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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suv 같은 자동차엔 후방시야를 위해 후사경이 설치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체가 높다보니 후방의 아래쪽의 보이지 않는 영역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후방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후사경을 달고 나오는 자동차는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차에는 제가 DIY로 후방카메라를 설치해서 잘 썼습니다만....이번에 산 모닝의 경우엔 후방센서도 달려 있고 차가 작기에 주차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예전차에서 후방카메라로 후방시야를 확보하고 후진하다가 후방카메라 없이 후진하려니 후방의 위쪽만 보이고 아래가 안보이니 왠지 불안 하더군요.

후방카메라 없이도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있다가 없으니 괜히 불안합니다. ㅡㅡ;

후방 카메라를 달아야 하나...라고 고민하던중에 인터넷 카페에서 한 상품을 보게 됩니다.

wide angle lens 라고 되어 있었는데 좀 검색해 보니 정확한 명칭은 Fresnel Lens 라고 하더군요.

느낌이 잘 안오실 텐데,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사각을 없애기 위해 설치하는 보조거울 같은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볼록 거울이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지죠. 물론 이 제품은 뒷유리에 설치하는거라 거울이 아니라 렌즈입니다.

간단히 보여드리면 이렇게 됩니다. 오른쪽의 기둥을 보시면 좌우의 시야도 꽤나 넓게 보인다는걸 아실겁니다.

볼록거울처럼 왜곡은 많이 됩니다만 그냥 보는것 보다 아래쪽 시야는 꽤 확보됩니다.

제품은 딱딱한 재질이 아니고 탄성이 있는 고무나 실리콘 같아서 곡면인 뒷유리에도 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뒷유리에 붙이는 방법은 양면 테이프 같은 걸 쓰는게 아니고요. 그냥 물을 뭍혀서 붙이는 겁니다. 꽤 잘 붙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운전석에서 보는 시야에 좀 더 가깝게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아래쪽 시야가 상당히 많이 확보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후진할때 그래도 아래쪽 바닥이 좀 더 보이니 좀 더 안심하고 후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은 위 사진 보시면 렌즈의 아래쪽이 하얗게 상당히 밝게 되어 있는 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이게 하늘(천정)이 비쳐보이는 겁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저렇게 하늘이 비치면서 정작 봐야할 아래쪽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원리상 세단의 경우는 사용이 부적합 합니다. SUV 나 해치백같이 트렁크 부분이 튀어 나와있지 않은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직 제가 저 제품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후방에 보이는 물체와의 정확한 거리 계산은 힘들고 주차시 후방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이지 주차 자체에 도움을 주는 물건은 아닙니다. 좀 익숙해지면 도움이 될지는....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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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후방 확인용이긴 하고 다소 단점도 있지만 후방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제 경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후방카메라 자체의 가격도 비싸진 않으니 적극 추천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후방카메라를 설치할 생각이 별로 없으시다면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대행 판매점도 있는것 같은데 가격이 좀 비싸서, 제 경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했고요. 대충 car wide angle lens 정도로 검색하면 해당 제품이 나옵니다.

대충 보니 배송추적 안되는 일반우편은 $5 미만, 배송추적되는 경우에는 $6 정도면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송기간은 뭐.....깁니다. 알리에서 직구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그래도 예전보단 빨리 오는 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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