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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MC는 예전 xbox 라는 게임기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게임기를 동영상, 음악등을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기기로 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리눅스용 미디어 센터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우분투에선 따로 저장소를 추가해야 하는 관계로 귀찮아서 안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Sabayon 리눅스에선 이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설치되더군요. 그래서 좀 써봤는데.....음.....

이 프로그램은 물론 나름 미려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 인터페이스가 마우스와 키보드등 컴퓨터 사용자를 위해 최적화 되어 있지는 않다는게 좀 문제 입니다.
뭐....그렇다고 정말 못쓰겠다...정도 까지는 아닙니다만....최소한 저의 일반적인 사용습관으로는 사용이 썩 편하진 않았습니다.




위 스샷은 캡쳐하기 쉽게 창모드로 설정해서 스샷을 찍은겁니다. 기본은 전체화면이고 프로그램의 특성상 전체화면으로 쓰는게 정석적인 사용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영어로 나옵니다. 하지만 위에서 처럼 설정해 주면 위 스샷처럼 한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처음 위처럼 설정하면 모든 글이 네모로 나오고 한글이 제대로 표시가 안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폰트를 변경해 줘야 하는데요.



위에 표시한 곳의 글꼴 부분을 'Arial 기본값'으로 설정해 줘야 합니다. 그러면 한글이 제대로 나옵니다.
위의 스샷은 이미 설정을 해 놔서 한글이 잘 보이는겁니다. 폰트설정을 하기 전에는 위 스샷의 한글들도 모두 네모로 나와서 알아보기 힘드니 설정할 곳을 미리 잘 확인해 보시고 한글로 변경하세요.

이 외에는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걸로 생각됩니다. 조금은 헤메긴 하겠지만요.



이 프로그램의 가장 맘에드는 점이라면 바로 자막표시 부분 입니다. 최소한 제가 알기론 리눅스에서 가장 미려한 자막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컬러 자막의 표시도 가능합니다. 위 스샷에서 확인해 보시죠. ^^;



개인적으론 파일관리자에서 더블클릭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방법을 선호하는지라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자막이 보기좋게 나오는 점 만큼은 다른 프로그램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글을 시작할때도 언급했지만 원래 게임기에서 조이패드를 이용하거나 리모컨을 이용한다고 한다면 괜찮은 인터페이스일지 모르겠지만, 리눅스 시스템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한다고 했을땐 그다지 편한 인터페이스는 아니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하드에 잘 정리해논 영상물들을 볼때는 나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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