로 원초적인 배포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와 같은 이유로 해서 일반 유저들은 설치할 엄두도 안날 배포판이 되겠습니다.

장점이라면 우분투가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설치하는것이 많아 다소 시스템이 무거워 질 수 있는 반면 아치리눅스는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패키지 관리부분을 보면.....우분투와 같이 기본적인 바이너리 패키지도 존재하고 우분투에는 없는 AUR 이라는 커뮤니티 저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바이너리 패키지로 제공되지 않거나 혹은 매일매일 갱신되는 svn 버전등을 쉽게 설치 할 수 있도록 다른 사용자들이 PKGBUILD를 올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PKGBUILD를 받아 실행해주면 자동으로 소스를 다운받아 컴파일 해서 아치 리눅스의 바이너리 패키지로 만들어 줍니다. 직접 소스를 컴파일해서 설치하는 작업을 매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bs 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기존 바이너리로 설치된 프로그램들도 컴파일 옵션을 바꾼다거나 해서 재 컴파일해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맘 먹기에 따라 자기 입맛에 맞는 바이너리를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젠투와 데비안의 중간정도라는 말도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만일 아치리눅스를 쓰고자 마음 먹었다면 어느정도 영어문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국내 커뮤니티 정보는 적기 때문에 아치리눅스의 공식 홈의 wiki를 참조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설치후에 여러 문서들을 찾아 봤는데....아치 공식홈의 wiki에는 설치와 여러 설정에 관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더 써봐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한글설정 부분은 국내 커뮤니티를 참조해야 했지만 그외 설정은 공식 wiki에 잘 정리되어 있어 설정에 어려움이 없었고(물론 대부분 터미널에서 vi로 설정했습니다.) 의외로 설정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윈도우에서 가상머신으로 아치리눅스를 설치해본 후에 실제 하드에 설치 했는데 다른분들도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 다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서를 찾아 보기도 훨씬 쉽고요.

리눅스의 세계는 정말 넓고 다양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참조 사이트
http://arch.freebsdcity.org/ - 아치리눅스의 한글 커뮤니티
http://www.archlinux.org/ - 아치리눅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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