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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 넷북에 Gnome3 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뭐...그동안 넷북에 KDE 를 잘 쓰고 있었는데요. 몇가지 문제 때문에 데스크탑 환경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부팅시에 좀 시간이 걸린다는것이었습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고 KDE 환경이 완전히 뜨는 시간이 조금 긴 편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KDE 가 덩치가 크다보니 업데이트시에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무선랜에다가 노트북 하드다 보니 kde 가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때는 정말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조금 작은(?) 환경으로 이사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애용하는 XFCE4 로 가려고 했는데..... Gnome 이 3 버전이 되면서 XFCE4 에서 Gnome 프로그램이나 applet 을 쓰는데 좀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좀 삽질하다가 그냥 Gnome3 로 설치해 보자.....해서 이번에 써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Gnome3의 전체적인 느낌은 KDE 가 3.x 버전에서 4.0x 버전이 되었을 초기의, 다소 미완성된 KDE 의 황량함을 보는듯한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KDE 와는 달리 무선랜 암호가 잘 적용이 안되더군요. 무선랜 연결할때마다 루트의 비밀번호를 2번 입력해야 하는 버그 같은 것도 있었고, 무선랜 암호를 저장하는것도 좀 이런저런 꽁수를 써야 했습니다. 이런점은 제가 sabayon 의 Gnome 패키지를 받아 설치한것이 아니라 CoreCDX 로 설치후 Gnome3 환경을 설치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KDE 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는데 Gnome3 환경만 이런건 좀 그렇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삽질하기가 좀 귀찮아서 다시 KDE 로 돌아왔습니다. KDE 참 좋은데 아무래도 덩치가 크다보니 업데이트 오래걸리는게....ㅡㅡ;
 
Gnome3 를 오래써보진 않아서 평가하긴 좀 뭣하긴 한데....좀 특이하긴 하더군요. 어느쪽이 좋다곤 말 못하겠고, 별로 적응하기 어려울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맥의 퀵실버처럼 실행프로그램 이름을 직접 입력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기도 했고....
타블렛으로 쓴다면 나름 괜찮게 쓸 수 있을것도 같지만 일반 피씨에선....음....어떨까요. 
어쨌던 sabayon 만 그런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좀 휑합니다. KDE 처럼 좀 시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여담입니다만.....예전엔 sabayon 의 저장소가 느려서 업데이트가 느린건줄 알았는데 단순히 그건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그것도 한몫하긴 하겠습니다만...우분투의 Daum 미러는 상당히 빠르죠). 업데이트 파일을 다 받은후에 설치하는 작업도 꽤 느리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사실 아치 리눅스로 설치할까도 싶긴 한데....아치 리눅스는 다른 리눅스와 설정디렉토리라던가..설정 방법이 좀 다르기도 하고 해서.....
 
데비안 unstable 도 다시 테스트 해 볼까.....^^;
 


ps) 이 글은 써놓고 좀 늦게 올리게된 글이라.....

사실 지금은 이미 아치 리눅스를 설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설정법이라던가 그런게 좀 다르긴 한데....오히려 더 쉬운듯도 합니다. 다만 에디터로 직접 설정 파일을 수정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싫어하는분은 싫어 할지도....

그리고 디렉토리 구조도 좀 달라서 vmware 같은거 깔려면 좀 애로사항이 꽃핀다는게.... ㅡㅡ;

일단 vmware 같은걸 당분간은 쓸 생각이 없으니.....virtualbox 는 쉽게 쓸 수 있으려나.....

넷북에도 아치리눅스에 xfce4 로 설치했는데 이건 뭐.....부팅속도도 업청 빨라졌고.....처음부터 사용자 환경을 알아서 다 설치하고 설정해야 한다는 초반 장벽은 있지만 wiki 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문서보고 하면 참 ~~~~~쉽습니다.

음....그만 주절거리고 아치리눅스에 대해선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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