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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븐 노트북은 동생한테 넘기고 제 메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노트북이 뭐 안좋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이런저런 사정상 노트북을 쓸 이유가 없어졌기도 했고 동생의 컴퓨터가 너무나 구형이라 업그레이드 해줘야 겠다 싶은차에 이런저런 사정과 생각을 거쳐서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제 메인시스템은 AMD 뉴캐슬 3000 에 1기가로 아직까지 그럭저럭 쓸만 했지만 동영상 인코딩을 듀얼코어인 노트북에서 한번 해보고 나니 업그레이드를 안할수가 없더군요. 게임이 목적이 아닌탓에 비싼 씨피유를 구입하기보단 그럭저럭 되는 사양을 고르다 보니 브리즈번 5000이 낙찰 되었습니다. 환율때문인지 쌀때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있더군요. (환율 걱정입니다....쯔읍...--;)

보드는 그래픽 내장형으로....게임머신이 아니므로....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그래픽이 후져도 곤란하므로 그럭저럭 괜찮다는 780G 칩을 쓴 보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가격만 대충보고 유니텍에서 나온보드를 샀는데 이게 PALIT 이라는 회사의 보드를 수입해서 파는거더군요. 나중에 사고나서 조사해 보니 유니텍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780G 보드가 여러개 있더군요. 음...몰랐습니다. 너무 적당히 고른 느낌이....

램은 아무래도 그래픽 내장형 보드다 보니 메인램을 먹을것이므로 최소한 2기가는 해야 겠더군요. 더 붙일수도 있겠지만 뭐...더있어봐야 당분간은 쓸일도 없을거 같고요.

파워도 그냥 적당한 걸로 뉴젠 450Ti Dual 2.2v 던가 하는걸로 샀습니다. 싸더라고요. --;

제가 컴을 한번사면 2-3년 계속 쓰고 현재까지 쓰던 시스템은 이러저러 바쁠때 산거라 완전조립을 샀기에 컴 조립은 오랜만이었습니다만...그다지 다른점은 없더군요. 그래픽카드도 내장이니 씨피유 꼽아주고 쿨러 달아주고 램달고 파워설치하니 끝....이건 뭐....하지만 그래도 소심하다보니 조심조심 작업해서 시간은 꽤 걸렸습니다.

일단 조립하면서 느낀건.....

AMD CPU 코어가 드러나 있지 않구나...편하다...
예전엔 코어가 밖에 나와 있어서 쿨러 설치하다 깨먹는 일도 있었습니다. 언제 이야기냐고요? 클럭 1기가 막 넘었을때 정도 이야기 일걸요? 그당시 조립했던게 애쓸론 850이었는데....

램이 왜이리 얇아..!!!
예전 DDR 램보다 훨 얇더군요.1기가 램 2개 주문했는데 은박지에 싸여 있는거 보고 첨엔 하나밖에 안온줄 알았습니다. 예전엔 나름대로 파워유저였는데....

사타포트 6개 IDE 1개...
이런것도 안알아보고 샀냐고 하면 한심하게 느끼시겠지만....IDE장치가 하드와 DVD라이터 2개이기에 게다가 이 두 장치사이의 거리가 꽤 되었기에 연결에 좀 애를 먹었습니다. 덕분에 IDE장치 프라이머리엔 하드가 아닌 디비디 라이터가 자리잡는 별로 우습지는 않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쓰는데야 지장없죠.
근데 사타포트가 6개나 필요한가 싶었는데 어느 리뷰에선 지난 690 보드의 단점으로 사타포트 4개인걸 꼽는 분도 있더군요. 음...시대가 변하긴 변했나 봅니다....

조립을 끝내고 OS설치하는데 보드 드라이버 씨디가 인식이 안되더군요. --; 그래서 원래 보드 제작사인 PALIT으로 가서 몽땅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보드 드라이버와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모두 통합되어 있더군요. 편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생각해보면 당연한듯도 하고.....^^;

뭐...어쨌던 동영상 인코딩 해보니 속도 만족......게임도 돌려보려 했더니 게임이 없다....--; 요세 데모는 왜이리 용량이 큰건지....
그래서 별수 없이 지난번 트리븐 노트북에서 돌려본 플스2 에뮬을 실행해 봤습니다. 노트북보다 프레임이 한 10정도는 더 나오더군요. 클럭이 기존 노트북보다 1기가나 높은데...(브리즈번5000은 2.6기가) 이 정도 프레임상승이 높은건지 낮은건지......

오버는 유가도 비싼데 전기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기위해...또 인코딩 속도는 나름 만족하기에 안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귀찮아서....--;

사실 이번에 컴 조립하면서 느낀건데 나이를 먹고 보니 귀챠니즘이 너무 많이 늘었다는 생각입니다. 예전같으면 보드 하나 사는데도 이리저리 엄청 알아보고 그랬을 텐데 그냥 적당히 가격만 보고 대충 고르고....오버도 시도도 안해보고....예전에 컴에 꽤 미쳐서(?) 살았을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태연히 하고 있으니....^^;

대충사긴 했지만 잘 돌아가 주니 다행입니다.

사정상 당분간은 윈도우 위에서 살아야 하기에 리눅스를 깔아놓고 방치하느니 Virtualbox에 깔아 보살펴 주자...싶어서 버추얼 박스 위에 아치리눅스를 깔고 있는데 왠지 예전과는 다른점이...??? 예전에 어떻게 설치 했는지 당연히 기억도 안나고 해서 해메고 있습니다. 이번엔 xfce4가 아닌 lxde 로 시도 해 보려는 중입니다. 요세 넷북에서는 lxde가 많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구경도 할 겸해서 설치 해 보려고요.

뭐...그렇게 고사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듀얼코어라 좋네요.....헐.....문제 없이 끝까지 잘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나저나 컴 새로 깔고 플래시도 최신버전인 10 버전으로 깔아줬더니만 파일업로드가 안되는군요. 빨리 좀 고쳐줬음 좋겠는데요. 다운그레이드 하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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