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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에 우분투 10.10 을 설치한지 좀 되었네요.
예전에는 grub 옵션을 손봐줘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커널업 이후로는 별다른 설정없이 잘 돌아 가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유일한 문제는 절전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절전모드로 들어가면 깨어나질 않습니다. 구글로 검색해 봐도 별다른 방법은 눈에 띄지 않는군요.
최대 절전모드는 잘 작동하기에 절전모드로의 진입하지 못하도록 설정해 주고, 절전으로 설정된 부분은 모두 최대절전모드로 설정해 줬습니다.

원래 절전기능이나 최대절전기능을 사용하지 않기에 이 문제를 우분투 설치하고 꽤 지난 지금까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그 와중에 몰랐던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최대절전모드 사용시 스왑파티션을 쓰기 때문에 최대절전모드를 쓰려면 스왑파티션을 최소한 램크기보다 조금 더 크게 넉넉하게 잡아놓는게 좋다는것 입니다. 물리적 램의 1.5배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제 경우는 램2기가인데 스왑을 1기가를 잡아 놨었습니다. 사실 스왑은 요즘 웬만하면 많이 안잡아도 사용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거든요.
이 경우에도 최대절전모드가 잘 작동하기는 했지만 그건 아마도 실제 물리적램을 1기가 이상 소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던것 같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복귀가 안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왑파티션의 크기를 늘려줬는데요. 우분투 라이브 씨디로 부팅해서 Gparted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리눅스의 '/' 파티션 크기를 좀 줄이고, 이렇게 해서 생긴 용량으로 스왑파티션의 크기를 늘려줬습니다.

Gparted 는 처음 써 봤는데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더군요. 쉽게 파티션크기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Gparted로 스왑파티션을 조정할때 먼저 스왑파티션에서 오른쪽 버튼으로 메뉴를 부른후에 swapoff 메뉴로 스왑을 해제한후에야 스왑파티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더군요. 나중에 swapon 을 다시 선택해 주시고요.

개인적으로 리눅스를 여태 써오면서 이해가 안가는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스왑파티션을 잡으라는것 입니다. 사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리눅스도 스왑파티션을 잡지 않고 윈도우처럼 스왑을 파일로 만드는게 가능합니다.
물론 스왑파티션을 따로 잡는게 성능면에선 더 나을 수는 있겠지만 일반 사용자가 이럴 필요가 있을지....기본적으론 파일로 하고 필요한 사람들만 따로 스왑파티션을 이용하는게 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서버쪽만 스왑파티션을 적용한다던가....)

어쨌던....요즘 부팅속도와 종료속도가 빨라진 우분투이기 때문에 절전모드를 별로 쓸일이 없어 저로서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어쨌던 안되니 아쉽네요. ^^;  최대절전기능이 잘 작동하는걸로 일단 만족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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