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중고 그래픽카드중 저렴하면서 좀 괜찮은걸 찾아서 구입해 봤습니다.

중고시장에서 nvidia 9800gt 라던가 gts250 같은건 정말 흔하더군요. 아무래도 게임방에서 많이 쓰기 때문일까요? 아직도 몇몇 게임들은 nvidia 에 최적화 되어 나오다 보니 nvidia 쪽이 인기도 있고 말이죠.

다만 위에 언급한 카드들은 좀 전력소모가 많은 편이죠. gts250 은 분명 gts450 과 비슷한 성능이라 쓸만할지도 모르지만 전력소비가 훨 높은 제품이라....중고가도 좀 다른 제품에 비하면 높은 편이죠. 아무래도 중고중에도 최신에 속하기도 하고....

구입할 그래픽카드는 개인보단 업자쪽으로 골랐습니다. 아무래도 제품불량 체크를 미리 잘 할 것 같기도 했고, 초기불량에 대응하기도 좀 더 용이하지 않을까 해서 였습니다. 중고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as 기간이 지난 제품들이니 말이죠.

어쨌던 전 nvidia 가 아닌 ati 쪽으로 4850 을 중고로 구입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전력쪽도 좀 더 적게 먹기도 하고요. 제 파워가 450w 이긴 한데 별로 비싼놈은 아니라서.....

배송되어온 물건은 듀얼팬 제품이었는데, 제품자체는 맘에들더군요. 팬이 2개라 그런지 비교적 저속에 소음도 적은 편이었고, 히트파이프로 연결된 방열판도 냉각효과가 뛰어나서 팬이 정지했다가 열이 높을때만 돌아가는등....상당히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불량이더군요. 비교적 저사양 게임을 돌리면 그럭저럭 돌아가지만 고 사양 게임을 돌리면 여기저기 깜빡거리고 난리를 피워댔습니다.
3dmarks 같은데서도 별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는데....크라이시스2를 돌려보니 문제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더군요. 그래서 occt 를 돌려보니 순식간에 에러가 다량 발생.....

제품은 맘에 들었기에 교환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반품을 했는데요.

이유는 아무래도 중고제품의 품질을 믿기 어려워졌고, 또 다른 어느정도 결정적인 원인은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택배를 받아 제품을 꺼내자 마자 담배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비 흡연자인 저에겐 너무 강렬한 냄새였습니다. ㅡㅡ;

아무래도 업자에게 사면 담배냄새가 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될것 같습니다. 사실 중고구입을 결정했을때 어느정도 그럴수 있을거라고 예상하긴 했었는데......냄새가 너~~~무 심하더군요.
제품이 멀쩡하면 분해해서 잘 닦아서 썼을지도 모르겠지만 불량이라 반품했습니다. 업자측에선 약간 이상한 소리를 해서 반품을 방어하려는 시도는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반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론....어디까지나 제 경우에 한한 겁니다만....게임방이 존재하는한 중고컴 부품은 구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업자가 아닌 개인에게 구입하면 좀 문제가 덜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