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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 그런경우를 자주 봅니다. 모 게시판이나, 모 블로그글을 보고 나서 댓글을 보면 본문내용과 전혀 상관없거나 일치되지 않는 댓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달거나 일부만 보고 댓글을 단 경우라는걸 짐작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도 댓글을 달려면 본문 내용정도는 제대로 읽어보고 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그래서 어떤면에선 차라리 요세 유행하는 텀블이나 트위터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들 서비스가 인기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길게 쓰면 잘 안볼거 짧게 쓰고, 긴 내용은 자신의 다른 블로그를 링크하는 그런 방식이 요즘의 세태와 잘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를 보면 또 하나 재미있는점은 자신의 공간에 글을 쓴다는 점입니다.
가령 일반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그 댓글은 그 블로그에 달립니다. 하지만 트위터 같은 서비스는 상대의 메시지에 reply 한다고 해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쓰는것이고 자신을 follow 한사람들에게 모두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듯이 실명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거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이상한 글만 남발하는 트위터 계정이라면 다른사람들이 모두 unfollow 를 해버리거나 더 심하면 block을 해 버릴 수도 있으니 글을 쓸때 조금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문득 요세 마이크로 블로그가 인기 있다는게 이런것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휴대용단말기로 쉽게 놀 수 있다는 점도 작용을 했겠지만 말이죠. 이런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다소 예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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